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의 제작 장벽을 낮추었던 스퀘어스페이스(Squarespace)가 이번에는 손쉬운 로고 디자인 툴을 내놓았다. 1월 22일 스퀘어스페이스 로고(Squarespace Logo)가 첫선을 보였다. 로고가 필요한 개인이나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DIY 로고 디자인 웹 앱으로, 간편하게 웹 상에서 깔끔한 로고를 만들 수 있다.

로고의 구성은 이름과 태그라인, 아이콘으로 이뤄져 있다. 필요한 요소를 선택하여 색상이나 크기 등을 다듬고 배열하면, 로고가 완성된다. 로고에 필요한 텍스트와 아이콘은 구글 폰트(Google Fonts)의 오픈소스 폰트와, 아이콘 사전이라 불리는 나운 프로젝트(The Noun Project)에서 제공된 것이다. 덕분에 30여 종의 폰트와 7천여 종의 아이콘이 공개되어 있다. 이렇게 디자인한 로고를 명함이나 웹사이트, 티셔츠에 적용된 모습을 미리 보여주어 또한 편리하다.

이와 같은 로고 디자인 툴의 등장으로, 디자이너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스퀘어스페이스 로고의 편리함이 전문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DIY 로고 디자인 툴, 스퀘어스페이스 로고는 비영리용 저해상도 로고는 무료로, 상업용의 고해상도 로고는 10달러의 가격에 제공된다.

www.squarespace.com/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