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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대 홈쇼, Auckland Home Show 참관기

Auckland Home Show 개요

 

<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및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작성]

 

뉴질랜드 최대 홈쇼인 오클랜드 홈쇼(Auckland Home Show)가 2023년 4월 20일(목)에서 23일(일)까지 4일간 ASB Showground에서 개최됐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해 3년간 개최되지 못했던 오클랜드 홈쇼는 2023년 재개최되며 40주년을 맞았다. 260개의 참여 업체가 신규 주택 건축에서부터 리노베이션, 인테리어 및 가구, 야외 용품에 이르기까지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고 무료 워크숍과 세미나도 부대행사로 준비됐다.

 

주요 업체들 및 전시 내용

 

홈 IoT 기술

 

IoT 기술로 주택을 제어하는 기술들이 수년간 크게 발전하면서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홈을 체험할 수 있는 업체 부스에 많은 참관객이 몰렸다. IoT wholesale 기업은 파트너사인 Dahua사의 비디오 관련 스마트 제품들과 Lifesmart사의 다양한 최첨단 제품들을 전시했다. IPC, HDCVI 카메라, 비디오 인터콤, 출입 통제 관련 보안 관련 제품들부터, 앱으로 조명, 난방, 전기, 블라인드, TV 등 집안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앱 기반 제어기술들이 소개됐다.

 

<전시회 참여 업체들 사진>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사는 가정에서 시작해 상업, 농업에 이르기까지 자동화 제품들의 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는 통합 플랫폼 제공 회사이다. 스마트 라이프 통합 플랫폼 기술을 통해 에너지 요금을 절약하는 동시에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 스마트 홈을 모토로 하고 있다. 가정용으로는 크게 스마트 보안 기능(디지털 도어락, CCTV 등)과 전기 및 조명 등의 기기 제어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가정용 외에도, 스마트 라이프사는 농장 보안, 추적, 모니터링 등 Agritech 기술도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웃도어

 

파골라, 선룸, 차양막 등을 설치해 주택의 야외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는 다방면으로 개선돼 왔다. Alluminix, Apex shade, Canopy tech 등 많은 업체에서 데크, 파골라, 야외 차양막 및 블라인드 등으로 계절과 상관 없이 일 년 내내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Apex shade는 전통적인 파골라 설치에서 나아가 자동 블라인드, LED 조명 및 난방, 오디오 옵션 등을 추가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메인 주거 생활공간이 실내에 국한되지 않고 실외로 확장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또한 야외 공간뿐만 아니라 실내외 모두 설치할 수 있는 방충망, 보안 문 장치 등도 다양하게 전시됐다.

 

<전시회 참여업체 사진>

[자료: KOTRA 오클랜드무역관 촬영]

 

개인 레저시설 용품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수영장, 스파, 사우나, 바비큐 시설, 야외 주방 등 야외 시설에 관한 부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Endless Pool 업체는 기존 수영장의 이점을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Endless pool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소한의 공간에서 설치된 최첨단 유속으로 '끝없이' 수영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집안 수영장'인 셈이다. 시스템 설치로 사계절 난방 시스템과 수질 관리가 가능하며 실내외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곳에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외에도 물 낭비를 대폭 줄이며 식수만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수영장 수질관리 제품들이 전시됐다. 또한 이동형 개인 사우나도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 이후 한동안 레저센터를 이용할 수 없었던 환경적 요인과 레저 센터가 오픈된 후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하고 싶었던 사람들에겐 이런 개인 레저 시설의 메리트는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다.

 

<전시회 참여업체 사진>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주택 유지관리 시스템(환기장치, 히트 펌프 등)

 

뉴질랜드 주택에 필수인 환기장치(Ventilation) 시스템, 히트펌프, 중앙 시스템 빌트인 청소기 등 주택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하는 부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중창(Double glazing)이 많이 보편적이지 않은 뉴질랜드는 실내 안팎의 온도 차로 인한 겨울철 습기 문제로 곰팡이 문제가 잦고 호흡기 관련 질병률도 높아 습도 제어로 집안을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환기시스템은 주택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HRV와 DVS등의 환기시스템 업체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주택 내 창문 결로, 곰팡이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했다.

