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건축 전문가들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건축가, 시공사, 엔지니어 등이 포함된 목록을 작성했다.
디자인 홍보 회사 넬슨 데일리, 건축가 레이첼 실랜더, 인테리어 디자이너 아담 헌터 등 로스앤젤레스 디자인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은 대피 및 복구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을 조직하고 있다.
에이트, 팰리세이즈, 허스트, 오토 화재로 인해 도시 내 12,000개 이상의 건물이 손실되었으며, 강한 산타 바람이 불길을 더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
LA 디자이너들, 재건 지원 그룹 결성… "최대한 효율적이고 간편한 과정 제공 목표" (상단 이미지: Kelvin Cheng 제공)
로스앤젤레스 시장 카렌 배스는 최근 재건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행정명령 '리턴 앤 리빌드(Return and Rebuild)'를 발효했다. 이는 관료적 장벽을 제거하고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건축 전문가들은 대피민을 돕기 위한 지원 활동을 조직하고 있으며, 일부는 처음으로 주택 건축을 계획하는 주민들에게 자원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이 허가 및 규정을 어떻게 수정할지 점차 파악되면서 복구 과정이 하루하루 진행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건축가이자 팝울러스의 조애나 그랜트는 Dezeen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 동안 건축가와 협업해본 적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세대 주택에서 살며 디자인 프로세스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최대한 간소화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자 합니다."
화재로 집을 잃은 이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
홍보 회사 넬슨 데일리의 메아라 데일리와 함께 그랜트는 자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건축가, 디자이너, 컨설턴트 등의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그랜트와 데일리는 전문 자격을 검토한 후 'Design for LA'라는 웹사이트에 이 목록을 게시할 계획이다. 해당 리스트에는 LOHA, GLUCK+, NBBJ, HOK 등 지역 및 전국 단위의 건축 스튜디오 구성원들이 포함되어 있다.
"웹사이트 개발, 안내책자 제작, 커뮤니티 워크숍 개최를 통해 주민들에게 재건 과정에 대해 알리고 싶습니다."
그랜트는 이렇게 말했다. 또한, 추가주택유닛(ADU) 자원 가이드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Ròhme Architects와 같은 다른 건축 회사들도 주택 건축자를 위한 무료 상담, 현장 방문, 화재 복원 전략을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