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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디자인수도 샌디에이고와 티후아나

 

 

산업디자인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 비정부 기구인 세계디자인기구(World Design Organization)는 격년으로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를 지정한다. 도시의 경제와 사회, 문화와 환경 발전에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도시 가운데 유치 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한다. 세계디자인수도로 지정된 도시는 1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함으로써 디자인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정책과 혁신 사례를 홍보할 기회를 얻게 된다.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역대 도시를 살펴보면, 2008년 토리노, 2010년 서울, 2012년 헬싱키, 2014년 케이프타운, 2016년 타이베이, 2018년 멕시코, 2020년 릴 순이다. 스페인 발렌시아가 2022년 세계디자인수도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가 공동 세계디자인수도로 지정된 상태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자매도시 샌디에이고와 티후아나는 인간중심의 디자인과 국경을 초월한 공동의 노력을 펼친 결과 710만 명이 거주하는 해당 지역의 자연 및 도시 환경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세계디자인도시로 함께 선정되었다. 연간 5천만여 명의 사람들이 드나들며 서반구에서 가장 북적이는 국경지대를 공유하는 이들 도시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미래의 글로벌 마켓이며 혁신과 전환, 활력과 상상력이 가득한 기회의 땅이다.

 

2024년 세계디자인도시 지정을 계기로 이곳의 창조업계에서는 새로운 시각으로 두 도시를 보여주고 사람 사이를 잇는 디자인의 역할을 강조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두 도시가 제안한 HOME 2024를 2024년 샌디에이고-티후아나 세계디자인수도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출처: WDO | World Design Capital | WDC San Diego-Tijuana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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