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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화물자동차 시장동향

상품명 및 HS 코드

 

HS 코드 870421은 화물을 실어 나르는 자동차로 대형 트럭 및 중소형 트럭, 소형 밴 등이 포함된다.

 

상품명

HS 코드

화물을 실어 나르는 자동차

870421

 

시장동향

 

호주 트럭산업협회(Truck Industry Council, TIC)에 따르면, 2024년 호주의 트럭 및 상업용 자동차(Commercial Vehicle)의 신차 판매량은 총 5만1277대로 집계됬다. 이는 2023년(4만7757대) 대비 7.4%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한 결과다.

 

판매량 증가의 주된 요인 중 하나는 2024년부터 호주 트럭산업협회 판매 데이터베이스인 T-Mark 통계에 LDV(Deliver 9)와 Peugeot(Boxer) 두 브랜드(모델)가 새롭게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두 브랜드는 이미 과거부터 호주에서 3.5톤 이상 상용차를 판매해 왔으나, 2023년까지는 공식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4년부터 해당 브랜드의 판매 데이터가 반영되며 총 3010대가 추가로 집계되었다. LDV와 Peugeot의 데이터를 제외하더라도, 2024년 총 판매량은 4만8267대로, 2023년 대비 1.1% 증가해 여전히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물가 상승, 기준금리 인상 등 전반적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산업 전반의 탄탄한 수요 구조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산업 조사 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2024년 호주의 트럭 딜러 시장 매출은 약 59억 호주달러(약 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수급 부족으로 큰 폭의 하락을 겪었던 해당 시장은, 이후 최근 5년간 글로벌 공급망 회복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조업체들의 원자재 및 생산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하위 시장의 견고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이는 딜러들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호주의 트럭 딜러 시장 매출액 추이 및 전망>

(단위: AU$ 억)

주: 2024년 부 통계는 전망치, 5월 26일 기준 AU$1=US$0.65

[자료: IBIS World]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4년 기준, 호주의 HS Code 870421 품목(총 중량 5톤 이하의 디젤 내연기관 화물자동차)의 수입 규모는 약 66억 달러로 집계됬다. 이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수치이나, 2020년 이후 지속되어온 성장세와 비교할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누적된 수요가 일정 부분 해소된 데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호주의 동 품목 1위 수입국은 태국으로 전체 시장의 63.8%를 점유하고 있다. 태국은 일본 브랜드 차량의 주요 해외 생산 거점으로 일본계 트럭 제조사의 생산 및 수출 기반이 집중되어 있다. 호주 트럭 시장은 여전히 일본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 차량의 상당수가 태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어 호주로 수입되는 구조다. 이외 2위 수입국은 일본(14.1%), 3위는 중국(4.8%), 4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3.6%)이며, 한국은 7위 수출국으로 전체 수입의 약 2.1%를 점유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최근 2년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호주 화물자동차 수출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점이다. 2022년 137만 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액은 2023년 2억3100만 달러로 16,691.5% 급증했으며, 2024년에도 2억3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공식 보도자료나 정부 분석 보고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동차 생산 및 공급망 재편이 호주의 수입 구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Toyota의 주요 글로벌 생산기지가 위치해 있어, 기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되던 일부 Toyota 차량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 모델로 대체되어 호주로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3년 호주 화물자동차 (HS Code 870421) 수입 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시장 점유율

2023 대비 

2024 증감률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전체

6,018

7,183

6,610

100.0

100.0

100.0

-8.0

1

태국

3,991

4,899

4,214

66.3

68.2

63.8

-14.0

2

일본

777

799

935

12.9

11.1

14.1

17.1

3

중국

460

396

315

7.6

5.5

4.8

-20.4

4

남아프리카공화국

1

231

237

0.0

3.2

3.6

2.5

5

터키

48

72

170

0.8

1.0

2.6

135.6

6

독일

123

143

168

2.1

2.0

2.5

17.5

7

한국

113

142

141

1.9

2.0

2.1

-0.5

8

미국

97

181

133

1.6

2.5

2.0

-26.7

9

프랑스

87

78

132

1.4

1.1

2.0

69.1

10

이탈리아

40

38

56

0.7

0.5

0.8

45.2

주: 순위는 2024년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2024년 호주 상업용 자동차(Commercial Vehicle) 시장은 일본 브랜드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 활성화, 물류 수요 증가, 경기 회복 등의 요인으로 소형 밴(Light-Duty Van)과 같은 일부 차종에서는 판매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고금리 기조와 수요 조정의 영향으로 일부 부문에서는 역성장이 발생하기도 했다.

