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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모로코 건축전시회 방문후기

2024 모로코 건축전시회 방문후기

 

<모로코 건축전시회 Salon du BATIMENT 개요>

전시회명

SALON INTERNATIONAL du Bâtiment (19th Edition)

최초개최

1986년 (주기 매 2년)

주     제

'통제된 구현, 자재 및 건물강화'

주 최 자

모로코 국토이용, 도시계획, 주택 및 도시정책부, 모로코 투자청(AMDIE)

공동주최자

모로코 건축자재업협회(FMC), 모로코 건설토목 협회(FNBTP)

주     관

Urbacom

전시기간

2024년 11월 20일(수)~24일(일)

전시장소

Parc d'exposition Mohammed VI, El Jadida

전시 규모

3만

참가업체

28개국 341개사

주빈국 기관

모리타니아 건설부

전시 분야

- 건축공사: 건축 자재(시멘트, 화학제품 등), 상하수도 네트워크, 마감재, 절연, 금속/목재 프레임, 지붕, 파사드, 타일

- 위생: 하수처리, 냉난방, 에어컨, 밸브, 파이프, 마감, 코팅, 바닥시공, 파티션, 패널, 천정, 보도블럭, 대리석/화강암,콘크리트 등

- 장식물: 옥외장식, 가구, 부엌, 벽난로, 조명, 전통수공예품

- 건설 자재: 기계, 연장, 현장안전기구, 수송차량

- 부동산 개발

- 전기통합시스템: 전기, 음향, CCTV, 출입통제시스템, 디지털 도어락, 엘리베이터, 환풍시스템, 스마트빌딩 기술, 냉난방, 신재생에너지, 햇빛차단 등

홈페이지

https://www.sib.ma/

[자료: Salon International du Bâtiment전시회 사이트] 

 

1986년 최초 개최된 이래 올해 19회를 맞는 모로코 건축전시회 (Salon International du Bâtiment)가 2024년 11월 20일부터 24일 동안 엘자디다 Mohammed VI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5일간 16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팬데믹 전 방문객 19만 명에 거의 90% 육박한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건축자재, 상하수도 시설, 금속/목재 프레임, 부엌, 욕실, 냉난방, 바닥시공, 대리석/화강암, 콘크리트, 장식물, 전기, CCTV, 디지털도어락, 신재생에너지 건축 등 건축 관련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다. 

 

<모로코 건축전 전경>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촬영]

 

전시회 현장 분위기는 2022년보다 훨씬 참가규모도 커지고 부스 인테리어, 진행면에서 세련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옥외전시장이 대폭 확대된 점이 눈에 띄었다.

 

모로코 건축전(SIB)은 아프리카 건축업계에선 필수적인 중요행사다. 카사블랑카에서 80km 남쪽에 있는 El Jadida의 Mohammed VI 전시장은 이동에 다소 불편 있지만, 중요한 업계인사들이 꼭 찾기에 전시장 분위기는 활발했다. 무역관에서 만나본 각 부스 관계자들도 방문객의 전문성에 대해 호평하면서 나중에 다시 참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로코 건축전 전시장은 홀 AB, 옥외 3곳으로 나눴는데, 2022년엔 튀르키예 단체관이 C홀로 빠져있었던 것에서 2024년에는 A홀로 이동했다. 또한 2022년에는 중국기업 참여가 두드러지지 않았는데, 2024년에는 중국회사 부스가 30~40개 정도로 중국참여가 부쩍 늘었다. 다른 나라 국가관으로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이집트, 튀니지 등이 있었다. 한편, GROHE, AEG 등 유럽계 명성 있는 기업들은 대체로 모로코 협력사 통해 참가했다.

 

전시회는 11.20.(수)에 모로코 건설부 파티마 에자흐라 엘 만수리(Fatima Zahra Mansouri) 장관이 주빈국인 모리타니의  주택, 도시 계획 및 영토 기획부 마무두 마마두 니앙(Mamoudou Mamadou Niang)장관과 함께 테이프커팅하며 개막했다. 참고로 2022년에는 가봉이 모로코 건축전(SIB)에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아래는 모니타니아 니앙 장관이 자국 건설부 부스를 방문한 장면이다.

 

<모로코 건축전 주빈국 모리타니아 건설부 장관 방문>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체 촬영]

 

번 전시회는 건축분야의 기술적인 학술 세미나, 디지털 컨퍼런스 등이 마련됐다. 

 

주택정책은 물론 건축자재 생산에 따른 탈탄소화와 물 스트레스를 주제로 하는 등 최근 기후변화 흐름에 맞는 주제가 발표됐고 미국 콘크리트협회 등에서도 연사로 나섰다.

