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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옹정제(雍正帝)가 좋아요, 디지털 뮤지엄이 만든 중국 新소비 트렌드

문창 제품: 전통과 창의성의 융합된 Z세대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

 

지난 5월 중국 국가문물국(國家文物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엔 총 6833개 박물관이 등록돼 있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연간 방문객 수는 12억9천만 명에 달하며, 이는 중국 내 문화 열풍과 박물관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흐름 속에서 박물관 관련 상품과 서비스, 특히 문창 제품(文創產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창 제품이란 박물관 소장품의 문화적 의미를 현대적 창의성과 결합해 독특한 형태로 재탄생시킨 상품이나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런 문창 제품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문화 자원을 활용해 독창성, 예술성, 실용성을 갖추며, 기술 발전과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Z세대는 문창 제품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며,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데서 벗어나 과학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소비 경험과 직접적인 참여를 선호하고 있다. 전통 박물관의 문화 전파 방식은 정적이고 일방적인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신 문창 제품은 이런 한계를 넘어섰다. 즉, AI와 XR 기술을 통해 유물에 담긴 문화를 인터랙티브 아트 콘텐츠로 변환한 문창 제품은 역사와 현대를 연결하는 교감의 장을 만들고 있다. 관람객은 단순히 전시된 유물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물과 직접 상호작용을 하며 전통문화를 더욱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런 기술적 혁신은 전통문화의 전파 방식을 다각화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기회를 넓히고 있다.

 

중국국가박물관의 '명효단황후 구룡구봉관'(明孝端皇後九龍九鳳冠)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봉관 냉장고 스티커'는 문창 제품의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 제품은 정교하고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최근 베이징에서 가장 갖고 싶은 박물관 문창 제품 중 하나"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국가박물관은 7월에 '목재 봉관 냉장고 스티커'(木質鳳冠冰箱貼)를 처음 출시했으며, 이어 9월 말 출시된 'AR 메탈 봉관 냉장고 스티커'(AR金屬鳳冠冰箱貼)는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얻어, 출시 당일 2시간 만에 2300개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스티커 포장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고품질의 AR 렌즈가 활성화돼 봉관 이미지를 활용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예상치 못한 인기로 인해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했고 이에 박물관 측은 한정 판매 조치를 했지만, 여전히 제품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AR메탈 봉관 냉장고 스티커

QR코드 스캔

AR메탈 봉관 렌츠 효과

[자료: 샤오홍수]

 

한편, 디지털 문창 제품 분야의 선두 주자인 Sensetime은 고궁과 협력해 <나는 고궁에서 유물을 수리한다·묘정금룡수호령패>(《我在故宮修文物·妙頂金龍守護令牌》)라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단 3887개만 한정 판매됐으며, 7년간 비공개로 유지됐던 고궁 양심전 정전(養心殿正殿)의 실내 공간을 AR 기술로 재현해 공개했다. 소비자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양심전의 구석구석을 탐험할 수 있으며, 내장된 유물 복원 미션에 참여해 고대 건축물의 정교한 장식 무늬를 수리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런 디지털 문창 제품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하며, 전통 유물과의 상호작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나는 고궁에서 유물을 수리한다·묘정금룡수호령패’ AR 효과>

<나는 고궁에서 유물을 수리한다·묘정금룡수호령패>

양심전 정전AR 화면

[자료: Sensetime]

 

또한, 고궁출판사에서 출시한 AR 버전 <고궁달력>과 둔황박물관의 <둔황메타>(敦煌超宇宙) 역시 주목할 만한 사례다. 이 제품들은 휴대폰 앱을 통해 실물을 스캔하면, 현실과 가상현실이 결합한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런 문창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며, 전통문화의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옹정황제의 귀여운 변신, Z세대가 사랑한 고궁 트렌드

 

2014년, 고궁(故宮)이 최초로 게재한 <옹정(雍正): 내가 귀여운 것 같다>(雍正:感覺自己萌萌噠)라는 SNS 게시물은 48시간 만에 조회수 86만 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위엄 있고 도도한 이미지로 알려진 옹정(雍正) 황제가 청나라 "제일 인플루언서"로 변신한 이야기는 <옹정행락도>(雍正行樂圖) 속 황제의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고궁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순한 문화재 모조품은 고전적이고 엄숙하게 느껴질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기 어렵다”라며, “문물과 고대 명작을 생동감 있게 재탄생시키는 것은 문화 전파와 홍보를 촉진하는 새로운 방법이며, 이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황제들의 귀여운 이모티콘>

