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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패션!

The Eileen Fisher Foundation and Pentatonic launch HEY FASHION! to tackle fashion's waste crisis

 

세계의 인구는 채 80억 명이 되지 않지만, 한 해 최대 1천5백억 벌의 의류가 생산, 판매된다. 과연 이 옷들이 모두 누군가의 옷장에 도착하기는 할까 싶은 막대한 숫자이다. 그리고 매년 9천7백만 톤의 의류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패스트패션의 도래와 함께 사람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더욱 많은 옷을 구입하고 더욱 짧게 입고 버리게 되었다. 그 결과 패션 산업은 전 세계 온실 가스 배출 3위의 업종으로 부상했다. 이는 항공 부문 배출량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에일린 피셔(Eileen Fisher)는 패션의 이름으로 생산되고 버려지는 막대한 텍스타일 폐기물 문제에 대해 가장 먼저 경각의 목소리를 낸 패션 업계 내부인 중 한 사람이다. 그의 브랜드는 ‘지속가능한 패션’의 선두에 서 있고, 피셔는 다른 브랜드에게도 이에 동참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리고 지난 7월 7일, 에일린 피셔 재단이 디지털 플랫폼 ‘헤이 패션!(HEY FASHION!)’을 출범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및 혁신 기술 컨설팅 회사인 펜타토닉(Pentatonic)과 함께 선보인 ‘헤이 패션!’은 패션의 이름으로 생산되고 버려지는 거대하고 복잡한 텍스타일 폐기물 문제에 맞서 실질적인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실천의 기반으로서 탄생했다.

 

 


 

‘헤이 패션!’의 목표는 이미 많은 자원을 투여해 생산된 텍스타일이 금세 매립지로 향하는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헤이 패션!’은 텍스타일 재활용의 기반구조를 확대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적인 도구와 조언, 정보를 제공한다. “의류 회사의 리더로서, 텍스타일 폐기물, 과잉소비, 순환적 디자인 등과 관련해 업계가 마주한 과제들을 시급히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일린 피셔는 이를 위해 펜타토닉과 손을 잡았다. 펜타토닉은 지난 10년 간 넷제로 패션의 기술과 해법, 인프라를 구축해 온 이들의 지식을 하나의 플랫폼 위에 집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리의 콘텐츠는 엄격한 연구로 뒷받침되면서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고 대부분이 실천 가능하다.” 펜타토닉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요한 뵈데커(Johann Boedecker)의 설명이다.

 

순환 시스템에 참여하는 패션 업계에 있어 가장 큰 장애는 방대하기 그지없는 어마어마한 양의 연구 결과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데 있다. 펜타토닉의 순환 컨설팅 팀과 텍스타일 전문가들은 정확히 8단계의 행동 계획을 제공한다.

 

1. 분류 규모 확대: 텍스타일 재활용을 위한 포괄적인 수거 및 분류 인프라 구축

2. 재활용에 투자: 기존의 재활용 기술 및 재활용 인프라에 대한 투자

3. 적게 생산, 적게 소비: 생산과 소비의 속도 늦추기

4. 협동하기: 순환성 확보를 위한 업계 전 참가자의 공동 노력

5. 오래 가는 디자인, 재활용을 위한 디자인: 텍스타일의 용이한 재활용을 염두에 둔 디자인

6. 정의와 표준화: 업계 공통의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표준화 및 보편적 정의

7. 화석 연료와의 작별: 탄소배출 중립 및 순환경제를 위한 화석 연료 의존 탈피

8. 인간, 지구, 이익: 환경적, 사회적 비용과 더불어 재무지표까지도 포괄하는 순환적 시스템 창출

 

 


 

‘헤이 패션!’은 이러한 실천 계획을 중심으로, 패션 업계의 모든 참여자, 즉 디자이너, 생산 기업, 브랜드, 리테일러, 투자자, 규제 당국,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전략과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토론, 연계, 실천을 위한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헤이 패션!’은 지속가능한 패션 및 텍스타일 재활용을 둘러싼 현재까지의 연구를 총괄한 보고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7월 13일부터는 8가지 행동 단계별 보고서를 매주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다.

 

 

* 출처 : 디자인코리아2022 - 2023디자인트렌트  designkorea.kidp.or.kr/bbs/board.php?bo_table=trend&wr_id=30&page=5

헤이패션 웹사이트 heyfash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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