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2022 독일 프랑크푸르트 산업용 섬유(Techtextil) 및 가정용 섬유 전시회(Heimtextil) 참관기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섬유 전시회(Techtextil)와 함께 공정 기술 전시회(Texprocess), 가정용 섬유 전시회(Heimtextil)가 공동으로 2022년 6월 21~2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시회장에서 개최됐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 취소와 연기의 우여곡절을 겪은 섬유 전시회는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2 독일 프랑크푸르트 산업용 섬유 전시회(Techtextil) 및 가정용 섬유 전시회(Heimtextil)

개최기간

2022년 6월 21~24일(4일)

개최장소

독일 프랑크푸르트 전시장

전시품목

원사, 니트우븐 원단, 부직포, 멤브레인, 강화 섬유, 난연 소재 섬유, 기능성/ 산업용 섬유, 섬유 기계, 우비, 보호복, 타올 등 기타 섬유 직물 및 관련 제품

전시규모

총 16만 3000㎡/ 117개국/ 2300개 사 참가/ 약 6만 3000명 참관

주최기관

Messe Frankfurt GmbH

홈페이지

https://techtextil.messefrankfurt.com/frankfurt/en.html

https://heimtextil.messefrankfurt.com/frankfurt/en.html

주: Techtextil, Texprocess, Heimtextil 통합 산출

 

2022 독일 프랑크푸르트 산업용 섬유 전시회(Techtextil) 및 공정 기술 전시회(Texprocess), 가정용 섬유 전시회(Heimtextil)는 전체 117개국에서 2,300개 사가 참가했으며 전시회 방문객 수는 약 16만 3,000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전시회의 위상을 회복했다. 국적별로 본 전시회 방문자 상위 국가로는 유럽 국가 외에도 파키스탄, 인도, 한국, 미국 등이 주를 이루었으며 방문객 만족도는 평균 91%를 기록하면서 방문객의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은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섬유산업은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본 후라야 비로소 품질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팬데믹 이후 디지털 미팅 및 전시회 진행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발이 묶였던 글로벌 섬유 제조사와 유통사 간의 직접 만남의 장을 이룬 이번 전시회가 산업 관계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으며, 그것이 전시회의 만족도 평가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 Techtextil 및 Heimtextil 전시장 전경>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지속 가능 재료 등 다양한 기술 혁신 선보여

 

산업용 섬유 제품 및 원료 전시회인 테크텍스틸(Techtextil)과 의류 제조 및 섬유 가공 산업 전시회인 텍스프로세스(Texprocess)에서는 다양한 전시업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재료 및 가공 기술, 자동화 및 디지털 프로세스 등 혁신적인 신기술이 선보였다. 가정용 섬유 전시회인 하임텍스틸(Heimtextil)은 미래지향적인 지속 가능성의 친환경 제품이 트렌드로 부각되었다. 재활용 페트병으로 생산된 섬유, 천연 소재, 전체 생산 과정의 추적이 가능한 QR코드가 있는 섬유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방문객들은 지속 가능성의 전반적 메가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전시회 프로그램으로 이노베이션 어워드도 진행, 섬유 산업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 신제품 및 혁신 기술에 대해 총 7개 부문에서 13개 단체에 수상이 돌아갔다. 수상 전시품 중에서도 특히 ‘신제품’ 부문의 Techtextil 혁신상을 차지한 독일 드레스덴 공과 대학, 섬유 기계 및 섬유 고성능 재료 기술 연구소(ITM)의 후가공 없이 직조된 세계 최초의 ‘직조 심장 판막'과 이탈리아 회사인 Vérabuccia의 패션 및 디자인 부문의 혁신적인 생산 프로세스로 ‘퍼포먼스 패션 어워드’ 부문을 수상한 '파인애플 껍질로 만든 패션' 수상작이 눈길을 끌었다.

 

<2022 이노베이션 어워드 전시 전경>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한국 기업 참가 현황

 

올해에도 과거와 같이 한국섬유산업연합회(KOFOTI)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KTTA)가 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축, 산업용 섬유 전시회(Techtextil) 총 14개의 부스와 가정용 섬유 전시회(Heimtextil) 총 5개사의 부스를 운영했다. 산업용 섬유 전시회(Techtextil) 한국관은 전시장 11.1홀에 위치했으며 설치 규모는 204m²로 곳곳에 KOREA 마크가 붙어 있어서 한국 섬유 산업의 위상을 과시했다.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주)월드로는 PET 재활용품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재생 섬유 설비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재생섬유(화이버)는 차량용 내·외장재, 이불솜, 부직포 등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유럽연합의 친환경 정책에 의거 유럽 섬유산업은 리사이클 원료를 이용한 제품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주)월드로의 조승형 대표이사는 유럽에 앞선 뛰어난 선견지명으로 이미 1991년 창업 이래 친환경 설비 제조 기술을 연구 개발 실행해 왔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당사의 PET 재생 화이버 설비(PSF) 시설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두던 핀란드 S사 CEO는 전시회 기간 중 (주)월드로 부스를 직접 방문해 조승형 대표이사를 만나 재생섬유 설비 기계 구매 협상을 진행했다. 조승형 대표는 글로벌 친환경 재생섬유 붐에 따라 PET 재생 기술로 생산된 인조솜의 글로벌 수요는 급격히 증가 추세이나 쓰레기 반입 규제 등 수입 관련 규제로 인한 원자재 부족 애로사항이 있다“고 전했다. 오랜 염원으로 일궈낸 친환경 기술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확장을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 추세로 인해 또 다른 도전과제를 맞게 됐다며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기도 했다.

