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런칭 경제(首发经济)’는 말은 1호점 매장의 개설, 첫 전시회 개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소비를 진작시키는 경제활동을 뜻한다. 2025년 2월 17일 중국시장감독관리총국 등 5개 부문은 공동으로 ‘소비환경 최적화 3개년 행동방안(2025~2027년)(《优化消费环境三年行动方案(2025—2027年)》)’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각 지역의 실정에 맞게 런칭 경제를 추진한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런칭 경제를 강조하면서 런칭 경제는 중국 도시의 소비수준, 혁신능력, 경영환경 등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가 됐다.
충칭은 중국 서부지역 소비 중심도시 중 하나로서 최근 3년간 각종 제품의 첫 발표, 첫 출시 이벤트 활동이 약 120회 개최됐다. 또한 충칭에 1호점을 오픈한 브랜드가 892개로 충칭은 3년 연속 ‘1호점 개설을 가장 선호하는 도시’ 10위권 안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런칭 경제란?
런칭 경제(首发经济)는 기업의 신제품이나 신모델 출시, 신규 비즈니스 및 신규 서비스나 신기술 출시, 1호점 개설 등 활동을 총칭하는 말로,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처음으로 출시 또는 전시하고, 그 지역에 첫 매장을 개설하거나 첫 R&D센터를 설립하고, 결국 본사의 설립까지 이어지는 기업의 연쇄적인 발전 과정을 포괄한다. 그 중에서도 "1호점 경제"는 런칭 경제의 핵심으로, 국내외 브랜드의 매장 1호점(중국 1호점, 지역 내 1호점, 도시 내 1호점 등을 포괄)을 유치해 소비시장의 활력을 촉진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런칭 경제의 특징
일반적인 소비가 안정적으로 소비자의 기존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에 반해, 런칭 경제는 소비자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접하고 신선한 재미를 느끼며 새로운 소비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소비를 세분화, 고도화할 수 있다. 런칭 경제는 종종 패션, 높은 품질, 새로운 트렌드 등의 개념과 밀접하게 연결되며, 한 지역의 비즈니스 활력도, 소비력, 혁신 능력, 글로벌 경쟁력, 이미지와 개방도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런칭경제는 새로운 경제 형태로서 소비 수요를 확대하고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측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유도함으로써, 소비 잠재력을 불러일으키고 시장 활력을 제고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중국 런칭 경제 발전 현황
'런칭 경제'라는 개념은 2018년 상하이에서 '글로벌 신제품 첫 출시지역(全球新品首发地)‘ 행사를 개최하며 처음으로 소개됐다. 2020년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부처는 공동으로 '소비확대 및 품질향상 촉진과 강력한 내수시장 형성 가속화에 관한 실시의견(《关于促进消费扩容提质加快形成强大国内市场的实施意见》)'을 발표해 주요 도시의 '1호점 경제'와 '런칭 경제'를 지원하고,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중국 내 신제품 출시를 장려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을 소비 중심 도시들은 잇따라 런칭 경제 촉진을 위한 관련 조치를 발표해 적극적으로 런칭 경제를 추진해왔다. 현재 중국 런칭 경제는 주로 '1호점' 매장 개설에 집중돼 있고, 1~2선 도시가 먼저 발전하고, 3~4선 도시, 일부 현급 지역이 따라가는 특징을 보인다.
<2024년 중국 주요 도시 1호점 매장 개설 수>
(단위: 개)

[자료: JRTT(计然智库)]
잉상왕(赢商网) 보도에 따르면, 2024년 총 389개의 브랜드가 충칭에 1호점을 개설했다. 그중, 중국 1호점은 14개, 서남지역 1호점은 60개, 충칭 1호점은 315개이다. 충칭은 최근 3년간 누계로 892개 브랜드의 1호점을 유치하면서, 3년 연속 '1호점 개설을 가장 선호하는 도시' 10위권 안에 자리잡았다.
<2024년 개설된 충칭 1호점 매장 등급 분포>
(단위: 개)

