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거리를 스스로 길러 먹는 기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터, 도시농업이 점차 싹을 틔워나가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 일 터이다. 하지만 도시에서 작은 텃밭을 지니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하여 베란다, 옥상과 같은 땅 아닌 땅에 텃밭이 생겨나곤 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니와(Niwa)’는 이러한 이유에서 태어났다. 집안에 어렵지 않게 들여 놓을 수 있는 작은 크기에, 빛과 물 등 식물 생장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리하기까지 하다.



‘니와’는 식물 생장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완전히 자동화한 수경재배식 시스템이다. 센서와 액추에이터로 식물에 물과 영양분을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공급하여, 완벽한 생육 환경을 만들어준다. 하드웨어 자체는 인터넷과 연결되어,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해당 식물 종류에 맞는 생육 환경을 선택하여 조정할 수 있다. “앱에 어떤 식물을 키우고 싶은지 알려주면, 이미 프로그램화된 환경을 불러들여 완벽한 생육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니와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제이비어 모릴라스(Javier Morillas)의 설명이다.

바쁜 도시민을 위한 작고 영리한 텃밭. 시간과 주변 환경, 전문 지식에 구애받지 않고 식물을 기르고 먹을거리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텃밭인 셈이다. ‘니와’ 측은 5월 12일부터 킥스타터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에 나섰다. 목표 금액은 10만 달러로 현재 136명의 후원자가 3만 달러를 모았다.

www.getni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