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본 리포트는 2013 디자인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되었으며 중문서체의 변천사, 중문 표현시 고려할 점, 시대별 서체 디자인 특징, 각 중문서체의 구매방법과 유의할 점, 중문서체의 구성과 활용시 주의사항, 각 중문서체의 아이덴티티와 사례, 한국기업의 사례 등 총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다루었으며 중국 디자인을 진행하는데 있어 중문 한자와 관련한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중문서체는 갑골문(甲骨文)부터 다양한 변화를 거쳐 행서(行书)로 발전하였으며, 본 리포트는 중문의 다양한 변천사에 대해 간략하게 서술하고, 그 특징을 통해 중문이 어떠한 특징을 갖고 발전하였는지 정리하였다.   중문 디자인을 진행하거나 중문을 활용할 때, 중국소비자의 각도에서 평가 및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가 한자를 사용하는 습관, 주의할 부분들을 정리하여 디자인적 표현에 있어서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하였다.   최종적으로 중문 디자인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중문서체에는 각각의 고유한 이미지, 서체 아이덴티티가 있으므로 중문 서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대표 서체의 특징을 정리하였다.

Part 1. 중문서체의 변천사   중문디자인의 작업 전에 중문서체의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본 장에서는 중문서체의 변천사와 흐름, 역사적으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 갑골문(甲骨文)은 중국 최초 한자의 체계가 잡힌 문자 형식이며, 현재 사용되는 한자는 갑골문에서부터 유래된 것이다. 갑골문의 형태는 사물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고, 전체적인 형태는 사물의 복잡함과 간단함에 따라 달라지며 획은 비교적 얇다.

▶ 금문(金文)은 상(商)시대부터 청동기 사이에 발견되었으며, 서주(西周) 시기부터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금문(金文)의 형태는 갑골문과 유사하지만 갑골문보다는 간결하게 변화된 문자이다. 금문은 획에 힘이 있고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형태에서 향후 단정한 형태로 변화되었다.

▶ 춘추 전국시대에 중국 사회의 경제와 문화가 크게 발전하면서 문자의 사용범위가 확산되어 간략하고 식별하기 쉬운 문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다. 이에 따라 발전된 문자가 대전(大篆)이다. 초기에 일정하지 않았던 획의 굵기가 부드럽고 균일해졌으며, 간결하고 생동감 있게 변화하였다. 또한 문자의 구조가 단정하게 발전하여 점차 원형의 문양 형태에서 사각형의 문자 형태로 변화하였다.

▶ 진시황은 중국을 통일한 후 전국적으로 사용되는 문자, 화폐, 계량단위 등을 통일시켰다. 그 중 전국적으로 통일되게 사용할 수 있는 문자로 소전(小篆)을 사용하게 했다. 소전은 상형문자의 의미가 점차 사라지고 부호화함으로써 집필 시 혼동과 어려움을 줄어들게 한 문자이다.

▶ 예서(隶书)는 전서(篆书)를 기초로 집필 시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문자이며, 한대(汉代)부터 예서는 소전(小篆)을 대체하여 주로 사용되는 문자가 되었다. 예수의 획은 비교적 평평하고 넓다. 가로획은 길고, 세로 획은 짧으며 전체적으로는 직사각형을 하고 있는 문자이다.

▶ 초서(草书)는 예서(隶书)를 근본으로 빠르게 집필하기 위해 변한 문자이며, 향후 동한(东汉)시대부턴 독립적인 서체로 발전하였다. 전체적인 특징으로 문자의 개괄적인 형식은 유지하고 있지만 예서(隶书)의 규칙적인 느낌을 지우고, 문자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강조하였다.

▶ 해서(楷书)는 초서(草书)와 동일한 시기에 사용된 문자이다. 동한(东汉)시대부터 성숙하기 시작하였으며, 위진(魏晋)남북(南北) 시대에 성행하여 널리 사용되었다. 해서는 비교적 간결하며 봉건사회에 광범하게 사용되었던 문자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직사각형의 형태와 획이 평평하며 수직이라는 점이 있다.

▶ 행서(行书)는 동한(东汉)말년에 해서(楷书)를 기초로 개발되어 사용되었다. 행서는 해서(楷书)와 초서(草书) 사이의 문자로서 비교적 느린 해서(楷书)의 집필 속도와 초서(草书)의 식별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 상기 문자는 사용된 시대의 병행 및 교차로 인해 시대의 순서에 맞춰 배열되지 않았음.

* 본 리포트는 2013디자인해외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DB.com / 한국디자인진흥원 페이스북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