[자료: 잉상왕(赢商网)]
2024년 충칭의 1호점 매장 업태 분포를 보면 소매업이 178개로 가장 많아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이어서 요식업이 141개로 2위, 문화·체육·오락시설이 33개, 생활 서비스 23개, 어린이·유아 10개 등이다.
<2024년 개설된 충칭 1호점 매장 업태 분포>
(단위: 개)

[자료: 잉상왕(赢商网)]
소매업 1호점 가운데 의류 브랜드 매장이 총 92개로 가장 많다. 그중, 여성복 매장이 3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패션 라이프 브랜드 1호점은 84개로 의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 최근 소매업에서 크게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다. 그중, 이차원 브랜드*가 약 30%를 차지했는데, TOY-C(서남 1호점), 쉬미(墟弥)Goods(서남 1호점), 만쿠(漫库, MANCOOL)(충칭 1호점), 베어콜리지(Bear College)(중국 1호점) 등 1호점이 잇따라 오픈했다. 충칭은 중국 서남지역 '이차원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서 캐릭터 제품, 각종 굿즈** 제품의 소비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주(*): ’이차원‘은 2D 이미지라는 뜻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등 2D 콘텐츠에서 유래돼 ’이차원 문화‘라고 불린다. ’이차원 브랜드‘는 이러한 콘텐츠 내에 등장한 각종 캐릭터 및 일러스트의 IP 활용 파생상품 등을 판매하는 잡화 브랜드를 주로 의미한다.
주(**): '굿즈(谷子)'란 영어 'Goods'를 음역한 것으로 모든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아이돌 등 저작권(IP) 작품의 파생상품을 가리킨다. 중국에서는 이런 상품을 구매하는 행위를 '츠구(吃谷)', 즉 '굿즈를 먹는다'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이렇게 굿즈를 사는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고 제품을 구매하며 정보를 나누는 지역을 '구췐(谷圈)', 번역하자면 '굿세권'이라고 부를 정도로 굿즈 관련 문화와 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다.
<충칭에 설립된 '이차원 문화' 관련 1호점>
TOY-C(서남 1호점) | 쉬미Goods(서남 1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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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구서(捣谷社)(충칭 1호점) | 베어콜리지(Bear College)(중국 1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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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트렌드위중(时尚渝中)]
충칭 내 고급 쇼핑센터 중 하나인 완샹청은(万象城) 2025년 1월 한국 브랜드 위글위글(wiggle wiggle)의 충칭 1호점을 유치했다. 위글위글은 개성 넘치고 눈에 띄는 매장 디자인과 소녀감성을 자극하는 귀여운 제품으로 충칭 트렌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빠르게 떠올랐고, 중국 SNS에서 매장 방문 인증, 해시테그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예: #wigglewiggle 충칭점) 이 브랜드는 앞서 중국 상하이 안푸로(安福路) 플래그십스토어를 개설(2024년 5월)했고, 청두 타이구리(太古里) 매장을 개설(2024년 9월)한 바 있다. 충칭 1호점은 이 브랜드의 중국 서남시장 주요 거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 위글위글(wiggle wiggle)의 충칭 1호점>


[자료: KOTRA 충칭무역관]
개업 기간에 매장 안에는 인파가 몰려들었고, 심지어는 타 지역의 관광객들이 특별히 이 브랜드를 쇼핑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은 "충칭은 위글위글 브랜드 제품을 살 수 있는 중국 내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라고 피드백을 하는 등 1호점 유치가 소비시장에 불어넣는 활력을 실감할 수 있다.
한국 견과류 브랜드인 바프(HBAF)는 2024년 12월 6일 충칭 시내 유명 관광지인 스바티(十八梯)에 서남 1호점을 오픈했다. 이 브랜드는 젊은 소비자의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를 개성 있고 매장, 제품 디자인과 결합해 건강한 견과류 간식을 주로 판매한다. 견과류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독특한 만화 IP 이미지와 화려한 색채, 다양한 맛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한국 브랜드 바프(HBAF)의 서남 1호점>


