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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llness Show 참관기로 보는 캐나다 웰니스시장 트렌드

전시회 개요

 

올해로 개최 30주년을 맞는 The Wellness Show는 캐나다 서부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전시회로 2월 11~12일 2일간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피트니스(fitness)를 결합한 말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캐나다인의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이다. The Wellness Show는 매년 다양한 현지 기업들이 건강, 생활 방식, 정신건강 등 웰니스와 관련 있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전시회로 전시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며 참가기업들도 B2B보다 신상품 공개, 프로모션 정보 공유 등에 초점을 맞추어 제품을 홍보했다. 또한 본 전시회는 웰니스 관련 전문가의 다채로운 강연, 요리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The Wellness Show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The Wellness Show 2023

개최 기간

2023년 2월 11~12일

개최 장소

Vancouver Convention Centre(West Building)

전시 분야

건강 식품, 피트니스, 웰빙, 식품, 스포츠용품 등

개최 연혁

1992년 최초 개최(매년 개최)

전시 규모

약 20,000m², 약 250개사

참관객 수

약 2만 명

주최

New Rave Productions, Nester’s Market

웹사이트

https://www.thewellnessshow.com/

[자료: 전시회 웹사이트]

 

<전시회장 전경>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촬영]

 

전시회 현장 스케치

 

전시회에서는 2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영양, 신체 건강 및 정신건강 분야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 신제품 등을 소개했다. 제일 많이 참가한 품목은 식품으로 전시회 관람객은 건강 증진을 위한 기능성 식품, 기능성 음료, 비건 식품, 유기농 제품 등의 다양한 식품을 테스트해보고 직접 구매할 수 있었다. 웰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 프로그램 또한 전시회의 특징인데 올해는 요리 교실(The Cooking Stage), 웰빙 스테이지(Living Well Stage), 여성 웰니스 스테이지(Women & Wellness Stage)의 총 3개 무대에서 2일간 웰니스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세미나 전경>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촬영]

 

키워드로 보는 캐나다 웰니스 제품 트렌드

 

1) 식품

 

전시회의 주요 스폰서인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내 대형 슈퍼마켓 체인 네스터스마켓(Nester’s Market)에서는 전시장 내 한 구역에서 캐나다에서 반응이 좋은 주요 식품 제품을 홍보하는 부스를 열었다. 각각의 작은 부스에서 30여 개의 다양한 현지 트렌드 식품이 소개됐는데 전시회 내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유기농, 채식, 기능성 음료, 건강 스낵 등이 주를 이뤘고 캐나다 현지인이 선호하는 식품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소였다.

 

<캐나다 웰니스 시장 트렌드 식품>

주: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메이플 수액 첨가 소다, 식물성 우유, 채식 한끼 식사, 씨앗 스낵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촬영]

 

2) 뷰티

 

뷰티 부분에서는 서부 현지에서 직접 제조하는 브랜드가 눈길을 끌었다. 에센셜 오일 등의 천연 성분을 활용해 만든 스킨케어 제품, 오일, 향초 등의 제품을 쉽게 볼 수 있었으며 심플하고 깨끗한 패키지 디자인, 저자극∙친환경 제품이 주를 이뤘다. 특히 피부 미용을 위한 콜라겐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콜라겐 섭취를 위한 액상, 캡슐 등의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콜라겐 효능을 중점으로 홍보하는 부스도 많았다.

 

<뷰티제품 전시품>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촬영]

 

3) 정신건강

 

팬데믹 이후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신제품이 전시회에서 많이 소개됐다. 건강식품업체 뉴트리퓨어(Nutripur)는 호르몬을 조절에 도움을 줘 정신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 3종을 메인 제품으로 홍보했는데, 업체 담당자는 KOTRA 밴쿠버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정신건강과 관련된 영양제를 찾는 소비자가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늘고 있으며 비타민 같은 필수 건강식품처럼 꾸준히 챙겨 먹기 시작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정신건강 개선 도움 제품의 주요 효능은 불면증, 스트레스∙불안 개선, 에너지 회복, 여성 기분 개선 등이다.