 

<(주)월드로/ 프린스 전시 부스 전경 및 제품 사진>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기능성 원단과 완제품을 생산하는 ㈜이지켐은 보호복과 우비를 선보였는데, EAGIS 보호복 원단은 수십~수백 나노 사이즈의 미세기공 필름을 보호층으로 사용하여 물, 화학물질,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에 대한 한층 강화된 보호력을 부여하여 안전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통풍이 잘돼 활동에도 편하다. 특히 EAGIS 1101의 무게는 (36.5g/m2)로 가벼우면서도 인장 강도가 높으며 착용감이 좋고 실용적이라 방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지켐 전시 부스 전경 및 제품 사진>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디아이티그린은 내열성 및 인장 강도가 뛰어난 파라아라미드 재봉사와 난연 편직물을 소개했다. Flamelite 편직물은 슈퍼섬유 혼용으로 난연 성능이 뛰어나며 신축성도 우수하고 감촉도 좋아 매트리스 및 소파 등 난연성이 필요한 가구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남미, 튀르키예, 벨기에 미국, 영국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디아이티그린 전시 부스 전경 및 제품 사진>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가정용 섬유 전시회(Heimtextil)는 총 5개 사의 우리 기업이 3.1, 4.1, 6.2홀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디지털형 프린트 디자인 제품으로는 유노디자인 스튜디오, 애니원에프앤씨, 이아트앤디자인 등 3개 사가 참여했는데 고급스럽고 세련되며 창의적인 디자인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형 프린트 디자인 제품>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차양 시스템, 블라인드 제품을 생산하는 데코윈텍스타일은 Vivus curtain이라는 혁신적인 신상품을 선보여 해외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양면 커튼의 헤드 레일 중앙 틈새 간격이 기존 일반 제품들은 10cm정도인데 반해 데코윈텍스타일의 Vivus curtain 신제품은 헤드 레일 중앙 틈새 간격이 2cm로 좁아 이음새가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특징이 있다.

 

<데코윈텍스타일 전시 부스 전경 및 제품 사진>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 참가 기업 중 특히 친환경 섬유제품 제조업, (주)비즈링크의 혁신 제품 더블루프 타올과 어린이용 발열 가운(Bath Robe)이 많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한 대형 의류 유통 판매 업체인 A사는 당사의 발열 가운에 로열티를 주는 조건으로 제 삼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여 전 세계에 판매하고 싶다는 협상 제안을 해왔으며 유럽 바이어들도 제품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대나무섬유 60%와 극세사 40%를 혼합해 생산된 더블루프 타올은 천연 뱀부쿤(Bamboo Kun)의 천연 항균제와 이중 구조 기술로 항균도 시험에서 99.9% 세균 감소 성적을 받은 획기적인 제품이다.

더블루프 타올은 흡수성, 항균성, 탈취율, 촉감, 친환경성, 경제성이 모두 우수한 제품으로 오래 사용하면 거칠어지고 뻣뻣해지는 일반 면 타올과는 달리 세월이 지나거나 또는 세탁 후에도 특유의 폭신폭신한 부드러움을 처음처럼 지속해서 유지 가능케 하여 세탁 시 섬유 유연제가 따로 필요치 않아 세탁 비용 절감은 물론 민감성 피부인 사람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뿐더러 환경에도 이로운 다양한 장점을 모두 지닌 혁신제품이다.

 

염색공정 과정에서 1회의 염색으로 이중색채를 구현하는 선진 기술로 공정감소, 인건비 감소, 공정 시간 절약, 에너지 절감, 후처리 공정의 단순화를 구현시켜 친환경 제품 및 원가 경쟁력 확보에도 성공했으며 대나무 섬유를 이용한 테리직물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국내는 물론 독일에서도 취득하여 친환경 섬유 제품 산업의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점도 주목된다. 2019년 6월에 설립하여 2021년 5월에 혁신성장 벤처기업 지정을 받은 (주)비즈링크는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지사화 팀이 지원하는 협력사이다. 당사의 독보적인 연구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오랜 생산 경험과 기계시설을 보유한 (주)씨앤제이타올에서 해외 방문 바이어들이 놀라고 감탄하는 우수한 친환경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주)비즈링크의 이종석 대표는 "전 세계 인구가 모두 우리 친환경 타올을 선호하고 애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타올 시장을 선도하며 확장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전했다.

 

< (주)비즈링크 전시 부스 전경 및 제품 사진>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시사점

 

프랑크푸르트 전시회(Frankfurt Messe)는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 조사 발표를 인용해 글로벌 섬유 시장 규모는 2021년에 근 1조 달러에서 2026년까지 약 4.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적으로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해당 산업계에 이번 전시회는 신선한 자극을 제공했다. 쓰레기를 줄여 재활용한 혁신제품, 창의적이며 세련된 디지털 디자인, 혁신적 염색공정으로 노동시간 및 비용 절감은 물론 물을 절약하여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까지 가능한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무궁무진한 노력의 결실을 체험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이었다. 무엇보다 우리 섬유산업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 및 혁신 제품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뜻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또한, 우리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친환경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확장해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임을 확인하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다음 Heimtextil은 2023년 1월 10일~ 13일까지 개최 예정이며, 다음 Techtextil 및 Texprocess는 2024년 4월 23일~ 26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향후 일정 변동 있을 수 있음.)

 

 

자료: 프랑크푸르트 전시회 홈페이지, 참가 기업 인터뷰,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