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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와 니시자와 류에, 함께 파빌리온을 디자인하다

 

일본의 제품, 건축 분야의 대표 디자이너가 만났다. 디자인 오피스 넨도(Nendo)와 건축 사무소 SANAA의 니시자와 류에(Ryue Nishizawa)가 함께 교토미술디자인대학 교정에 작은 파빌리온을 만들었다. 파빌리온에 이름을 붙인다면 ‘버섯과 지붕’이 적절하다. 언덕을 타고 내려오는 지붕 아래로 버섯을 닮은 핸드레일과 의자가 놓였으니 말이다.

 

파빌리온은 교토 동쪽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자리에 세워졌다. 언덕 사면에 난 계단을 따라 하나의 지붕이 흘러내린 듯한 모습이다. 지면의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기울기를 달리하며 지붕이 가파른 사면 위를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 기나긴 지붕 덕분에 아래로 진한 그늘이 드리워졌다.

 

 

 

이에 넨도는 마치 어둑한 숲 속의 버섯처럼, 파빌리온 그늘에서 자라는 가구를 생각하였다. 그렇게 버섯 의자들이 기둥 아래, 또는 석벽과 계단 사이와 같은 구석으로 무리를 짓게 되었다. 의자는 공예인이 수제작한 것으로 모양과 크기가 조금씩 다른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넨도와 니시자와 류에는 이번 파빌리온 디자인을 통해 두터운 숲 속 산길을 걷는 느낌을 되살리려 했다고. “공간 속에 자연스레 ‘자라나는’ 건축 요소를 디자인하려 했다.”는 것이 넨도의 설명이다.

 

 

 

 

 


Photos by Daici Ano

 

www.nendo.jp
www.sanaa.co.jp

Tag
#넨도 #니시자와 류에 #파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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