[자료: 고궁박물원 공식 위챗]

 

최근 중국에서 부는 박물관 관람 열풍은 창의적인 문창 제품의 성공뿐만 아니라, SNS 매체의 활성화가 문화 보급 경로를 확장한 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중화문물교류협회와 중국문물신문사가 공동 발표한 <2023년 국가 1급 박물관 전파력 연구보고>(2023年度國家壹級博物館傳播力研究報告)에 따르면, 중국의 204개 1급 박물관 중 41.67%가 3~5개의 SNS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20%는 5개 이상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박물관들은 위챗(WeChat), 웨이보(微博), 틱톡(抖音), 빌리빌리(嗶哩嗶哩), 시마라야(喜馬拉雅) 등 인기 SNS를 활용해 뉴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매트릭스를 구축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에 이런 플랫폼은 박물관의 대외 홍보 방식과 채널을 다각화하며 대중과의 쌍방향 교류를 가능하게끔 했다. 이로써 박물관은 일방적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대중과 상호작용을 하는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

 

또한, 박물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도 젊은 층이 역사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보물>(國家寶藏), <국보가 말을 할 줄 안다면>(如果國寶會說話), <새롭게 출시했다, 고궁>(上新了, 故宮) 같은 프로그램은 박물관 소장품의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면서, 인기 스타가 직접 문창 제품을 설계하는 등 형식을 통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링, 스타성, 흥미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문화 전파 동력을 제공한다.

 

고궁박물원에서 근무하는 관계자 H 씨는 KOTRA 청두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고궁에서 문물을 수리한다>라는 다큐멘터리 방송 후 젊은이들 사이에 문화재 보호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동안 대중에게 잘 아려지지 않았던 '문화재 의사'(文物醫生)의 작업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대중 앞에 내놓으면서 문화 보호와 복원의 중요성 등이 대중에게 널리 퍼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고궁에서 채용한 문화재 수리 인력은 주로 칭화대학교미술학원(清華大學美術學院), 중앙미술학원(中央美術學院) 등 중국 국내 유명한 대학의 미술학과에서 석사급 학력을 가진 학생들이었지만, 현재 해외의 일부 유명 대학의 박사, 박사 후 등 고학력 인재들도 고궁 문화재 수리 작업에 참여하는 데 열정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Z세대의 새로운 교실, 게임 속에서 만나는 고전 문화

 

디지털 게임 산업의 성장과 역사 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게임 IP와 박물관 간의 협력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이런 협업은 게임 내 콘텐츠의 문화적 깊이를 풍부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박물관이 젊은 관객층을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유물, 역사적 사건, 문화적 요소를 게임 캐릭터, 스킨, 스토리텔링, 게임 플레이 등에 통합함으로써 게이머들은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풍부한 문화적 지식을 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역사 문화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탐구심을 자극받아,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문화 전파의 매개체로 기능하게 됐다.

 

<박물관과 게임의 크로스오버 콜라보>

붕괴:스타레일x쑤저우박물관

왕자영요x금사유적 박물관

음양사x간쑤성박물관

[자료: 각 박물관 웨이보, 청두무역관 정리]

 

박물관과 게임 개발사가 직접 협력해 공동으로 게임을 제작하는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고궁박물원은 중국의 대표적인 게임 개발사 왕이(網易)와 협력해 <회진·묘필천산>(繪真·妙筆千山)이라는 게임을 개발했다. 이 게임의 장면은 모두 중국 전통 명작인 <천리강산도>(千裏江山圖)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게이머들은 게임을 통해 중국화(國畫) 지식을 배우고 전통적인 '청록산수'(青綠山水) 화풍의 예술적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고전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더욱 깊게 할 수 있었다.

 

<게임 ‘회진·묘필천산'(繪真·妙筆千山) 장면>

[자료: 빌리빌리(嗶哩嗶哩)]

 

고궁에서 실크로드까지, 디지털 기술로 잇는 중국 문화의 미래

 

디지털 트윈, AR/VR/MR/XR, 웨어러블 기기, AI,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 주: VR: 가상현실, AR: 증강현실, MR: 혼합현실, XR: 확장현실

 

이런 기술은 박물관에도 적용돼 참관 방식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로 컬렉션을 촬영하면 3D 이미지가 생성돼 화면에서 이동, 회전, 확대, 축소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유물의 세세한 부분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일부 박물관은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시관”을 개설해 관람객이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박물관을 걸어 다니며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실크박물관(中國絲綢博物館)의 클라우드 전시관>

