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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트뢰 재즈 헤리티지 랩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Montreux Jazz Festival)의 역사를 여행하다. ‘몽트뢰 재즈 헤리티지 랩(Montreux Jazz Heritage Lab)’은 이 유서 깊은 페스티벌의 지난 순간순간을 생생히 감상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감상실이다.

 

몽트뢰 측은 1967년 페스티벌 첫해부터 매년 무대 현장을 영상으로 기록해 왔다. 총 5,000 시간에 달하는 방대한 기록으로, 올해 유네스코 세계음악유산 프로그램에서 ‘세계의 기억’에 등재된 바 있다. 사료 가치가 높은 기록물인 만큼, 이미 2007년부터 몽트뢰는 로잔공과대학(EPFL)의 메타미디어 센터(Metamedia Center)와 손잡고 1만여 개에 달하는 테이프 자료의 디지털 전환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렇게 디지털로 되살아난 지난 역사가 ‘몽트뢰 페스티벌 헤리티지 랩’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감상실은 7 x 8 미터 규모의 모듈식 목재 구조로 되어 있다. 한쪽 벽면이 문을 대신하며 통째로 열리면, 안으로 테이블과 벤치 그리고 벽 하나를 고스란히 차지한 곡면 스크린이 모습을 드러낸다. 최대 네 명이 함께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아담한 크기로, 자리에 앉아 벽을 닫으면 이제 페스티벌 역사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총 4,000여 개의 콘서트를 담은 시청각 디지털 콘텐츠와 이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과 설비. ‘몽트뢰 재즈 헤리티지 랩’은 건축, 인터랙션 디자인, 시청각 기술이 결합한 종합적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로잔공과대학 내 여러 팀이 협업을 진행하였다. 건축 디자인은 대학 내 공간 설계 워크숍인 ALICE가, 인터랙션 디자인은 로잔공과대학과 로잔디자인대학(ECAL)의 공동 연구소인 EPFL + ECAL 랩, 마지막으로 시청각 관련 부문은 로잔공과대학 내 전자기 & 음향 연구실, 시청각 커뮤니케이션 연구실, 신호 처리 연구실이 맡았다.

 

음악 페스티벌의 역사 속으로 빠져드는 몰입의 공간. ‘몽트뢰 재즈 헤리티지 랩’은 이번 스위스 디자인 프라이즈의 실내 디자인 부문 수상작이기도 하다.

 

www.epfl.ch

alice.epfl.ch

Tag
#음악 #인터랙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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