 

2024년 기준, 호주 상업용 자동차 시장에서는 Isuzu, Hino, Fuso 등 일본계 3개 브랜드가 여전히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통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이들 브랜드는 중·소형 트럭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지배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으나, 2024년에는 모두 전년 대비 판매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Kenworth, Volvo, IVECO, Mercedes-Benz, Scania, Mack, UD Trucks 등 미국 및 유럽계 브랜드들이 시장에 고르게 포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2024년 상업용 차량 판매에서 14위를 기록, 전년 대비 11.8% 증가한 359대를 판매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중형 및 소형 트럭 부문에서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결과로,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호주 상업용 자동차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

(단위: 대, %)

순위

브랜드명

2023년 판매량

2024년 판매량

2023 대비 

2024 증감률

1

Isuzu

13,658

13,402

-1.9

2

Hino

5,909

5,075

-14.1

3

Fuso

4,822

3,827

-20.6

4

Kenworth

3,655

3,774

3.3

5

Volvo

3,552

3,193

-10.1

6

IVECO

1,634

1,891

15.7

7

Mercedes-Benz

1,574

1,759

11.8

8

Scania

1,383

1,459

5.5

9

Mack

1,097

959

-12.6

10

UD Trucks

1,176

896

-23.8

14

Hyundai

321

359

11.8

주: 순위는 2024년 기준

[자료: Truck sales]

 

2024년 호주의 대형 트럭(Heavy-Duty Truck) 판매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17,152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Kenworth, Volvo, Isuzu, Scania, Mercedes-Benz가 상위 5위권을 차지했으며, 이 중 Volvo를 제외한 4개 브랜드는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UD Trucks(7위, -20.8%), DAF(10위, -28.1%), Freightliner(13위, -25.6%) 등은 20% 이상의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2024년 호주 대형 트럭 판매 상위 5개 브랜드>

(단위: 대, %)

순위

브랜드명

2023년 판매량

2024년 판매량

2024년 판매량 대비 증감률

1

Kenworth

3,653

3,774

3.3

2

Volvo

3,746

3,115

-10.4

3

Isuzu

2,393

2,481

3.7

4

Scania

1,383

1,459

5.5

5

Mercedes-Benz

993

1,076

8.4

주: 순위는 2024년 기준

[자료: Truck sales]

 

2024년 호주 중형 트럭(Medium-Duty Truck) 시장은 총 8,132대가 판매되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 Isuzu, Hino, Fuso가 여전히 시장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IVECO와 현대 자동차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현대차는 137대를 판매하며 5위를 기록, 전년 대비 38.4%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호주 중형 트럭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2024년 호주 중형 트럭 판매 상위 5개 브랜드>

(단위: 대, %)

순위

브랜드명

2023년 판매량

2024년 판매량

2024년 판매량 대비 증감률

1

Isuzu

3,937

4,116

4.5

2

Hino

2,295

2,371

-4.7

3

Fuso

1,208

1,027

-14.9

4

IVECO

113

149

31.9

5

Hyundai

99

137

38.4

주: 순위는 2024년 기준

[자료: Truck sales]

 

2024년 소형 트럭(Light-Duty Truck) 판매는 총 1만4558대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Isuzu, Fuso, Hino 등 상위 3개 브랜드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부진을 반영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22대를 판매하며 8위를 기록, 전년(220대) 대비 0.9%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감소세 속에서 소폭의 상승 실적을 유지한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2024년 호주 소형 트럭 판매 상위 5개 브랜드>

(단위: 대, %)

순위

브랜드명

2023년 판매량

2024년 판매량

2024년 판매량 대비 증감률

1

Isuzu

7,328

6,805

-7.1

2

Fuso

2,838

2,064

-27.3

3

Hino

2,928

1,909

-34.8

4

IVECO

1,199

1,353

12.8

5

Fiat

742

822

10.8

8

Hyundai

220

222

0.9

주: 순위는 2024년 기준

[자료: Truck sales]

 

2024년 소형 밴(Light-Duty Van)의 판매는 총 1만1453대로, 전년 대비 90% 급증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한 택배 및 배송 수요 상승에 기인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2024년부터 DV와 Peugeot 브랜드의 실적이 공식 집계에 포함되며 판매량 증가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 이들 브랜드의 수치를 제외하더라도 소형 밴은 총 8,563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2.3% 증가를 기록, 해당 시장의 견고한 수요 흐름을 보여준다.