 

중앙 처리 청소기 기업 BEAM 사는 아직 보편적이지 않은 건축 골조 단계에서 함께 시공되는 빌트인 청소 시스템을 선보였다. BEAM사는 뉴질랜드 신규 주택 건물들이 다세대 형식으로 바뀌며, 에너지 효율성은 높지만 공기순환이 줄어들어 공기질이 저하된 점을 빌트인 청소기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반 청소기보다 최대 5배 가까이 강력하고, 먼지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꽃가루 등을 강력 흡입하기 때문이다. 이 청소기는 우수한 기능으로 뉴질랜드 천식 재단의 승인을 받았으며, 에너지 효율성 또한 30% 절감할 수 있다.

 

히트펌프는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이다. 히트펌프 분야에서는 EES 히트펌프, Calitec 히트펌프, Heat pump pool solution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했다. Calitec 히트펌프사는 뉴질랜드 가정의 평균 에너지 요금의 30%를 차지한다는 온수 난방의 온수실린더에 히트펌프 실외기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요금의 최대 70%까지 절약할 수 있으며, 태양열 코일 옵션으로 추가 절감도 가능한 기술을 소개했다. Heat pump pool solution 사는 태양열로 1차 가열된 후 전기로 필요에 따라 보충되는 에너지 효율적인 수영장 난방 방식을 소개했다.

 

<전시회 참여업체 사진>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기타 업체들

 

실내 홈리프트 업체 Stiltz사는 쉽게 계단 대신 오르내릴 수 있는 홈리프트를 전시했다. 자립형 슬림 레일을 통해 층과 층 사이를 이동하는 홈리프트는 건강상의 이유로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려운 사람, 거동이 불편한 노령층들뿐만 아니라 편리함을 중시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용될 수 있으며 하중 지지 벽이 필요 없어 설치도 간편한 편이다.

 

또 다른 기업 Access Elevators사와 Vestner사 역시 가정용 혹은 가벼운 상업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리프트 기업으로 참여했다. 평균 수명 증가로 노령인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2층 주택이 보편적인 뉴질랜드에서 계단으로 인한 추락 및 골절 사고를 줄일 수 있는 홈리프트는 더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다.

 

<전시회 참여업체 사진>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2019년 유럽 KBB 제품혁신상을 받은 VALIRYO사의 자동 바디 건조기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곡선 형태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샤워실 내부에 간단히 설치될 수 있다.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온도 및 기류도 수십 가지로, 원하는 대로 선택 가능하다. 이 제품이 혁신, 위생, 지속가능성의 면을 내세우는 데는 수건을 세탁할 때 드는 물, 에너지, 시간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타 부품 교체 및 유지 관리에 드는 비용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가정용 외에도 호텔, 리조트, 스파, 레저시설 및 노인 케어, 은퇴자 마을 등의 시설에서 위생과 효율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전시회 참여업체 사진>

[자료: KOTRA 오클랜드무역관 촬영]

 

이 외에도 주방, 욕실, 바닥재, 창문 등 주택 리노베이션과 관련된 업체들은 물론 가구 및 인테리어 업체들까지 전시회는 볼거리로 풍성했다.

 

<전시회 참여 업체들 사진>

[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

 

시사점

 

2023년 오클랜드 홈쇼의 참관 기업으로 참여한 뉴질랜드에서 한국 가구를 수입 판매하는 C사 대표 A씨는 오클랜드 홈쇼에 대해 "코로나 이전에 비해 박람회 규모 자체는 작아졌으며 업체 수도 줄었으나 꾸준히 참가하는 업체들은 여전히 업체 홍보에 열성적이다. 과거에 인기있던 제품들이 사라지며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뉴질랜드 트렌드는 기존보다 많이 발전했으나 아직은 한국, 유럽, 미국에 비하면 수년 늦은 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중국 업체들이 박람회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한 지 약 5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중국 업체 부스들이 꽤 늘었다. 오클랜드 홈쇼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이 종종 있었으나 재참가 하지 않는 실정으로, 추후 참여 한국기업이 많이 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도는 삼성을 제외하고 참여한 한국 업체는 없었으나, 내년 홈쇼에는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준비하거나 이미 진출해 있는 다양한 한국 업체의 참여를 기대해본다.

 

 

자료원: 전시회 홈페이지 및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체 작성 및 촬영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원문기사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10&CONTENTS_NO=1&bbsGbn=245&bbsSn=245&pNttSn=2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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