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멘 001(Plumen 001)’
스마트폰용 복고풍 수화기로 잘 알려진 훌거(Hulger)가 “최초의 저전력 디자인 전구”를 내놓은 지 3년이 넘었다. 백열전구의 대안으로서, 훌거는 작은 네온 아트처럼 보이는 멋진 전구 ‘플루멘 001’을 내놓았고, 2011년 영국 디자인 뮤지엄은 이 전구를 올해의 디자인으로 꼽았다.
2014년 훌거가 ‘플루멘 001’의 후속 제품을 선보이려 한다. ‘플루멘 002’는 보다 은은한 분위기가 필요한 카페나 바, 거실 등의 공간에 적합한 무드 조명용 전구다. ‘플루멘 001’의 밝기가 680루멘인데 비해, ‘플루멘 002’는 290루멘이다. 디자인 면에서도 전작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플루멘 001’이 유리 튜브로 선을 그린 것 같은 모습이라면, ‘플루멘 002’는 일반적인 백열전구를 조각하여 파낸 듯한 디자인을 지녔다. 단순한 고리형태이지만, 실루엣 상으로는 백열전구의 모습을 지녔다.
훌거는 ‘플루멘 002’의 출시를 위해 킥스타터를 통한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택했다. 목표 금액은 2만 달러. 아직 모금 기간이 24일이나 남았지만, 벌써 목표를 훌쩍 넘어 3만 달러 이상이 모였다. 현재 ‘플루멘 002’는 디자인 및 프로토타입 제작 단계까지 모두 완료되었으며, 유럽과 미국, 일본 지역 인증 신청 준비도 거의 마무리되었다고. 크라우드펀딩의 힘으로, 오는 5월이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품 사양
와트수 : 7W
밝기 : 290루멘
사용시간 : 8천 시간(일반 사용의 경우 약 8년)
밝기 조정 : 불가능
크기 : 165 x 65 x 65mm
전압 : 230V, 120V, 100V
설치 : 나사식(screw), 플러그식(bayonet)
www.plum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