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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불기 기법을 PET 병에

 

불기(blowing)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재가 유리다. 유리불기는 유리 조형의 오랜 기법으로, 용해된 유리 용액에 공기를 불어 넣어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드는 방법을 뜻한다. 유리불기의  역사만도 기원전으로까지 거슬러 갈 만큼 오래되었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리공예의 핵심적인 기법으로 남아 있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뤼번 더르 킨데런(Ruben der Kinderen)는 이 오랜 기술을 다른 소재에 적용해보기로 하였다. ‘불기(Blow)’ 컬렉션에서 그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ET 병을 이용하여 화병 연작을 선보였다. 그 제작 과정은 다음과 같다. 플라스틱 용기를 오븐에  넣어 적당히 가열하여 조형하기 좋게 만든 다음, 펌프질로 안에 공기를 주입하여 풍선처럼 부풀린 것이다. 여기에 청동이나 구리 소재의 병목과 오크 받침대를 더하면 화병이 완성된다. 

 

 

뤼번 더르 킨데런은 이번 작업을 통해 보통은 가려져 있기 마련인 제조 공정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하나의 제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한 기법이 유리불기였던 셈이다. 이렇게 태어난 그의 수제 PET ‘불기’ 화병은 2013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에서 첫선을 보였다. 

 

www.rubenderkinderen.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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