[자료: 트렌드위중(时尚渝中)]
충칭 1호점 경제 발전 환경
거대한 소비 잠재력
충칭 소비자의 강력한 구매력은 1호점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이다. 2024년 충칭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조 5700억 위안에 달해 중국 7대 '소비 1조 위안 도시' 중 2위를 차지했다. 소매총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 역시 3.6%로 7대 도시 중 2위를 차지했다. 충칭의 이러한 방대한 소비 규모는 1호점 개설에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2024년 7대 '소비 1조 도시’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도시 | GDP (억 위안) | 소비품 소매총액 (억 위안) | 소비품 소매총액 성장률(%) | GDP 성장률(%) |
상하이 | 53,926.71 | 17,940.19 | -3.10 | 5.00 |
베이징 | 49,843.10 | 14,073.65 | -2.70 | 5.20 |
선전 | 36,801.87 | 10,637.70 | 1.08 | 5.80 |
충칭 | 32,193.15 | 15,677.37 | 3.60 | 5.70 |
광저우 | 31,032.50 | 11,055.77 | 0.03 | 2.10 |
쑤저우 | 26,726.98 | 10,043.74 | 4.80 | 5.00 |
청두 | 23,511.30 | 10,327.10 | 3.30 | 5.70 |
[자료: 펑파이연구소(澎湃研究所)]
2025년 1~2월 충칭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2831억 8300만 위안으로 상하이의 2777억 4000만 위안을 넘어서면서, 최초로 충칭이 중국에서 소비총액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됐다. 비록 1~2월 지표이긴 하지만 중국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서부 지역 도시가 핵심 소비 지표에서 중국의 경제수도라 불리는 상하이를 앞섰다는 것은 중국 서부시장의 소비 잠재력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2025년 1~2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TOP 5 도시>

[자료: 각 도시 통계국(各城市统计局)]
다양한 상권 분포
1호점 경제의 빠른 발전은 다양한 수요에 맞는 세분화된 상권, 소비수요의 고도화에 따른 양질의 상권이 필수적이다. 충칭은 중국 서부지역 소비 중심도시로서 다양한 양질의 상권을 갖춰 1호점 경제 발전에 탄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2024년 충칭 구(區)별 1호점 개설 분포>

[자료: 잉상왕(赢商网)]
위중구(渝中区)의 제팡베이(解放碑)-차오톈먼(朝天门) 상권은 충칭의 상징적인 상권 중의 하나이며 충칭 런칭 경제의 집결지이다. 1호점 개설 누적 수량은 532개로 충칭시 전체의 1/3을 차지하며, 주로 사치품, 고급 요식, 이차원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제팡베이-차오톈먼 상권>

