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식 없이 즐기기에 맥주만큼 좋은 술이 있을까. 하지만 맥주를 더욱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여기 ‘맥주 거품기(Beer Foamer)’의 도움을 받아도 좋겠다. 맥주의 거품을 풍성히 더해주는 거품기로, 덴마크의 건축사무소 놈 아키텍츠(Norm Architects)가 디자인 브랜드 메뉴(Menu)와 함께 선보인 제품이다.



전문가들은 맥주 위의 거품이야말로 맥주를 마시는 경험을 더 좋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그러려면 맥주를 제대로 따르는 것이 필수다. ‘맥주 거품기’는 그러한 수고를 덜어주는 도우미다. 거품기의 용기 부분에 맥주 약간을 넣고 닫은 뒤 뒤, 뚜껑 부분의 버튼을 누르고 20초 정도 기다리면 배터리 구동 방식의 거품기가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든 거품을 맥주 잔에 얹어 담으면 끝이다. 놈 아키텍츠는 이러한 방법으로 맥주 따르기에서 거품 내기를 분리시켰다. 덕분에 거품이 사라진 맥주 잔에 같은 방식으로 거품을 만들어 더하는 일도 가능하다.



“와인을 디캔팅하고 제대로된 방식으로 ‘준비하면’ 와인 맛이 더 좋아진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지요.” 스튜디오 측의 설명이다. “맥주도 그처럼 특별한 손길을 누릴 자격이 있음을, 또 그렇게 하면 정말로 맛이 더 좋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맥주 거품기’의 용기 부분은 비산방지 유리로 되어 있으며, 윗 부분의 거품기는 옛 맥주 양조장에서 볼 수 있는 대형 보일러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다. 놈 아키텍츠와 메뉴의 이 거품기는 5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www.normcph.com
www.menu.as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