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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알토와 얀 츠트베르트니크의 사보이 화병

네덜란드 디자인 그룹 드록(Droog)이 흥미로운 공모전을 주관했습니다. 이름하여 기후변화에 관한 디자인(Climate Design)
체코 디자이너 얀 츠트베르트니크(Jan Čtvrtník)의 사보이 화병(Droog Aalto)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는데요 그는 매우 명확하면서도 세련된 방법으로 디자인을 풀었습니다.
그가 말하는 단 한 줄의 날카로운 작품 설명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자연이 변화되었으니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작품은 재설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핀란드 유리공예의 고전 사보이 화병(Savoy Vase, 1937)은 핀란드출신의 근대 모더니즘의 거장 알바 알토(Alvar Aalto, 1898-1947)의 작품으로 1937년 사보이 레스토랑(지금의 사보이 호텔의 시초)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같은 해 파리 무역 박람회에 선보여 널이 알려졌습니다.
핀란드의 호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작품 사보이 화병(Savoy Vase, 1937)만 보더라도 알바 알토(Alvar Aalto, 1898-1947)의 작품에서는 핀란드의 숲과 호수 빛 등의 자연환경을 담은 지역적 요소가 반영됐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는 일찍이 자연환경과 인간이 어떠한 연결 고리를 가지고 건축, 디자인이 인간생활에 적용, 조화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지침을 남겼습니다.
모던, 포스트모던. 그리고 그 이후 고도로 발달된 최첨단 기술의 인공 환경이 생활 속에 파고 들어 현대인을 지배하고 편안함에 익숙해 질 때 즈음 하나 둘씩 우리가 태어난 곳 자연에 눈을 돌리고 그리워합니다. 예전에도 그래왔지만 여전히 수많은 디자이너들은 자연으로부터 창조의 영감을 받고 이제는 더 나아가 소명의식을 가지고 생태와 환경 이론에 근거한 그린 디자인에 초점을 둡니다. 알바 알토(Alvar Aalto, 1898-1947)가 살아있었더라면 흐뭇한 미소를 짓겠지요.
하지만 애석하게 이미 핀란드의 호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차마 웃겨도 웃을 수 없는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 나도는걸 보았습니다. 북극곰이 제대로 서 있을 수 조차 없는 빙하 조각에서 골란 한 모습으로 엉거주춤 서있는 사진이었습니다.
어쩌면 지구 온난화를 초래한 주범 중 하나는 디자이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편리한 건축물 생활 속의 모든 산업제품은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가니깐요. 세계 각지에서 디자이너들이 움직입니다. 이제서라도 자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명감을 품고 움직일 때입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신문은 20 great green designs 이라는 이름 하에 20개의 디자인 작품을 선정했는데 얀 츠트베르트니크(Jan Čtvrtník)의 재해석된 사보이 화병(Droog Aalto)또한 선정 되었습니다. 


 
70년 사이에 작아진 핀란드의 호수 이미지와 체코 디자이너 얀 츠트베르트니크(Jan Čtvrtník)의 변형된 사보이 화병(Droog Aalto)

 

얀 츠트베르트니크(Jan Čtvrtník)
사진출처 [file-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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