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구인테리어 박람회인 IMM 쾰른(IMM Cologne)이 차기 대회를 2023년으로 연기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우려로 행사 준비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IMM 쾰른은 오는 1월에 독일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유럽 전역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한 가운데, 일정이 2023년 1월로 미뤄져 2년 연속 행사가 취소되었다.
무역박람회 주최기관인 쾰른메세(Koelnmesse)는 독일가구산업연합회(VDM)의 권고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VDM CEO 얀 쿠르트(Jan Kurth)는 행사 전시업체나 관람객들의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2022년 행사의 경제적 성공을 굉장히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쾰른메세는 다른 협력사들의 의견도 VDM의 권고와 다르지 않다면서 현 상황에서 성공적인 행사는 실현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만큼 인테리어 디자인산업이 현재 기본적으로 당면한 특수한 여건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쾰른메세가 주관하는 박람회가운데 2022년 개최가 취소된 사례는 아직까지 IMM 쾰른이 유일하다. 2022년 4월과 6월로 각각 예정된 오가텍 도쿄(Orgatec Tokyo)와 정원용품 박람회 스포가+가파(Spoga+Gafa)는 여전히 개최가 전망된다.
쾰른메세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올리퍼 프레제(Oliver Frese)는 안전에 대한 우려 수준은 산업마다 다르다며, 인테리어 분야를 제외한 2022년 봄 행사들은 예전과 같이 대부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손실 발생없이 행사를 취소할 수 있었던 지난 10월 만해도 50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IMM 쾰른에 전시부스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행사의 취소결정에 따라, 프레제는 전시업체들은 오가텍 도쿄나 스포가+가파 등 대안이 될만한 옵션을 제안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IMM 쾰른은 2023년 1월 16 - 21일로 예정되어 있다.
원문 기사: IMM Cologne furniture fair cancelled for second year in a row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