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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남은 음식, 지속가능성과 지역색 돋보이는 도자기그릇으로 변신

 

Off the Menu ceramics by Carly Breame

 

Central Saint Martins의 Material Futures 석사과정을 최근 마친 디자이너 Carly Breme은 영국의 해산물 전문 식당과 제휴해 지역색이 짙은 친환경 도자기 그릇을 만들었다.

 

해안도시 마게이트에 있는 식당 Angela’s에서 나온 음식물 찌꺼기를 가공한 후 점토나 유약에 섞어 식당에서 사용될 그릇을 만들었는데, 제공되는 음식과 그릇의 소재가 서로 짝을 이룬다는 점이 흥미롭다. 예를 들어, 전채요리인 ‘해산물과 와인’ 메뉴가 담긴 접시는 굴과 홍합, 가리비 껍데기로 빚고 와인병의 유릿가루가 섞인 유약을 발라 굽는다. 이어지는 주요리인 피쉬앤칩스가 담긴 접시에는 생선 뼈를 태운 가루가 섞인 점토와 감자껍질이 들어간 유약을 사용하고, 과일샐러드 디저트 볼은 오렌지와 바나나 껍질, 민트 줄기를 유약에 섞었다. 컵에는 원두 껍질과 조개탄 재를 넣어 커피와 담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Dozens of plates and bowls with different neutral-coloured glazes by Carly Breame

 

생선 뼈와 패각을 사용할 때는 가마에 고온으로 구워 불순물을 없앤 후 곱게 갈아 사용하고, 감자나 각종 과일의 껍질은 낮은 온도에서 구운 다음 가루로 만든다.

 

Breame은 도자기를 만든 사람이기에 앞서, 대안적 소재의 환경적 유익을 조사해서 방대한 규모의 소재 디렉토리로 개발한 연구자이기도 하다. 이번 도자기 콜렉션에서도 그녀는 그릇의 소재가 되는 성분 하나하나를 분석해 쓰레기 자원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검토했다. 세라믹과 유약 제조법을 잘 알고 있는 그녀에게도 대체 자원을 사용하는 일은 간단치 않다. 도자기의 특성상 온도가 큰 변수로 작용하고 예측불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Large white Fish and Chips main plate part with food scraps on it

 

Off the Menu 콜렉션은 Anglea’s 및 그 자매식당인 Dory’s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다른 식당에서도 이와 같은 순환적 시스템을 도입해 독자적인 도자기 그릇을 만들 수 있도록, 그녀는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위 내용은 원문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원문기사의 전문을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원문기사 전문보기: Carly Breame turns seaside town's leftover fish and chips into plates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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