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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d in Design]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을 건축하는 7가지 방법

세상에는 두 종류의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이 존재한다. 저렴한 주택이란 도심부에서 사무용 빌딩의 개발에 맞춰 공급되는 저 , 중소득자를 위한 주택으로, 하나는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는 주택이고, 다른 하나는 렌트비용과 건축비용 등을 줄여 집값을 낮춘 집을 의미한다.


최근 ‘뉴욕 건축의 중심(The Center for Architecture in New York City)’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 마크 놀먼(Marc Norman)은 “두 번째 의미의 ‘저렴한 주택’ 짓기는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그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에 필요성을 느껴, 좀 더 저렴한 집 짓기에 발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욕 같은 큰 도시에서는 높은 빌딩들이 빽빽히 들어서, 이젠 집 지을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가격은 그대로이거나 더 높아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 여름 시행된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뉴욕에서 법률로 규제된 집세를 내는 세입자도 자신의 월급 30%를 월세로 사용한다. 이런 현상은 뉴욕, 런던, 도쿄 등 다른 큰 도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놀먼은 ‘저렴한 가격의 집건축: 더 빨라지고, 효율적이고, 똑똑한 방법’ 전시를 통해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효율적으로 집을 짓는 7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1. 주택부지의 편견을 없애라

 

(앨리 플랫 이니시에이티브)

 

땅(건축부지)은 집을 지을 때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부분이다. 놀먼의 전시회에서는 집을 지은 적이 없는, 집을 지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한 장소에 집을 건축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일례로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된 ‘앨리플랫 이니시에이티브(AlleyFlat Initiative)’의 경우, 땅값이 싼 골목골목에 2층 집을 건축해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주택을 만들었다. 땅값이 싸니까 자연스럽게 렌트비도 저렴했으며, 2층으로 건축해 좁지 않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 최신기술을 이용해라

 

MIT 미디어랩 팀은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접이식 가구를 이용해 200평방미터의 아파트를 디자인해, 사람들이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기술은 거주자가 손동작이나 목소리를 통해 집안의 TV를 끄고 키거, 온도를 조절하고, 접이식 가구를 배치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넓힐 수 있게끔 만들었다. 작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효율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디자인 할 필요가 있다

 

3. 모듈식으로 건설하라

 

(모듈방식을 이용해 지어진 뉴욕의 '마이마이크로 뉴욕아파트')

 

건축가들은 10년 전부터 모듈식 건축을 찬양해왔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이 건축양식을 사용해 집을 짓기 시작했다. 뉴욕에 지어진 ‘마이마이크로 뉴욕아파트(MY Micro NY apartments)는 가장 최근에 모듈방식을 이용해 지어진 아파트로, 층층이 쌓일 모듈을 부지 밖에서 만들어 크레인으로 한 층씩 쌓아 올렸다. 

 

4. 사용하지 않는 옛 건물을 개조하라

 

 

정부는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정부산하의 주택개발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그때 지어진 주차장이나 편의시설들은 사실상 사람들이 잘 찾아가지 않는다. 이런 곳들은 이제 그저 사용하지 않는 장소일 뿐이다. 이런 장소들을 개조해 좋은 시설들 만들면, 주위 거주자들의 삶의 질 또한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

 

5. 증축 가능하게 설계하라

(증축 가능한 집 모델)

 

집을 처음 건축할 때, 일반적인 집 형태에서 나중에 추가적인 확장을 할 수 있도록 짓는 게 좋다. 그래서 나중에 집주인이 집을 늘릴 형편이 됬을 때, 땅값이 무섭게 치솟는 도시에서 새로운 땅을 알아보는 것이 아닌, 간단한 공사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집을 증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6. 집에 대한 개념을 바꿔라

 

(비즈니스, 숙박 기능을 가진 뉴욕의 한 호텔)

 

현시대에 집은 더 이상 의식주만을 해결하는 장소가 아니다. 사실상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남은 일을 하고, 아예 프리랜서로 집을 사무실처럼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집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사람들이 굳이 큰 집이 필요하지 않고, 집에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거주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

 

 

7. 옛날 방식을 고수하라

 

옛날 세대에는 특별한 건축양식을 사용해 집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옛날 방식을 고수하라’는 말은 바로 옛날에 사용되었던 보증된 방법을 사용해 집을 효율적으로 만들라는 얘기다. 텍사스 휴스톤에 있는 XS 주택은 20세기 초반의 ‘샷건하우징(Shotgun housing, 모든 방이 앞뒤로 쭉 곧게 연결된 집) 방식을 이용해 건축함에 따라, 환기가 잘 되고, 집안에서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건축양식만 바꿔도 전기세를 아끼며 효율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Originally published by (www.wir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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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어포더블하우징 #마크 놀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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