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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 전기자전거를 생각하다

Pendler compact urban e-bike concept by Layer

 

 


 

디자이너 벤저민 휴버트(Benjamin Hubert)의 디자인 스튜디오 레이어(Layer)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디자인 스튜디오 중 한 곳이다. 촉망받는 젊은 디자이너로 다수의 수상 이력과 굵직한 작업 경력을 쌓아온 휴버트는 2015년 레이어를 설립하며, 산업디자인은 물론 디지털, 공학, 브랜딩에 이르는 전일적 다분야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다. 구글, 비트라, 삼성, 브라운, 뱅앤올룹슨 등과 작업해온 레이어는 누구의 의뢰도 아닌 자발적인 콘셉트 작업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여기 ‘펜들러(Pendler)’는 이들이 생각하는 도시형 전기자전거의 모습을 담고 있다.

 

 


 

‘펜들러’는 기본적으로 도시 생활에 걸맞는 편의와 날렵함을 겨냥한다. 상대적으로 작은 20인치 휠베이스의 크기는 복잡한 도시 공간을 헤쳐나가기에 알맞다. 톱튜브라고도 불리는 주 파이프가 없는 U자형 프레임 덕분에 누구나 자전거 탑승이 쉽다. 이 대칭적인 프레임의 앞뒤로 모듈식 착탈식 바구니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바구니에 적용된 목재와 가죽 소재가 ‘펜들러’에 따뜻한 인상을 부여한다. 이외에도 이제는 자전거 주행에 필수가 된 전화기 거치대, 방향지시등 등의 요소가 눈에 띈다. 한편 자전거는 달리기도 하지만 멈춰 서 있기도 하다. ‘펜들러’의 핸들바는 90도로 회전이 가능하고 페달 역시 접이식이어서, 자전거의 보관과 수납에 드는 공간을 한층 줄여준다.

 

 


 

“쉬운 일상적 이동이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펜들러’에서 우리의 목표는 독립적인 도시 통근을 가능케 해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며 힘들지 않은 개인용 이동수단을 그려보는 것이었다.” 벤저민 휴버트의 설명이다. 여기에 또 한 가지. 레이어는 현재의 자전거 시장이 라이프스타일 중심이냐 성능 중심이냐에 따라 디자인 언어가 나뉘어 있다고 판단한다. 레이어의 ‘펜들러’는 그처럼 둘로 나뉜 디자인을 하나로 결합하여, 고성능의 기술과 자연 소재의 미학이 공존하는 자전거 디자인을 제안한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 출처 : 디자인코리아2022 - 2023디자인트렌트  designkorea.kidp.or.kr/bbs/board.php?bo_table=trend&wr_id=34&page=4

레이어 웹사이트 layerdes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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