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2023 파나마 종합박람회(Expocomer 2023) 방문기

<엑스포코메르(Expocomer 2023) 표지판>

[출처: KOTRA 파나마 무역관]

 

파나마 무역관은 3월 28~30일 동안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엑스포코메르’에 방문하여 파나마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하였다. 올해로 39회를 맞이하는 전시회에는 전세계 32개국 850개의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약 2만 명이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엑스포코메르’는 전자제품, 생활용품, 화장품, 공업 용품, 식음료, 의류, 장신구,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소비재 및 서비스 위주 종합박람회로, 국내를 포함 중남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회는 파나마 상공회의소(Cámara de Comercio, Industria y Agricultura de Panamá) 주최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파나마시티 컨벤션 센터(Panama Convention Center)에서 3일간 진행되었다. 파나마 무역관은 1983년 첫 참가 이래 총 33번 한국관을 구성하여 참가하였으나, 올해는 방문으로나마 참가하지 못 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물류전(Expo Logística)과 관광전(Expo Turismo)도 함께 진행

 

<파나마 운하(Canal de Panamá)와 콜론 자유무역지대(Zona Libre de Colón) 전시부스>

[출처: KOTRA 파나마 무역관]

 

<관광을 테마로 한 전시부스>

[출처: KOTRA 파나마 무역관]

 

파나마는 지리적 이점과 발달된 금융인프라 덕분에 중남미에서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였다. 파나마의 ‘콜론 자유무역지대’에서는 선적, 저장, 포장, 재수출 등 중계무역이나 상업적 교역활동이 활발하다. 또한, 파나마 정부는 국가총생산의 6~7%를 차지하는 관광업 진흥을 위해 전폭적으로 관광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그러하였듯, 이번 전시회에서는 물류관과 관광관이 같이 마련되어 파나마의 주력 산업분야를 방문객에게 홍보하였다.

 

중국관과 대만관, 가성비 좋은 소비재 제품들로 이목 집중

 

<중국관과 대만관>

[출처: KOTRA 파나마 무역관]

 

중국관과 대만관에서는 미용용품, 화장품, 생활 가전제품, 주방용품, 음식, 가방, 액세서리 등 흔히 볼 수 있는 소비재 품목이 주를 이루긴 했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색깔로 전시라인을 꾸며 바이어들이 한꺼번에 여러 제품을 구경하기 편했으며,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파나마에서 아시아 제품은 경제적인 가격과 좋은 성능, 그리고 뛰어난 디자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파나마 전시회라면 우리가 꼭 가야지! 가까운 중미 국가들의 국가관들

 

<중미국들의 전시관>

[출처: KOTRA 파나마 무역관]

 

매년 열리는 엑스포코메르의 전형적인 특징은 이웃 나라의 참가 규모다.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트리니다드토바고, 바베이도스, 과테말라 등 다양한 이웃 국가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사진 참조). 주로 이들의 품목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해당 국가의 유명 식품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 이 외에도 남미의 아르헨티나,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의 터키와 같이 지리적으로 거리가 먼 나라의 국가관도 있었다.

 

시사점 및 후기

 

파나마 상공회의소(CCIAP) 회장 마르셀라 갈린도에 따르면, 올해 엑스포코메르는 2만여 명의 누적 방문객과 2억2000만 달러의 상담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시회 개최 이래 신기록을 세웠다고 하였다. 갈린도 회장은 전시회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시회 장의 방문객 움직임보다도, 기업간(B2B) 미팅이므로 전시회 개최 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라고 하였다. 또한, 파나마 장관고문 로하스 파르디니에 따르면, 세계적으로는 파나마가 일종의 ‘조세피난처’로 알려져 있고, 다양한 세제혜택과 같은 제도 덕분에 다양한 국가의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으므로 이러한 투자가 국가경제 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 하였다. 이렇듯 엑스포코메르는 인근국가들에게 유력 전시회로 알려져 있고, 파나마에서 관광, 숙박, 교통 등의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 세액 증대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올해 4800만 달러의 경제적 가치 창출)를 일으키는 효자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아쉬운 부분은 전시 면적이 축구장의 2배 미만(약 1만5500㎡)으로 타 대형 국제전시회에 비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고, 제품의 다양성이 한정되어 있다. 참가 기업들의 시식, 판매, 제품 체험 등 현장 이벤트가 적은 편이다. 글로벌 트렌드인 친환경 및 신재생, 메타버스, ESG, VR, NFT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도 발견하기 어려웠다. 해당 분야에 대한 수요가 아직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며, 신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전파속도가 다소 느린 측면이 있어, 파나마에서 혁신 제품들을 구경하는 것은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분이 한국 기업들에게는 시장진출의 기회일 수 있다. 한국에서는 흔하지만, 파나마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품목들이 많다. 우리 무역관에서 만나는 바이어들은 매번 ‘여기 없는 것’을 찾는다. 우리나라 소비재 기업들은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고 내구성도 중요시 여기는 편이라, 현지 바이어들의 눈길을 많이 끌고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높은 기대를 매번 충족시킨다. 내년에는 KOTRA 파나마 무역관을 통해 엑스포코메르에 한국관이 운영되어, 우수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제품이 많이 소개되길 기대해본다.

 

 

자료: Telemetro, TVN, La Estrella, El Capital 등 현지 기사,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원문기사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10&CONTENTS_NO=1&bbsGbn=245&bbsSn=245&pNttSn=201599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