[자료: 충칭시 인민정부]
장베이구(江北区)의 관인차오(观音桥) 상권은 충칭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권 중의 하나이다. 2024년에 80여 개의 1호점이 오픈했고, 1호점 개설 누적 수량은 300개를 넘어섰다. 특히 이 상권에는 단가가 높은 브랜드가 많이 입점한 특징을 보인다. 예를 들면,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인 ANN ADELMAN은 객단가 1000~4000위안 수준이다. 관인차오 상권에 위치한 중국 소비재 브렌드 BASEMENT FG 1호점은 하루 평균 방문고객 수는 2만 명을 넘어섰고, 연간 매출액은 1억 위안을 돌파해 충칭 지역의 소비력을 검증했다.
충칭시 인민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충칭에는 새로운 쇼핑몰 14개가 오픈할 예정이며, 이는 충칭의 런칭 경제, 1호점 경제 발전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
정부의 정책 지원
2019년부터 중국은 런칭 경제의 빠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중국 런칭 경제 관련 정책>
시기 | 정책명 | 주요 내용 |
2019년 8월 | 유통 발전 가속화 상업 소비 촉진에 관한 의견 | 지역 실정에 맞게 조건을 조성해 유명 브랜드 1호점을 유치하고 신제품 출시를 유도해 소비 확대를 이끌고 국내 산업 업그레이드를 촉진 |
2019년 10월 | 국제소비중심도시 육성건설에 관한 지도의견 | 국내외 브랜드 1호점, 플래그십스토어, 체험장 등 비즈니스의 도입 장려 |
2020년 2월 | 소비 확대, 질적 향상, 강대한 내수시장 형성 가속화에 관한 실시 의견 | 중심도시의 '1호점 경제'와 '런칭 경제' 강화 지원,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중국시장 런칭 및신제품 첫 출시 장려 |
2024년 7월 | 전면적 개혁 심화 및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중공중앙의 결정 | 런칭 경제 적극 추진 |
2024년 11월 |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 | 상무부는 관련 부문과 함께 런칭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 문건의 출범을 추진헤 런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 |
2024년 11월 | 중앙경제공작회의 | 회의 중 2025년 경제 사업을 배치하면서 '런칭 경제의 적극적 발전'이 다시 언급 |
2024년 12월 | 2024-2025 중국 경제 연차총회 | 상무부는 런칭경제 추진 정책을 신속히 출범해 각 지역이 정확한 위치를 찾고 지역에 따라 런칭 경제를 직접 발전시키도록 지도 |
[자료: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
2025년 3월 21일, 중국 국무원은 상무부가 제정한 '국제소비중심도시 육성건설 지원에 관한 몇 가지 조치'를 통과시키고,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톈진, 충칭 등 국제소비중심도시 육성건설 가속화를 지지하며, 8가지 정책조치를 내놓았는데, 그중 첫 정책이 런칭 경제를 적극 추진하는 것이다.
△ 명품 브랜드의 첫 출시 시즌 행사를 잘 운영해 관련 도시가 각각 특색을 갖춘 첫 출시 행사 브랜드를 구축하고, 국제소비중심도시의 소비 선도력 제고를 지원한다.
△ 국내외 우수 브랜드가 신제품 첫 출시, 첫 쇼와 첫 전시 활동을 진행하도록 지원하고, 수입 첫 출시 신제품에 통관 편리를 제공한다.
△ 글로벌 신상품 첫 출시를 위한 패션위크, 모터쇼 등 플랫폼을 강화한다.
△ 글로벌 우수 브랜드를 유치해 1호점을 개설하고 연구개발 디자인센터와 지역본부를 설립하여 런칭 경제 생태계를 갖춘다.
△ 전통 브랜드와 신소비 브랜드가 협력 통해 더 많은 신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제소비중심도시 육성건설 지원을 위한 몇 가지 조치>

