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가 세계산업디자인의 날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미리 발표된 새 명칭은 국제디자인기구(World Design Organization)이며 2017년 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명칭이 바뀐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로고는 브랜드 개발, 출판, 서체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독립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인 피드 (Feed)에 의해 개발되었고 여기에 오랜 협력자이자 브랜딩 자문가인 마크-앙드레 샤퓌 (Marc-André Chaput)가 참여했다.

위: 프린트를 통한 브랜드의 다양한 활용 사례.

새 명칭은 Icsid의 최근 총회에서 새로운 비전 및 미션과 함께 채택되었으며, 보다 포괄적으로 현재 산업디자인 분야가 겪고 있는 진화와 다원적 특성을 반영하려는 이 단체의 열망을 나타내고 있다.
새 명칭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산업”이라는 단어가 빠졌다는 사실이며, 그 빈자리에는 산업디자이너들이 단순한 상품의 디자인 문제를 넘어서는 복잡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오늘날 산업디자이너들은 그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업무 진행방식의 개선뿐 아니라 보다 탁월하고 사려 깊으며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을 통해 어디서든 사람들을 위한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그들은 세계 디자인 수도 (World Design Capital®), 세계 디자인 회의 (World Design Talks), 세계 디자인 임팩트 상 (World Design Impact Prize), 인터디자인(Interdesign) 등 이 단체의 국제 프로그램들이 다루는 더 포괄적인 사회경제적, 사회문화적, 기술적, 환경적 관심사를 포함한 다수의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

세계산업디자인의 날 – 청년과 디자인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공개는 Icsid 창립 59주년인 6월 29일 세계산업디자인의 날(WIDD)에 맞춰 이루어졌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청년과 디자인 (Youth in Design)”으로, 세계 각지에서 젊은 디자이너들의 공헌을 치하하고 삶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질을 증진시키는 산업디자인의 힘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이 개최되었다.
2016 세계산업디자인의 날에 청년과 디자인을 주제로 정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Icsid는 국제디자인기구로 변모하면서 차세대 디자이너들을 포함, 더 넓은 디자인계의 일원들에게 보다 능동적으로 다가갈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Icsid 이사회는 공개서한에서 오늘날 사회적 인식이 강한 청년들의 에너지, 낙관주의와 결합된 디자인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강력한 촉매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 (Icsid)는 산업디자인 분야의 육성을 목적으로 1957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이다. Icsid는 최근 설립 60주년이 되는 2017년에 국제디자인기구로 명칭을 변경 할 것을 승인했다. Icsid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산업디자인 위주의 혁신을 주창하면서 140개에 이르는 소속 단체들을 공동으로 참여시켜 세계 디자인 수도 (World Design
Capital®), 세계 디자인 회의 (World Design Talks), 세계 디자인 임팩트 상 (World Design Impact Prize), 인터디자인 (Interdesign) 등 국제 프로그램들을 수행하고 있다. Icsid는 UN의 특별 자문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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