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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유리병에 새로운 용도를

익스트루드.스튜디오(extrude.studio)는 2021년 파리의 젊은 디자이너 4인이 함께 만든 신진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에밀리 뒤랑(Emilie Durand), 마노 실베르잔(Mano Silberzahn), 마리 아르디송(Marie Ardisson), 앙통 블롱도(Anton Blondeau)는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덜 끼칠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신념으로 함께 스튜디오를 열었다.

 

그들이 선택한 기술은 FDM 방식의 3D 프린팅이다. 최소한의 재료로 남김 없이 결과물을 얻기 위한 선택이며, 프린팅에는 심지어 ‘재활용’ PLA 필라멘트를 사용한다. 그렇게 이들은 맞춤화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또 의뢰를 받아 물건을 수리하고 기존의 물건을 업그레이드한다.

 

 


 

이들의 ‘업사이클 유리병(Upcycled Jars)’ 컬렉션은 익스트루드.스튜디오의 지향점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작업이다. 유리병 자체는 어느 가정에나 있을 법한 보통의 것으로, 지름 78mm의 기성 표준 유리병이다. 익스트루드.스튜디오는 여기에 꼭 맞는 여러 가지 ‘뚜껑’을 제작했다. 그리고 그 뚜껑의 종류에 따라 유리병의 용도가 달라진다.

 

 


 

유리병은 저금통이 되기도 캔들홀더가 되기도 연필꽂이가 되기도 하며, 심지어는 자가급수 방식의 작은 수경 화분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기존의 물건에 새로운 용도를 부여하는 ‘업사이클 유리병’ 컬렉션은 보통의 뚜껑부터 비누곽, 재떨이, 커피 넉박스까지, 총 10가지 종류로 이뤄져 있다.

 

각각의 제품은 주문을 받아 직접 제작하여 판매하지만, 만일 소비자가 3D 프린터를 보유하였거나, 유럽 이외 지역에 살고 있는 경우에는 완제품을 구입하는 대신, 제품의 3D 파일을 구입하여 직접 프린팅하거나 혹은 인근의 팹랩을 이용하면 된다.

 

 


 

3D 프린팅을 이용하여 기존의 물건을 개선하는 사례. 오로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개조하고 수리하고 개선하는 디자인을 스튜디오 활동의 중심에 두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익스트루드.스튜디오는 ‘업사이클 유리병’ 컬렉션은 7종의 파란색 뚜껑들로 이뤄진 특별판으로도 선보였다. 판매 수익의 50%는 해양 플라스틱 제거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된다.

 

* 출처 : 디자인코리아2022 - 2023디자인트렌트 designkorea.kidp.or.kr/bbs/board.php?bo_table=trend&wr_id=59&page=2

익스트루드.스튜디오 웹사이트 extrude.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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