 

<2024년 호주 소형 밴 판매 상위 5개 브랜드>

(단위: 대, %)

순위

브랜드명

2023년 판매량

2024년 판매량

2024년 판매량 대비 증감률

1

Mercedes-Benz

2,502

3,327

33.0

2

LDV

N/A

2,837

N/A

3

Renault

1,161

1,810

55.9

4

Ford

302

1,563

417.6

5

Volkswagen

1,044

712

-31.8

주: 순위는 2024년 기준

[자료: Truck sales]

 

유통구조

 

호주의 트럭 판매 및 유통 구조는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형 차량 전문 딜러들은 주요 트럭 제조사로부터 완성차 또는 차체(섀시) 형태의 차량을 수입한 후, 이를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중·대형 트럭의 경우, 승용차나 소형 밴과 달리 사용 목적에 따라 맞춤형 구성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차량 섀시만 수입한 뒤 적재함, 특수 장비, 냉동 장치 등은 별도로 조달, 수입하거나 현지에서 제작 및 장착하는 방식이 자주 활용된다. 이러한 구조는 호주의 광범위한 산업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계로 해석된다.

 

판매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분포된 전문 서비스 센터와 정비소를 통해 정기적인 유지보수와 수리 서비스가 제공되며, 부품 유통은 정품 및 애프터마켓 부품을 포함해 다양한 제조사와 모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 공급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관세율 

 

HS Code 870421(870421.10, 870421.90)에 대한 호주의 대 한국 수입 관세율은 0%이다. 기존 5%의 관세율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4년 한국-호주 자유무역협정 체결 직후 무관세로 변경되었다. 한편, HS Code 870421(870421.10, 870421.90)에 대한 호주의 일반 수입 관세율은 5%이며, 호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는 기본적으로 10%의 부가가치세(GST, Goods and Services Taxes)가 부과된다.

 

인증

 

호주에서 운행되는 자동차에는 호주 설계 규율(Australian Design Rules, ADR)이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이는 차량의 안전, 도난 방지, 배기가스 배출 등과 관련된 국가 표준으로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성능 및 기능과 관련된 규율이다. 이와 함께 탑승자 보호, 구조, 조명, 소음, 엔진 배기 가스 배출, 제동 및 기타 상세 항목도 다루고 있다. 이 법은 호주에서 새로 제조된 차량, 수입된 신차, 중고차 등에 관계없이 호주 도로를 운행하는 모든 자동차에 적용되고 있으며 1989년 수립된 자동차 표준법에 따라 호주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차량 적합성 인증(Vehicle Compliance Certification) 역시 필수 절차 중 하나다. 제조업체는 차량이 호주 디자인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테스트 결과 및 세부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관의 검토를 거쳐 판매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사점

 

2024년 호주 상용차 시장은 경기 둔화 등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밴(Van) 부문의 두드러진 성장과 함께, 트럭 및 밴을 포함한 전체 상용차 판매량이 사상 최초로 5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8년 4만 대를 넘어선 이후 6년 만에 다시 갱신된 최대 실적으로, 호주 상용차 시장의 회복력과 내재된 수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호주 트럭산업협회 CEO인 토니 맥물란(Tony McMullan)은 “2024년에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트럭 판매는 견조하게 유지됐고, 밴 판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라며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이러한 판매 호조와는 별개로, 호주 트럭의 평균 연령이 여전히 유럽 및 북미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는 점은 구조적 과제로 남아 있다. 이는 도로 안전 저해, 대기질 악화, 공공 건강 문제 등 다양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트럭산업협회는 노후 차량의 조기 교체를 유도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은 친환경 기술과 고효율 솔루션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게 전략적 진출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출가스 저감장치, 전기차용 파워트레인, 연비 향상 부품 및 장비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중심으로 호주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호주의 넓은 국토와 장거리 운송 환경을 고려할 때 정기적인 정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애프터마켓 부품 수출과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은 실질적 시장 진입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Truck Industry Council,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Truck Sales, DFAT FTA Portal, Department of Infrastructure·Transport·Regional Development·Communications and the Arts, 호주 주요 언론사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원문기사링크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190&CONTENTS_NO=2&bbsGbn=254&bbsSn=254&pNttSn=229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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