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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운동장에서 자라나는 페어플레이 정신 - 윤대영
공간/환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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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admin
올해 초 넷플릭스에서 상영된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의 심리를 다룬 문제작이었다. 언론에 학교폭력이 밝혀지면 인기 연예인들도 무대와 스크린에서 하차하거나 영구 은퇴할 정도로 그 파괴력이 크다. 학교폭력이 나오는 이전 작품으로 ‘두사부일체’, ‘말죽거리 잔혹사’, ‘친구’ 같은 영화가 있지만 단지 무대만 학교지 사실상 장르는 활극이다. 패싸움을 벌여도 학교와 교사는 여전히 우정과 사랑의 원천임을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더 글로리’는 다르다. 부모들이 더 앞장서서 자식의 부...
[오피니언 기고] 텃밭에서 회복이 시작된다 - 윤대영
산업공예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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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admin
1995년부터 본격 실시된 쓰레기 종량제는 우리나라 자원순환 정책에 대전환을 이룬 제도였다. 제도 시행 이후 쓰레기는 줄어들었을까.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소각이나 매립보다 재활용 비율은 현저하게 높아졌다. 그런데 전체 쓰레기 배출량은 왜 계속 늘어나기만 할까. 요즘 우리는 필요한 물건을 언제든지 값싸게 공급받을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배송차가 쉬지 않고 거리를 내달린다. 필요하지 않아도 필요를 창출하고, 싸게 산 물건이니 쉽게 버리는 것도 미덕이다. 대량...
[오피니언 기고] 위기의 지구, 기후 악당 제거는 가능한가 - 윤대영
공간/환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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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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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전망
2023.04.13.
admin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가 1880년 이후 다섯 번째로 기온이 높은 해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 9년 동안 기온은 역사상 가장 따뜻했다고 한다. 이를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1880년부터 2022년까지 기온이 낮은 지역은 푸른색으로, 높은 지역은 붉은색으로 변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1951년부터 1980년까지 30년 동안의 지역별 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삼았다. 부분적으로는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할 때도 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지역에 구분 없이 전 세계가 온통 붉게 물들어가는 영상을 보...
[오피니언 기고] 히말라야 농장이 지속가능한 미래다 - 윤대영
공간/환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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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소재
2023.03.16.
admin
네팔의 작은 도시 포카라에는 <더 파빌리온-히말라야 농장>이라는 특이한 호텔이 있다. 호텔이라기보다 농장에 가깝다고 해야 할 이곳에 들어서면 숙박을 위한 편의시설보다 사계절 자연을 경험하게 하는 숲과 논밭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손님들이 묵을 방이라곤 고작 단층으로 된 작은 독채 14동이 전부다. 호텔 식당에서는 바로 옆에 사는 농가에서 생산한 싱싱한 식자재로 음식을 만들고, 가축을 키워 분뇨로 퇴비를 만들고 발효된 가스는 연료로 사용한다. 냉방기가 없어도 공기가 순환하도록 건...
[오피니언 기고] 바다 밑 쓰레기를 살펴야 하는 이유 - 윤대영
공간/환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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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2023.02.17.
admin
북태평양 바다에서 고래들의 생태를 관찰해 보고하는 캐나다 환경연구소 비씨웨일스(BC Whales)의 대표 제니 레이(Janie Wray)는 2022년 9월부터 11월말까지 3개월 동안 드론으로 촬영한 혹등고래 이야기를 영국 가디언지에 게재했다. 이 혹등고래는 캐나다 서부 해안을 항해하는 배와 충돌해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등지느러미 부분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허리 뒷부분을 움직이기 불편해, 고래 특유의 꼬리지느러미 헤엄을 포기하고 평영으로만 무려 5000㎞의 기나긴 여정을 항해했다고 한다. 험난한 ...
[오피니언 기고] 사람을 살리는 길, 자연을 살리는 길 - 윤대영
공간/환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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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2.
admin
미국 보스톤에 오픈바이옴(OpenBiome)이라는 ‘똥은행’이 있다. 이 은행은 건강한 사람들의 똥을 기증받아 불순물을 걸러내고 만든 대장 치료제를 매년 1만여 개 이상 병원에 공급한다. 2008년 미네소타대학병원에서 폐렴 치료 후 항생제 부작용으로 15분마다 설사를 해서 생사의 기로에 있던 환자가 다른 사람의 똥을 대장에 이식한 후 이틀 만에 살아났던 기적으로부터 출범한 비영리단체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 분변미생물이식법을 승인한 후 전 세계 많은 병원과 제약회사들도 후속 연구...
[오피니언 기고] 쓰레기 대란은 거대도시로부터 - 윤대영
공간/환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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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소재
2022.12.13.
admin
경기도 인구가 2022년 6월 말 기준 1400만 명에 근접했다. 2009년경에는 서울과 엇비슷하게 1000만 명이었다. 그 후 서울 인구는 꾸준히 줄어들어 2020년에 1000만 아래로 떨어지더니 지금은 경기도에 사람들이 40%가량 더 많이 살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5184만 명을 정점으로 매년 약 5만 명씩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다. 출산율 감소, 전출인구 초과로 인구소멸 시대를 걱정하는 지자체가 늘어가는 가운데 유독 경기도만 매년 2~30만 명씩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경기도가 살기 ...
[오피니언 기고] 기후위기, 대응은 오롯이 시민의 몫이다 - 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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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0.
admin
올해 11월 초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7)에서는 뉴질랜드 동쪽에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투발루라는 나라가 최초로 제안한 화석 연료 비확산 조약안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시각디자이너 노은유가 무료배포한 기후위기 폰트 일명 '빙하체'디자인. 사진=노은유 트위터 지난해에도 투발루 외교부 사이먼 코페 장관이 나서서 수도 푸나푸티 해안가 바닷물에 몸을 반쯤 담근 채로 전 세계에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재앙을 호소한 적이 있다. 해발...
[오피니언 기고] 지구의 상처를 감싸는 하이사이클 친환경 황마 - 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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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소재
2022.10.14.
admin
“황마보다 더 친환경적인 섬유는 없다. 자연은 이제 패션이 됐다.” 뉴욕 타임즈의 델리 주재 기자 샤미르 야시르는 2022년 10월 10일자 기사에서 인도황마공업협회 라가벤드라 굽타 회장 말을 인용해 최근 늘어나는 황마 수요 경향과 원인을 다뤘다. 전 세계 수요의 대부분이 인도 서부 벵골지역과 방글라데시에서 생산되고 있는 황마는 면보다도 훨씬 친환경적이다. 생육기간이 짧고 가공 공정에 필요한 물과 에너지 및 노동량도 훨씬 적기 때문이다. 황마잎은 수확 전에 식용 야채로 팔리고, 내부 ...
[오피니언 기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게서 배운다 - 윤대영
공간/환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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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kidpman
브라질 맵비오마스(MapBiomas) 프로젝트는 비정부 기구와 대학, 기업들이 협력해 국토의 변화를 연구하고 사회에 의제를 던지는 사업이다. 최근 발표된 맵비오마스 연례보고서는 아마존에서 나무들이 1초에 18그루씩 사라지고 있으며, 목축을 위한 농장과 고기 가공 공장 확보를 위한 무분별한 벌목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업사이클 작가 김준혁 대표 작품. 사진=김준혁 하지만 현재 남미의 정부들은 기업이나 범죄조직의 탈법과 불법을 막아낼 힘과 자원이 부족해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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