 

<정신건강 개선 도움 제품>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촬영]

 

특히 정신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한 버섯 신제품이 많이 출시됐다. 버섯은 북미지역 웰니스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성분으로 이를 활용한 식품, 차, 라떼, 파우더, 농축오일 등 다양한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신생 건강식품 기업 에버시오(Eversio)는 버섯 추출물을 파우더, 캡슐 형태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버섯 기능에 대한 캐나다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2021년 설립 이후 판매량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업체에서 홍보하는 주요 효능은 심신 안정, 활력 회복, 기분 개선 등이며 소비자들은 주로 노루궁뎅이버섯, 영지버섯, 상황버섯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Eversio 전시제품>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촬영]

 

<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촬영]

 

캐나다 웰니스 시장 현황

 

글로벌웰니스협회(Global Wellness Institute, 이하 GWI)가 작년 공개한 세계 웰니스 경제 보고서의 국가별 시장 순위에서 캐나다는 2020년 951억 달러 시장 규모로 세계 7위를 차지하며 상위 10위 권 내 이름을 올렸다. 한국도 캐나다와 비슷한 수준인 941억 달러 규모로 캐나다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세계 웰니스 시장 순위>

[자료: Global Wellness Institute]

 

전 세계 웰니스 시장을 선도하는 곳은 미국으로 전 세계 웰니스 시장에서 28%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캐나다 또한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미국 내 새로운 기술이나 신제품이 캐나다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는 편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1) 건강한 식습관, 영양 & 체중 감량 2) 개인 관리, 미용 3) 신체 활동이 이 세 부분이 웰니스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북미: 웰니스 경제 분야별 점유율>

[자료: Global Wellness Institute]

 

GWI 보고서에서는 팬데믹 이후 웰니스 시장이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연평균 9.9%의 성장률로 2025년에는 웰니스 경제가 거의 7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캐나다 기업의 웰니스 서비스 이용 또한 주목해볼 만한 분야이다.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기업 웰니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기업 웰니스 시장 규모는 2021년에 24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2030년까지 약 4.33%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한다.

 

한편, 포스트 팬데믹 세대에 들어선 후 재택근무가 보편화된 캐나다에서는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근로자가 늘어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주 약 50만 명의 근로자가 정신건강 문제로 결근하고 있으며 캐나다 기업은 생산성 손실로 인해 연간 약 125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직원 관리를 위한 웰니스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주로 직원의 건강, 피트니스, 금연, 건강 검진, 영양 및 스트레스 관리와 관련된 서비스나 제품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기업 웰니스 시장 규모>

[자료: Grand View Research]

 

시사점

 

올해로 30번째를 맞는 본 전시회는 캐나다 웰니스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장소가 됐다. 캐나다 웰니스 시장 규모는 미국이나 중국 대비 작은 규모이지만 특히 웰빙에 관심이 높은 캐나다 소비자의 성향이 반영된 색다른 아이디어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GWI가 조사한 세계 웰니스 시장 순위에서 캐나다와 한국은 각각 7, 8위를 차지하며 비슷한 시장 규모를 보인다. 전시회에서 볼 수 있었던 제품 대부분은 현지 기업이 직접 개발∙제조하거나 미국에서 직수입한 제품이었다. 한국에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소비재 제품이 다양하게 있어 웰니스와 관련이 있는 건강식품, 피트니스, 웰빙, 식품, 스포츠용품과 같은 소비재 제품을 취급하는 국내 업체에는 웰니스가 캐나다 시장 진출을 도모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자료: The Wellness Show, Global Wellness Institute, Grand View Research,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원문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10&CONTENTS_NO=1&bbsGbn=245&bbsSn=245&pNttSn=200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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