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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간판의 글자로 폰트를 만들다

 

오래된 간판 속 글자들이 디지털 폰트로 다시 태어난다. ‘노라모지(Noramoji)’ 프로젝트는 책이 아닌 거리의 글자에서 시작되었다. 세련된 맛은 없어도 가게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어 정겨운 매력이 있는 간판 글자들이 ‘수집’의 대상이다.

 

적당한 간판을 발견하게 되면 상점 주인의 협조를 구한 후, 폰트 제작이 시작된다. 글자를 분석하여 특징들을 찾아내고, 이에 근거하여 디지털 폰트 한 벌을 디자인하는 방식이다. 완성된 폰트는 기념 액자로 제작되어 상점 주인에게 돌아가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들을 만난다.

 

“동네의 오래된 상점에는 단골 손님, 주민들의 기억과 같은 풍부한 자산이 있다. 간판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우리는 간판의 글자를 폰트로 만들어, 그러한 가치를 실제의 것으로 구현하려 한다.” ‘노라모지’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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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야’, ‘츠루야’, ‘반다이 스포츠’, ‘히로세 이용원’ 등 상점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총 아홉 가지의 폰트를 지금 ‘노라모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각 폰트마다 재미 있게 구현된 테스트 입력 페이지가 사용자를 반긴다. 시험 삼아 가타카나 글자를 입력하면 사진 속 간판에 글자가 나타나는데, 텍스트가 늘어나면 그만큼 사진도 가로로 길게 늘어나는 식이다.

 

 

 

폰트의 상세 정보 페이지로 들어가면, 폰트 한 벌 전체 견본 이미지와 함께 폰트 다운로드, 티셔츠와 같은 관련 상품 판매 그리고 해당 폰트의 모체가 된 상점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폰트는 약간의 기부금을 내거나 또는 SNS 에 ‘노라모지’ 이야기를 공유하여 내려받을 수 있으며, 개인용/상업용으로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다.

 

www.noramoji.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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