 

참가업체 현황

 

전시회는 모로코를 비롯해 유럽(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스위스), 중동아프리카(튀르키예, 이집트, 튀니지, UAE, 사우디) 등 28개국 341개사 전시자로 참가했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욕실업계의 독일 Grohe, 접합실링분야 스위스 Sika, 목재 벽체 전문기업 스페인의 Strugal 등이 참가했다. 

 

모로코 주요기업으로는 모로코 주택공사(Al Omrane Group)를 비롯해 Maghreb Steel(철강, 선재), TK Beton(콘크리트), elecmar(디지털도어락), First Therm(냉난방기기) 등 각 분야 주요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모로코 주택공사(Al Omrane Group)는 2007년 저소득층 주거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모로코 전국에 70개 조직망(14개 자회사 및 56개 대리점)을 갖고 있다. 연평균 매출은 40억 디르함(약 4억 달러), 누적 투자액은 850억 디르함(8.5억 달러)에 이르며, 2007년 이후 약 540,000채의 주택(700만 명)을 건설했다.

 

올해 전시회 분위기와 2025년 경기전망에 대한 질문에 각 부스 담당자는 생각보다 내방객의 전문성 수준이 높아 만족스러우며 모로코가 앞둔 2030 월드컵을 비롯 각종 국제행사를 계기로 인프라 프로젝트가 이어져 시장전망이 밝다고 했다. 

 

<모로코 건축전(SIB) 전시장 코맥스 부스방문(2024.11.20., El Jadida)>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촬영]

 

디지털도어락 부문의 강자인 ㈜코맥스사는 모로코 건축전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기업이다. 동사는 모로코 디지털도어락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수출에 일찌감치 눈을 돌려 전 세계 모든 대륙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 유럽 등 경쟁국이 가격 등을 내세워 도전하지만 모바일앱과 연동되는 기술가진 동사 제품의 우수성으로 인해 시장을 꾸준히 지켜갈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 부스를 찾은 모로코 바이어도 건축업 붐에 힘입어 2025년 디지털 도어락 시장전망 또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모로코 건축 시장의 큰손, 모로코 주택공사(Al Omrane) 

 

모로코 주택공사(직원 수 1200명)는 건축관련 공공기관 기능을 2007년 통합해 발족했는데, 모로코 서민층에 대한 주택 공급을 담당한다. 모로코 전역에 70개소에 달하는 조직망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 4억8000만 달러(48억 디르함)에 달하고, 2007년 이래 8720Ha에 달하는 54만호를 모로코 서민 700만 명에 공급했다. 건축물은 서민용 연립아파트 형태로서 기본 벽체, 상하수도시설, 기본 전기배선 위주며, 통신망 등 고부가가치 기능은 갖춰져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모로코의 서민 아파트 건축 경험은 당장 주택 공급이 부족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겐 시사점이 된다.

 

주요 전시제품 및 인기 부스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출입시스템, 냉난방 통제장치, 고급 조명, 욕실 위생도자, 타일 등이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전시장 내 부스>

전시장 입구(옥외 전시장)

전시장 내부

프랑스관

이탈리아관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촬영] 
 

모로코 프리미엄 욕실용품 수입상 Sonajib

 

<전시장 내 부스>

 

 

모로코 Sonajib 부스(1)

모로코 Sonajib 부스(2)

모로코 철강기업

모로코 조명기업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촬영] 

 

모로코 욕실용품 전문 수입기업 Sonajib 사는 1999년 설립해 현재 직원 수 100명이 넘는다. 글로벌 브랜드 Grohe를 비롯 유럽권 고급 제품들을 수입하고 있으며 아직 한국기업과는 거래경험이 없었다. Sonajib 담당자에 따르면, 욕실타일은 단색이 아니라 파스텔톤이 담기거나 진주빛(pearl), 터키석 등 보석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화강암, 대리석 등 일률적이지 않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고급스런 이미지를 주는 패턴이 인기가 많다고 했다. 2023년 영업전망에 대해서는 여러 다양한 건설인프라 프로젝트와 함께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무난하게 성장할 거라고 했다. 

 

한국 건축전 Korea Build에 대해 들은 적 없지만 기회 되면 직접 방한하고 싶다고 했다. 

 

Maghreb Steel은 모로코 6대 철강회사에 속하는 중견기업으로서 건설시장에 쓰이는 철재판넬, 선재 등을 공급한다. 직원 수 1600명이고 연간 철강생산량 40만 톤을 넘는 모로코 철강시장의 강자다. 한국 제품의 모로코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급기술을 갖고 있으니 도심권 건축 수요 등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아울러 유럽권 경쟁제품 대비 A/S 문제가 없도록 모로코 내 상시서비스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필수이고 모로코 시장 진출 위해선 역량 있는 파트너사 선정이 중요하다고 첨언했다.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은 또한 케니트라, 에사우이라 주택단지 개발 담당자와 얘기 나눴는데, 단지 개발에 한국의 3D, GIS 이용 건축기술을 도입하고 싶다고 했다.

