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1970년대 말 <모던디자인>, <상업주의 디자인에 반발>하고 <인위적이고 획일적 시각 표현에서 탈피>하고자 한 일련의 이탈리아 산업 디자이너들에 의해 결성된 그룹이다. 멤피스란 명칭은 바바라 래디스에 의하면 "블루스, 미국의 테네시주, 록큰롤, 미국의 교회, 고대 이집트의 수도, 신의 가호를 받는 신성한 도시"등을 모두 암시하는 그룹의 비형식적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에토레 소트사스>를 주축으로 알도, 시비크, 안드레아 브란지, 미첼레 데 루치, 마르코 자니니, 나탈리 두 파스퀴에, 조르지 소덴, 마테오 툰, 마르틴 베딘 9명으로 구성된 맴피스 그룹 디자인은 하이테크에 기초한 현대 디자인의 기계적, 획일적 특성에 도전해 순수한 <원초적 감성을 회복>한 데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들 디자인은 비도식적 형태, 원색적 색채, 넘치는 유머, 비영구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데 하나의 명확한 모토나 획일적 신념없이 불안정하게 부유하는 당시의 무정부적 상황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