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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에 스피커를 펼치다

 

종이 스피커라니 몸체가 종이로 된 스피커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그렇지 않다. 디자이너 코랄리 구르그숑(Coralie Gourguechon)이 스피커의 구성 요소를 한 장의 종이 위에 펼쳐 놓았다. ‘앰프 스피커 해부도(Anatomical Chart of an Amplified Speaker)’에서 그녀는 스피커의 몸체 너머에 숨어 있는 부품과 회로를 평면에 훤히 드러내 보인다.

 

 

스피커라는 전자기기를 구성하는 각종 요소가 종이 위에 그래픽적으로 배열되어 있고, 그 사이를 전도성 잉크 펜으로 그린 트랙이 연결하고 있다. 아이콘으로 표시된 개별 부품 자리에, 코일, 트랜지스터, 배터리 등 실제 부품을 배치한 후 전도성 접착제로 부착하면, 종이 스피커가 완성된다. 원뿔 모양의 스피커 유닛을 접어 세워, 회로에 연결하고, 음원 기기를 작동시키면 데이터가 회로를 거쳐 마침내 스피커에 다다르게 된다.이처럼 코랄리 구르그숑은 수수께끼처럼 여겨지는 전자제품을 평면의 해부도 형태로 단순화시켜, 그 구조와 작동 원리가 생각처럼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앰프 스피커 해부도’는 “교육용 도구”라 할 수 있다.

 

 

 

디자이너 코랄리 구르그숑은 프랑스의 제품 디자이너로, 특히 기술 분야에 관련된 흥미로운 작업을 진행해왔다. ‘앰프 스피커 해부도’의 전신이라 할 ‘종이 모듈(Paper Modules)’, ‘회로 연결(Circuit to Link)’을 비롯하여, ’크래프트 카메라(Craft Camera)’와 같은 DIY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하이테크 사물의 로테크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www.coraliegourguechon.fr

Tag
#종이 #로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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