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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른 웃존의 미실현 설계, 렌더링 이미지로 되살아나다

 

취리히 현대미술관(Kunsthaus Zurich) 증축 부지로 결정된 그곳은, 50년 전 시립극장이 들어서기로 했던 자리였다. 1964년 덴마크의 건축가 요른 웃존(Jørn Utzon)이 극장의 설계를 맡아 5년 넘게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프로젝트 자체가 취소되면서 웃존의 설계는 종이 위에만 남았다.

 

웃존의 극장이 세워질 뻔했던, 그러나 지금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미술관이 예정된 자리. 하지만 미술관 증축을 두고 반대의 목소리도 높아서, 도시 경관 보호 단체인 건축문화재단(Archicultura Foundation)이 법원에 건축 금지 신청까지 제출한 상황이다. 이렇게 증축 문제가 도시적 사안으로 부상하는 사이, 50년 전 웃존의 극장이 들어섰더라면 어떤 모습이었을지를 궁금해 한 사람들이 있다.

 

 

 

건축, 제품,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들이 모여 설립한 비주얼 디자인 유닛(Visual Design Unit)은 가상의 공간을 사진에 가까운 수준으로 정교하게 시각화해온 팀이다. 웃존의 시립극장 설계에 관심을 갖게 된 후, 그들은 시청을 뒤져 관련 자료를 발굴하였다. 그리고 웃존의 가족에게 연락하여 관련 자료를 얻을 수 있을지, 또 이를 바탕으로 웃존의 설계를 시각화해도 좋을지를 물었다.

 

 

 

 

그렇게 요른 웃존의 시립극장이 가상으로나마 제 모습을 갖추었다. 비주얼 디자인 유닛은 자신의 장기를 살려 웃존의 설계를 3D 렌더링으로 되살려냈다. “오늘날에도 취리히 도시 경관의 건축적 아이콘으로 남을 수 있을 만한 건축”이라는 것이 비주얼 디자인 유닛의 생각이다. 실현되지 못한 건물을 시각적으로 짓다. 비주얼 디자인 유닛이 구현한 50년 전 건축의 모습을 확인해 보시길.

 

www.virtualdesignun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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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요른 웃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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