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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디자이너가 만든, 지속가능한 장례를 위한 양모 유골함

 

Woolen Ocke burial urn designed by Claesson Koivisto Rune for Systrarna Ocklind surrounded by a floral arrangement

 

스웨덴 건축 및 디자인 스튜디오 Claesson Koivisto Rune가 양모와 식물성 태닝 가죽을 사용해 유골함을 만들었다. 땅에 묻힌 후 수개월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제품이다.

 

스톡홀름의 장례식장 Systrarna Ocklind의 의뢰를 받아 디자인한 유골함 Ocke는 소재와 디자인 측면에서 장례가 지닌 의미를 상징적으로 담아내는 동시에, 소수의 장례식장 체인이 독점하는 표준적인 장례 문화와 거리를 둔다.

 

Woman holding a woolen Ocke burial urn by Systrarna Ocklind

 

보온성을 지닌 천연 섬유 양모는 재가 된 망자의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준다는 상징적 기능 외에도, 모든 것이 100% 흙으로 돌아간다는 사실로 인해 심리적 위안을 주는 소재다.

스웨덴에서 죽은 사람의 재는 관례와 규정에 따라 재활용 마분지 상자에 담겨 화장터에서 장례식장으로 옮겨진다. 이후 도자기나 나무로 만든 유골함에 재를 옮겨 담아 땅에 묻는다. 이동에 쓰인 상자는 폐기된다. 이와 달리, 양모로 만든 Ocke 유골함은 마분지 상자를 “마치 수의처럼” 감싼다.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바느질 이음새 덕에 훨씬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땅에 묻기 전까지 유골함을 들고 있을 유족을 위한 배려다.

식물성 태닝 가죽으로 만든 손잡이는 양모나 마분지에 비해 생분해되는 데 훨씬 오래 걸리긴 하지만 유골함을 안전하게 땅에 내리는 데 유용하다.

 

 

Graphic showing how to use woolen Ocke burial urn around a cardboard box containing ashes

 

 

오염을 유발하는 장례 방식을 개선하려는 디자이너들의 시도는 최근 몇 년 동안 여럿 있었다. TU Delft 연구원인 Bob Hendrikx는 시신의 분해를 촉진하는 미생물을 사용해 살아있는 관을 만들었고, 런던 RCA 대학원생은 화장 후 남은 재를 가지고 인공 산호초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멸종위기 생태계를 재생하는 “의미 있는 장례식”을 제안했다.

 

"위 내용은 원문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원문기사의 전문을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원문기사 전문보기: Claesson Koivisto Rune designs biodegradable Ocke urn made from wool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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