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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Interior08

Art & Interior08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프라하 국립 미술관 내에 있는 무역센터에서 Art & Interior fair 가있었습니다. 체코 및 외국 디자인 시장의 최신 동향을 읽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체코 국내 디자인 브랜드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했는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쇼룸이 있어서 쇼룸을 기획한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Decoland社의 부스

데코랜드(Decoland)는 체코의 주거 인테리어 가구 회사로서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스타일의 합리적인 가격의 인테리어 코디네이팅을 제공하는 디자인회사입니다. 유럽의 명품가구들(주로 이탈리아와 스칸디나비안 가구)를 수입 판매하는 회사로서 단순한 판매가 아닌 고객의 요구에 맞도록 인테리어디자이너들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1대1 공간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종합인테리어 카운실역할을 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고객이 카탈로그에서 가구를 고르면 그 다음은 인테리어디자이너들의 몫인 셈이지요. 데코랜드(Decoland)는 일반적인 다른 부스와는 차별화 되게 취급하는 디자인 가구나 조명등을 실제로 전시장에 가져다 놓고 전시하지 않고 카탈로그를 쌓아 소파와 테이블을 만들어 놓고 단 하나의 메시지만 ‘Oblekame Vas domov do novych znacek’(‘당신의 집에 멋진 옷을 입혀드리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센스 있는 유머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떤 전시이건 전시 참가 업체들은 홍보를 위한 카탈로그 배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는데 데코랜드는 카탈로그 배포를 위한 직설적인 디자인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더군요. 이념에 부합한 심플하고 감각 있는 부스디자인이지 아니한가요?  

 


(좌)데코랜드 수석디자이너 얀 마차(Jan Maca) (우)데코랜드 수석디자이너 알레쉬 레이먼(Ales Rejman)

 


(좌)그밖에 2008 디자인 어워드 수상 작품. (우) 클럽에서 유용하게 쓰일만한 스텐딩 테이블입니다.

어린이용 테이블 겸 체어 유니트

 


그 밖의 전시장 풍경.

보이시는 것처럼 의외로 전시 부스에 큰 비중을 두지 않은 점이 눈에 띄지요?
체코는 독일의 문화권에 종속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실용적인 독일 디자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최대한의 단순함으로 제품의 성격을 모두 말하고자 하는 데 중점을 두는 특징을 나타냅니다. 전시장의 풍경도 최대한 장식을 절제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전시 오브제)만 배치하는데 그쳤더군요. 이러한 특징에 입각한다면 데코랜드의 부스는 단연 일등 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것은 카탈로그 안에 있으니깐요. 실제로 인터뷰 시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은 카탈로그 안에 있으니깐요.” 라고 대답하더군요.
우문현답이 아닐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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