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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100년 이상 가는 집을 짓자 - 윤대영
산업공예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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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admin
2022년 국내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총 1억 8천만 톤이 넘는다. 국민 한 사람이 매일 10 kg씩 버리는 셈이다.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다. 경기 불황으로 건축폐기물 발생량이 다소 줄었지만, 1회용품 사용 증가 등 상황변화로 인해 사업장폐기물은 되레 늘어나는 추세다. 근본적으로 의식주 생활의 제품사용주기를 늘려야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iStock 일상 제품은 수리해서 오래 쓰고, 충동구매를 줄이기도 한다. 그러나 냉난방과 상하수...
[오피니언 기고] 패션과 인포그래픽의 만남 - 윤대영
시각/정보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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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텍스타일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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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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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2024.02.29.
admin
옷은 입은 이의 메시지를 주위에 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추위나 더위를 피하기 위한 본래 목적 외에도 옷이 담고 있는 색채와 패션 등 이미지가 타인에게 강력하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과거 독일과 일본에서 파시즘 권력이 국민 동원을 위해 제국의 권위를 강화하고 상징하는 각종 장치로 제복을 이용한 것을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강렬한 색채와 충격적 이미지로 독창적 그래픽디자인 세계를 선보여온 오스트리아 태생 스테판 사그마이스터(1962~)가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
[오피니언기고] 씁쓸한 롱패딩의 퇴장 - 윤대영
제품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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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환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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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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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2024.01.08.
admin
모든 물건의 형태는 그 기능을 따라간다. 구멍을 뚫기 위한 송곳은 뾰족하고, 물을 담는 컵은 오목하고 바닥은 평평하다. 고속으로 달리는 승용차는 유선형이지만, 무거운 화물을 안전하게 수송해야 하는 대형 트럭은 하중과 충격에 대비해 육중한 직각이다. 대부분 빌딩이 천편일률 직사각형인 이유는 사용 공간을 최적화·최대화하고 중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간과 공간을 좀 더 단축하기 위해서, 혹은 필요한 자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획득하거나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간은 유사 이래 온갖 ...
[오피니언 기고] 신제품이 만들어내는 쓰레기 풍선효과 - 윤대영
제품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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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환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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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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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2023.11.17.
admin
풍선효과(Balloon Effect). 어느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튀어나온다는 이 말은 미국 마약 정책의 실패로부터 비롯되었다. 미국이 멕시코로부터 불법 반입되는 마리화나를 단속하자 콜롬비아로 생산지가 옮겨갔고 마약 유통량은 줄어들지 않았다. 어느 나라나 고질적 사회문제에 극약 처방을 내리지만 이내 풍선효과가 뒤따른다.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입 수시와 학생부 종합전형을 늘리자 학원 컨설팅 사업이 더 활발해졌다. 성매매 단속 특별법이 나올 때마다 영업 형태를 교묘하게 바꿔 대응한...
[오피니언 기고] 옷과 가죽이 필요한 인간의 운명 - 윤대영
공간/환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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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텍스타일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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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소재
2023.11.02.
admin
독일의 신경생물학자 게랄트 휘터는 인간과 말이 어릴 때부터 생존 능력이 다르게 태어나는 이유를 연구했다. 망아지는 태어나자마자 몇 분 만에 스스로 벌떡 일어나서 걷고, 기특하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뛰기 시작한다. 인간은 그렇게 못한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아기들은 태어난 후 바로 걷기는커녕 자기 목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옆집 애보다 뒤집는게 빠르면 천재 난 듯 손뼉 치며 신기해하는 부모들도 많다. 엄마는 아기들에게 쥐엄쥐엄과 도리도리, 짝짜꿍을 수없이 반복하며 동사를...
[오피니언 기고] 숲속 오두막과 흙집의 교훈 - 윤대영
공간/환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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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소재
2023.10.13.
admin
미국 철학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는 그의 후견인 에머슨 소유의 숲속 호숫가에 두 해 남짓 머물며 자급자족한 경험을 <월든>이라는 책으로 남겼다. 그가 직접 지은 5평짜리 오두막 안에는 3개의 작은 의자가 있었는데, 각각 ‘고독’과 ‘우정’과 ‘세계’를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서양의 노자(老子)라 부를 정도로 자연과 인생에 생태적 가치관을 주장하여 마하트마 간디나 넬슨 만델라와 같은 이들의 사상과 실천에도 맞닿아 있다. 번잡한 도시에서 지친 사람들은 숲속에 작은 집을 짓고 ...
[오피니언 기고] 나에게 수리할 권리가 있다 - 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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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8.
admin
영국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 시절 ‘10번가 정책실’의 책임자였던 카밀라 카벤디시(Camilla CAVENDISH)는 건강에 해로운 설탕 함유 음료에 처음으로 ‘설탕세’를 추진해 비만 예방에 기여했다. 그의 2019년 작 <엑스트라 타임(EXTRA TIME)>이 한국에서 <당신의 나이는 당신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는데, 고령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사회에서 건강하고 오래 살려면 나이를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일에 계속 도전하라는 조언을 담았다. 사회 현실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관심은 건강과 복지에만...
[오피니언 기고] 더 편하고 좋은 삶은 가능한가 - 윤대영
공간/환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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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admin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2023년 여름은 예년보다 훨씬 무더울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졌다. 엘니뇨와 라니냐가 불규칙하게 되풀이되는 기후 변화 현상을 초등학교에서도 귀가 따갑게 가르치기 때문에, 더운 여름이 가져올 피해에 대해 모두가 쉽게 예상한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사람들은 더 많은 전기를 쓸 것이다. 과거 혹서기 때 전력 사용량의 일시적 급증으로 블랙아웃(Blackout)이 되었던 사례가 여러 도시에서 있었다. 버려진 자전거 부품으로 만든 업사이클 조명등. 에디슨이 전구를 세상에 ...
쓰레기없는 미래를 위한 제안 『꼬리잘린 돌고래 오래』 (윤대영, 2023.4, 지식과 감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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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6.
admin
쓰레기없는 미래를 위한 제안 『꼬리잘린 돌고래 오래』 (윤대영, 2023.4, 지식과 감성 출간) ■ 집필배경 지난 3년동안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동안 우리나라 쓰레기 배출 상황도 변했다. 전체 쓰레기 배출량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건축폐기물이 줄어들고 사업장폐기물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코로나 불경기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건축 경기는 위축되었으나, 감염병 공포로 인해 1회용품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021년 한 해 동안 바다에 버려진 마스크는 15억 6천만 개가 넘는다고...
[오피니언 기고] 운동장에서 자라나는 페어플레이 정신 - 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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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admin
올해 초 넷플릭스에서 상영된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의 심리를 다룬 문제작이었다. 언론에 학교폭력이 밝혀지면 인기 연예인들도 무대와 스크린에서 하차하거나 영구 은퇴할 정도로 그 파괴력이 크다. 학교폭력이 나오는 이전 작품으로 ‘두사부일체’, ‘말죽거리 잔혹사’, ‘친구’ 같은 영화가 있지만 단지 무대만 학교지 사실상 장르는 활극이다. 패싸움을 벌여도 학교와 교사는 여전히 우정과 사랑의 원천임을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더 글로리’는 다르다. 부모들이 더 앞장서서 자식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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