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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타일을 소재로 한 Pentagram 디자이너 7인의 개성적 실험

 

Sculptural tile designs by Yuri Suzuki

 

글로벌 디자인컨설팅 기업 Pentagram에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들이 3대째 이어져 오는 스페인의 유서 깊은 타일 제조기업 Huguet와 협업해 장인정신과 숙련된 수공예 기술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한 독특한 타일 제품을 만들었다. 이들의 실험적인 타일 제품은 2022년 London Design Festival에서 전시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펜타그램 파트너로 활동하다 2021년에 독립한 디자이너 Astrid Stavro가 구상했고, 런던과 뉴욕의 펜타그램 스튜디오에 있는 6명의 파트너들이 동참했다. Stavro를 위시해 Jody Hudson-Powell과 Luke Powell, Sascha Lobe, Giorgia Lupi, Yuri Suzuki, Jon Marshall 등 평소 디지털 영역에서 주로 작업하던 7인의 디자이너들이 지역 특색을 가진 지속가능한 물질과 전통적인 수공예 기술을 다루는 실험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프로젝트는 이례적이다.

Huguet의 기술적 역량이 허락하는 한 어떠한 실험적 시도도 허용되었고, 지중해 전통에 국제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융합된 작품들에는 각 디자이너의 고유한 관점이 담겨있다.

 

1933년에 설립된 Huguet는 지중해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며 여러 디자이너 및 건축가와 협업해 제품을 개발한다. 대표적으로 Herzog & de Meuron, David Chipperfield, 그리고 Alfredo Häberli가 Huguet와 작업을 함께 해왔다.

 

Glow-in-the-dark ceramic tiles

 

디자이너 Jody Hudson-Powell의 Day/Night_Cycle_01 타일은 시멘트에 광발광(빛을 흡수해 빛을 내는 작용) 성질을 갖는 조각들이 들어있어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한다. 이처럼 고정된 형태에 변화를 가능케 하는 물질을 결합해 무생물에 생명력을 부여하고자 했다.

 

A patterned tile by Pentagram and Huguet

디자이너 Sascha Lobe의 타일 디자인 ‘Universally Le Corbusier’

 

Sascha Lobe는 스위스 건축가 Le Corbusier에서 영감을 받아 18개의 타일로 이루어진 모듈 시스템을 만들었다. 모듈을 조합해 글자나 추상적인 모자이크를 만들 수 있다.

 

Blue tile by Giorgia Lupi

 

정보디자이너 Giorgia Lui는 쇼팽의 전주곡을 시각화한 타일을 디자인했다. 쇼팽은 1838년부터 이듬해까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살았고, 이 기간에 24개의 전주곡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각의 타일은 이 전주곡들의 음조와 템포, 길이와 같은 특질을 형태와 색채로 구현하고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Luke Powell의 Steno는 땅의 퇴적작용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항상 감춰져 있는 타일 속 기질이 이 작품에서는 깎인 표면을 통해 드러나 보인다.

 

A tile from the Huguet x Pentagram collaboration

 

Stavro은 지속가능성과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지역적 소재이자 재활용가능 물질인 포시도니아 해초를 이용해 RE Tiles를 만들었다.

 

Colourful tiles by Yuri Suzuki

 

White ceramic pots filled with plants

 

3차원 작품으로 Huguet 기술자들의 제조 기술과 역량을 시험한 디자이너들도 있다. Yuri Suzuki는 다양한 인형의 모습으로 조합할 수 있는 재미난 토템상을 만들었고, 산업디자이너 Jon Marshall의 경우, 고리와 원뿔, 원반 모양의 입체적인 정원 소품을 만들었다. 이것들을 적절히 배치하면 화분이나 웅덩이, 새 물통과 벤치 등으로 꾸밀 수 있다.

 

A tiled table with a green pattern

 

그래픽 디자이너 Matt Willey는 현장타설 콘크리트를 다루는 Huguet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한 가구 디자인을 제안했다. 그가 만든 커피 테이블 상판은 마치 퍼즐처럼 16개 타일의 자리를 바꿔가며 끊임없이 변화를 줄 수 있다.

 

"위 내용은 원문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원문기사의 전문을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원문기사 전문보기: Designers experiment with traditional tile-making techniques for Pentagram x Huguet collection (dezeen.com)

Pentagram x Huguet 작품 자세히 보기: Huguet X Pen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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