글라우드 전시관 웹페이지

온라인 전시관 화면

[자료: 중국실크박물관(中國絲綢博物館) 홈페이지]

 

중국의 대표적 박물관인 고궁박물원과 둔황연구원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 <전경고궁>(全景故宮), <디지털 다보각>(數字多寶閣), <디지털 장경동>(數字藏經洞)을 개발했다. 이런 프로그램은 지리적 제약을 넘어 관람객이 집에서도 유물과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며, 지식과 오락을 융합한 새로운 관람 방식을 제안한다. 특히 디지털 촬영, 3D 모델링 등을 활용해 건축물의 내부와 외부 환경, 장식 등을 밀리미터급 고정밀도로 1:1 복원해, 현장에서도 확인하기 어려운 세부 디테일까지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전경고궁 및 다지털 장경동>

[자료: 전경고궁 홈페이지(상), 빌리빌리(하), KOTRA 청두무역관 정리]

 

<디지털 다보각- 건륭화법랑단봉무늬그롯(乾隆畫琺瑯丹鳳紋蓋碗)>

컬렉션 정면

컬렉션 측면

컬렉션 상부

컬렉션 하부

[자료: 디지털 다보각 위챗 미니 프로그램]

 

디지털 기술의 응용 확대는 박물관의 문화자원을 개방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가속하고 있다. 이런 기술은 국내외 박물관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실크박물관(中國絲綢博物館)은 둔황연구원(敦煌研究院), 푸젠박물관(福建博物院), 영국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 러시아 국립역사박물관(The State Historical Museum), 미국 시카고 미술관(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일본 히라야마 이쿠오 실크로드 미술관 등 전 세계 18개국 40여 기관과 협력해 '실크로드 디지털박물관'(絲綢之路數字博物館)을 구축했다. 이 디지털 박물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실제 컬렉션과 오프라인 전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며, 온라인에서 자원 교환과 공유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실크로드 정신을 고취하고, 실크로드 관련 박물관 간의 협력과 교류를 도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사점: 중국 문창 제품 트렌드에 날개를 달 수 있는 한국 디지털 기술과 IP

 

박물관의 유물은 전시 과정에서 안전, 운송,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므로 전시의 내용, 시간, 장소에 제한이 따른다. 현재 중국 박물관의 연간 전시량은 전체 소장품의 3% 미만에 불과하며, 많은 유물이 관객과 만나지 못해 우수한 문화의 전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물관의 디지털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통문화의 보호를 넘어 상업화, 예술화, 디지털화로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화를 통해 박물관 유물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 가능해졌으며, 이는 박물관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까지, 전시 수용자 범위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화는 사회경제와 기술 발전의 흐름을 반영하며, 유물을 현대 대중의 요구와 문화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해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을 박물관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박물관 열풍은 한국에도 문화교류를 확대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실물 무역 외에도 컬렉션 전시 대여, 교환 전시, 순회 전시 등 방식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박물관에서 개최한 해외 문물전>

난징박물관 X 그리스

고궁박물원X 서아시아

상하이박물관X이집트

[자료: 각 박물관 웨이보]

 

한국은 디지털 기술과 IP(지식재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강국이다. 2023년 기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64개국 중 6위를 기록했으며, 미래 준비도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은 특허 신청 세계 4위, GDP 대비 특허 신청 세계 1위, 표준 특허 신고 건수 세계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IP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디지털 기술과 IP 역량은 중국 문창 제품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다. 한국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통해 중국 문창 제품 열풍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먼저, 한국의 AI, XR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중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디지털 기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의 강력한 IP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기업과 공동으로 문창 제품을 개발하거나, 인기 있는 IP를 중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는 방식도 효과적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박물관 및 문화 기관과 협력해 전시 대여, 교환 전시, 순회 전시 등을 통해 한국의 콘텐츠를 중국에 소개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은 위와 같은 전략을 통해 중국 문창 제품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과 IP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각 박물관 웨이보, 디지털 다보각 위챗 미니 프로그램, 전경고궁 홈페이지, 빌리빌리, 중국실크박물관(中國絲綢博物館) 홈페이지, 고궁박물원 공식 위챗, Sensetime, 샤오홍수, KOTRA 청두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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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80&CONTENTS_NO=1&bbsGbn=243&bbsSn=243&pNttSn=22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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