[자료: 중국상무부(中国商务部)]
충칭시는 2024년 1월 상무위원회 등 10개 부서가 공동으로 '1호점 경제 발전 지원 조치'를 발표하면서 '1호점 런칭 경제'를 지원할 것을 명시적으로 언급했다. 2025년에는 지원 기준을 세분화해 '2025년 1호점 런칭 경제 지원정책 신고지침'을 공포했다. 두 정책 모두 '런칭 경제'를 중점 지원 방향으로 삼고 '1호점 런칭 경제의 발전을 장려한다.
충칭시의 런칭 경제 주요 지원내용은 아래와 같다.
△ 상업시설 운영사가 유명 브랜드의 1호점을 유치하는 것을 지원한다. 상업시설 운영사(상업시설 소유기업 또는 상업시설 실제 운영기업)에 대해 해당 연도에 유치한 상업 브랜드 1호점의 등급, 수량, 운영성과 및 경제영향 등 상황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평가심사 결과에 따라 최고 200만 위안을 초과하지 않는 자금을 장려한다.
△ 제3자 기구가 브랜드 1호점 도입에 협조하는 것을 지원한다. 제3자 기구, 플랫폼, 협회가 자체적인 자원과 실력을 활용해 충칭의 상업 브랜드 1호점 유치를 도우면 유치에 협조한 1호점의 등급, 수량 및 경제 영향 등 상황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심사 결과에 따라 최고 100만 위안을 초과하지 않는 장려금을 지급한다.
△ 상업 브랜드 기업이 충칭에 와서 본부형 1호점을 개설하는 것을 지원한다. 글로벌‧중국 상업 브랜드 기업이 충칭에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종합형(지역형)본부, 기능형 본부를 설립하도록 격려한다. 조건에 맞는 글로벌‧중국 브랜드 선도 상업기업, 주요 브랜드의 1호점, 대형 상업(오락)시설 프로젝트 유치에 대해 일정한 정책지원을 한다. 국제 우호도시 및 브랜드 소재국에서 직접 충칭으로 와 발전하고자 하는 선도 상업기업, 주요 브랜드 1호점, 상업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도 동등한 조건하에 동등하게 지원한다.
△ 브랜드 신제품의 첫 출시 이벤트 및 쇼를 지원한다. 국내외 영향력을 가진 패션 기관,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 고급 맞춤형 브랜드, 로컬 패션 브랜드 등이 충칭에서 신제품 첫 출시, 패션쇼, 국제 전시회 및 출시 이벤트 개최 등을 하는 경우 조건에 부합하는 브랜드 기업에 대해 행사 주최측에게 100만위안 한도 내 홍보비, 임차료, 부스설치비 등 총 비용의 30%까지 장려금을 지급한다.
시사점
브랜드 1호점 개설은 도시의 종합적인 발전 실력에 대한 인정이자 현지의 시장 규모, 소비 수요, 새로운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지역 주민의 수용력, 지방정부의 지원 정책 등 다양한 경제적 기반을 반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1호점 매장이 많을수록 그 도시의 경제 생태계가 양호다는 것을 보여주며 글로벌한 소비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유리하다.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中国电子信息产业发展研究院) 산하의 사이디고문(赛迪顾问)이 최근 발표한 런칭 경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런칭 경제 발전추세가 강하고, 소매 및 요식업이 주류를 이룬다. 새로운 것을 출시하기는 비교적 쉬운 환경이나, 전후방 산업의 연계는 비교적 짧은 편이다. 문화여가를 대표로 하는 체험형 서비스는 사람들의 좋은 콘텐츠 체험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향후 잠재력이 큰 편이다. 자동차, 전자 등 기술 분야 제품의 경우, 연구개발부터 판매까지 전후방 산업 가치사슬이 길어 각 지방정부가 앞다퉈 투자유치를 하고자 하는 런칭 경제 산업 분야이다. 굿즈경제를 대표로 하는 IP 파생상품은 한정판 신제품 출시로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비교적 효과가 좋다고 분석했다.
런칭 경제의 함의와 외연이 끊임없이 확장되면서 런칭 경제는 더 이상 소비재와 서비스 중심의 ‘소비형 런칭 경제’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 가치사슬의 각 단계와 제품 생산의 각 단계를 포함하는 ‘생산형 런칭 경제’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발전했다. 앞으로 소비형, 생산형 런칭경제는 연구개발 → 신제품 개발 발표 → 신제품 생산 → 보급 및 홍보 → 매장 개설 및 판매의 각 단계가 서로 심층적으로 융합하며 발전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소비시장의 질적 업그레이드와 산업의 전환과 고도화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칭시는 중국 서남지역에 소재한 국제소비중심도시로서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다. 충칭시도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으로 지원 중이며, 런칭 경제는 그중 가장 중요한 지원 분야 중 하나다. 런칭 경제를 통해 소비자의 신규 수요 창출,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수용성 제고 등 해외 브랜드의 진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므로, 충칭시 런칭 경제의 확대는 우리 기업의 서부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충칭시인민정부(重庆市人民政府), 펑파이연구소(澎湃研究所), 잉상왕(赢商网), 도시연구실(城市研究室),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 장베이구신문(江北区新闻), JRTT(计然智库), 도시별 통계국(各城市统计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