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은 2018년부터 그랑 팔레의 독점적이면서도 오랜 후원자로 자리해 왔으며, 2024년 7월 그 약속을 갱신했습니다."라고 샤넬은 Dezeen에 밝혔다. "이로써 샤넬은 그랑 팔레의 주요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기반 스튜디오 **페론-뢰팅거(Perron-Roettinger)**의 창립자인 **윌로 페론(Willo Perron)**은 샤넬의 로고를 연상시키는 런웨이를 디자인했다. 두 개의 C가 중앙에서 연결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두 개의 길게 뻗은 C자형 램프로 구성된 런웨이
**"그랑 팔레(Grand Palais)의 네이브(Nave) 중앙에서, 런웨이는 무한(∞)의 형태를 그리는 이중 C 구조로 형성되었습니다."**라고 샤넬은 설명했다.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의 무한한 탁월함을 상징합니다."
두 개의 구조물은 중앙에서 솟아올라 메탈 소재로 감싼 받침대에 의해 지탱되며, 각 끝부분은 바닥으로 완만하게 이어진다.
관객들은 이 구조물의 가장자리에 배치되었으며, 모델들은 중앙의 경사를 따라 오르내리며 그랑 팔레의 바닥을 지나 런웨이를 걸었다.
복원된 그랑 팔레 중앙에 자리한 런웨이
이번 패션쇼에서는 자수 장식 시폰, 샤넬 특유의 트위드 등 다채로운 소재가 선보였다. 이는 **가브리엘 '코코' 샤넬(Gabrielle 'Coco' Chanel)**이 검정을 즐겨 사용했던 것과 달리, 그녀가 색상을 활용했던 방식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컬렉션은 낮에서 밤으로 흐르는 시간의 변화를 반영하도록 구성되었다. 부드러운 파스텔톤으로 시작해 점점 짙은 색감으로 변화하며 쇼가 진행되었다.
모델들이 경사진 곡선 구조를 오르내리며 런웨이를 장식
"코코 샤넬은 과감한 검정 사용을 통해 획기적인 미적 혁신을 이끌어냈습니다."라고 샤넬은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는 또한 뛰어난 색채 미학을 지닌 컬러리스트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샤넬은 브루클린의 한 다이너를 팝업 매장으로 변신시켰으며, 윌로 페론(Willo Perron)은 미국 디자인 스튜디오 사이즈드(Sized)와 USM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전시회를 진행했다.
Dezeen은 그랑 팔레를 2024년 가장 주목할 만한 건축물로 선정하며 21세기 건축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진 제공: 샤넬
원문 : https://www.dezeen.com/2025/02/03/willo-perron-creates-sculptural-chanel-runway-in-restored-grand-palais/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