 

다음은 모로코 건축전시회에 부스 참가한 주요 기업들을 정리한 내역이다.

 

<모로코 건축전 참가 주요 현지업체>

업체명(로고)

제품이미지

홈페이지

비고

https://www.somfy.ma/

출입창조시스템 전문기업

롤링셔터, 인테리어 블라인드

본사(프랑스) 

직원: 8400명(그룹)

모로코 법인 2001년 설립

https://dimatit.com/

PVC 등 파이프 전문기업

1941년 설립. 

직원: 450명

YNNA HOLDING 그룹사 PVC, PE, PP, GRP 튜브, 수량계, 농업용 필름, 포장재 제조

https://www.sonajib.com/

주방욕실용품(타일, 수도꼭지 등)

1999년 설립. 

직원: 100~200명

모로코 최대 쇼룸(5000m²)

위생도기, 주방욕실 악세사리

https://www.maghrebsteel.ma/

철강구조물 (압연코일 등)

1975년 설립. 연 매출(2023) 46억 디르함(약 4억 달러)

직원: 1600명

판매량(2023) 43만7747톤

http://www.tkbeton.ma/

옥외 조경용 콘크리트 제품 선두업체 (포장재, 연석, 홈통 등)

1999년 설립. 

직원: 200~500명

본사: 카사블랑카

공장: 케니트라

https://www.alomrane.gov.ma/

서민용 주택공급 공기업

2007년 설립. 

직원: 1200명

본사: 라바트

주택 54만 채 건설(2007~2024)

자산: 48억 디르함(약 4억8000만 달러) 2024년 6월 말 기준

[자료: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체 조사 (홈페이지 등 참조)]

 

모로코 2024년 1~10월 시멘트 물량공급 8.24% 증가세 

 

모로코 국토준비, 건설, 도시정책부에 의하면, 2024년 1~10월 누계 모로코 시멘트 공급물량은 1112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27만 톤 대비 85만톤 8.2% 늘었다. 이를 분야별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전체 물량 중 유통망 통해 배분되는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624만 톤에서 24년 1~10월 646만 톤으로 약 3.4% 늘었고, 특히 즉시 사용 콘크리트는 2자리가 증가한 245만 톤을 기록했다. 조립식, 인프라용도 각각 9.4%, 22.4% 늘었다. 모르타르 부문도 지난해 대비 192%로 대폭 상승했다. 다만, 건물부문용 시멘트는 5.8% 감소로 부진했다.  

 

모로코는 2030 FIFA 월드컵 개최에 대비해 카사블랑카, 마라케시, 탕헤르, 라바트, 아가디르 등 주요 도시를 대대적으로 환경 정비하고 있다. 건축시장 역동성 지표인 시멘트 공급물량도 이에 따라 성장세를 보였다. 건설자재, 특장차, 건설용 가공기계, 건설용 화학품(도료 등) 수요가 늘어나기에 이는 우리 건설업계에 시장진출의 기회다.

 

<모로코 건설시장 시멘트 공급물량(누계)>       

(단위: 천 톤, %)

구분

2023.1~10월

2024.1~10월

증감률

전체 공급량

10,274

11,121

8.24

시멘트 유통량

6,245

6,457

3.41

ready-mixed concrete

2,053

2,449

19.26

prefabricated segment

983

1,075

9.37

Deliveries of the Building

980

360

-5.75

Deliveries of the infrastructure

590

722

22.41

mortar

18

54

192.16

 [자료: 모로코 국토준비, 건설, 도시정책부]

 

시사점

 

모로코는 유럽, 미국, 중동국가들과 FTA 체결한 데다 인프라 여건이 제법 잘 갖춰진 편이다. 또한 2030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각종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가 이어지는 중이다.

 

한편, 2022년에 비해 두드러진 차이점은 중국기업 참가 증가세가 눈에 띄는 점이다.

 

모로코 건축전(SIB)에 참가한 ㈜코맥스는 KOTRA 중견기업 글로벌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최초 참가였는데 북아프리카 주요 바이어 면담은 물론 시장흐름을 알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 다른 건축관련 국내기업들도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할 필요가 있다.

 

카사블랑카 무역관은 KOTRA BuyKorea 사이트(www.buykorea.org)에서 한국 건설사 중 관심기업을 모아 트레이드쇼(K-construction)를 통해 바이어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자료: 모로코 건축전(SIB) 주최자 사이트, 전시참가자 인터뷰, 국토준비, 건설, 도시정책부, 모로코 언론(L’Economiste 등) 및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SIB로고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원문기사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10&CONTENTS_NO=1&bbsGbn=245&bbsSn=245&pNttSn=22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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