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플라스틱(Smile Plastics)의 공동 창립자 로잘리 맥밀런(Rosalie McMillan), “우리는 플라스틱을 존중할 의무가 있습니다.”

스마일 플라스틱(Smile Plastics)의 공동 설립자 로잘리 맥밀런(Rosalie McMillan)은 플라스틱은 신중한 접근을 통해 오랫동안 유용한 소재로 남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웨일스에 본사를 둔 스마일 플라스틱은 가니(Ganni), 셀프리지(Selfridges), 러쉬(Lush) 등의 브랜드를 위해 폐플라스틱으로 인테리어 패널을 제조한다.

1990년대에 엔지니어 콜린 윌리엄슨(Colin Williamson)과 디자이너 제인 앳필드(Jane Atfield)가 설립한 이 회사는 스스로를 순환 경제의 선구자라고 생각한다.

페어웨더와 맥밀런은 2014년에 스마일 플라스틱을 부활시켰다. 사진 제공: Wecreate / 상단 사진: Bofink 

로잘리 맥밀런은 동료 디자이너 아담 페어웨더(Adam Fairweather)와 함께 2010년 윌리엄슨이 은퇴한 후 휴면 상태였던 브랜드를 2014년에 부활시켰습니다.

맥밀런과 페어웨더는 함께 스마일 플라스틱의 사업 규모를 확장하면서 플라스틱이 순환 원칙과 호환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노력해 왔다.

맥밀런은 "플라스틱은 신중한 디자인을 통해 활용될 수 있는 놀라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견해로는 플라스틱 자체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선형적인 생산 모델과 비용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 시스템 및 인프라의 부족, 그리고 이 재료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뚜렷한 표면 마감을 만들어내는 스마일 플라스틱의 제조 공정 Bofink 제공 

매년 전 세계에서 약 4억 톤의 새 플라스틱이 생산되며, 이 중 10% 미만이 재활용된다.

스마일 플라스틱의 제품의 특징은 바코드나 요구르트 용기의 호일 조각 등 재료의 이전 흔적을 의도적으로 남긴다는 것이다. 

재활용 플라스틱 알갱이를 수작업으로 배치한 후 기계적으로 압착하는 제조 공정이 포함되어 있어 패널에 얼룩덜룩한 마감 처리가 이루어진다.

기계적으로 압착하기 전에 수작업으로 배치한 재활용 플라스틱. 사진 제공: Handover 

스완지(Swansea)에 있는 스마일 플라스틱 제조 시설에서는 연중무휴 24시간 플라스틱 시트를 생산할 수 있으며, 매주 최대 3미터×1.2미터의 패널 300개를 생산하여 연간 3,00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한다.

이 패널은 주로 소매점 인테리어에 사용되지만 접객업, 주거, 직장 및 전시 프로젝트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가구 디자인에도 활용되고 있다.

스마일 플라스틱의 모든 컬렉션은 한정판으로 제공되는데, 이는 다른 재활용 플라스틱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유해 가스나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도록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소비 전후의 플라스틱 폐기물 중에서 신중하게 재료를 엄선하기 때문이다.

페어웨더는 "기본적으로 플라스틱은 재활용 가능성을 보존하고 열에 의해 분해되거나 안전하지 않은 사용방법에대해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순환 경제에 초점을 두는 이 회사는 또한 제품을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마일 플라스틱의 중고 제품을 새로운 패널에 사용할 수 있는 재료로 다시금 전환하는 바이백(buy-back) 제도를 운영하며, 남은 자투리를 용도에 맞게 사용한다.

스마일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을 순환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 제공: Handover

맥밀란은 "스마일 플라스틱의 모든 제품은 현지에서 재활용되거나 재구매 제도의 일환으로 당사에 반환되어 무한 반복으로 다시 패널로 재제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재활용 플라스틱의 또 다른 일반적인 문제는 재활용 공정이 에너지 집약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일 플라스틱은 저온 생산 공정으로 기존 플라스틱 재활용보다 7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말한다.

스마일 플라스틱은 제품의 용도를 변경하는 바이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스마일 플라스틱

페어웨더는 "이는 탄소 측면뿐만 아니라 재료의 지속적인 순환성을 고려할 때에도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재활용 공정을 통해 플라스틱의 변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따라서 표준 재활용보다 더 많은 반복을 통해 플라스틱의 순환성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스마일 플라스틱은 자사의 접근 방식이 지구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플라스틱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스마일 플라스틱 제품은 리테일 인테리어에 사용된다. 사진 제공: Chris Snook 

맥밀란은 "플라스틱을 대규모로 순환 가능한 소재로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우리는 건축 환경의 미래에 플라스틱이 정당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종식시키고 기존의 모든 플라스틱을 무한히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 생태계가 전 세계적으로 채택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폐기물'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과거에 플라스틱을 의존했고 지금도 계속 의존하고 있다면, 우리는 미래의 삶에서도 플라스틱을 존중하고 순환적인 방식으로 건축 환경에 적절하게 설계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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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www.dezeen.com/2024/06/18/we-have-a-duty-to-honour-plastics-says-smile-plastics-co-founder-rosalie-mcmillan/​​​​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