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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영 디자이너, 얀 츠트브르트니크 / Jan Ctvrtnik

 

이번 호에서는 도저히 발음 하기도 어려운 체코의 디자이너 얀 츠트브르트니크(Jan Ctvrtnik)
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지난달에 소개해 드린 드록알토 화병을 재해석한 디자이너로 체코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영 디자이너 입니다.
얀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나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독립된 지 10여 년 정도 됐으니깐요)
체코와 스웨덴에서 디자인을 공부했고 디자인을 일이라기 보다는 취미로 생각하면서 작업한다고 합니다.
이케아(IKEA)와 나사(NASA, 미국우주항공 국)를 거처 지금은 런던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일렉트로룩스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드록알토 화병처럼 기발한 아이디어의 디자인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Toilet Pages by Jan Ctvrtrnik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장실에 가면 시트에 앉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죠. 실제로 한 리서치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이 특히 공중 화장실에서는 시트에 앉지 않고 볼일을 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하면 그 화장실 문제를 해결할까? 고민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의 새로운 변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얀도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군요. Toilet Pages는 좁은 범위의 공공 장소에 적합할 만한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개인의 변기 시트를 미리 설치해놓는 방법을 솔루션으로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나 직장, 혹은 가정에서 사용자가 정해져 있는 공간에서는 가능한 방법이겠지요.
학교 다닐때 각자 사물함이 있고 직장에서 각자 머그컵을 사용하듯이 개인별로 표기해두고 자기 시트에만 앉는다면 실제로 위생적인지는 몰라도 조금 안심을 될 듯하군요. 여하튼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다음 소개해 드릴 작품은

탁투 반지(Tactoo Rings)입니다. Tactoo는 얀이 설립한 회사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얼핏 보면 타투를 연상시키는 기하학적인 선들이 반지로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유럽에서는 타투를 한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타투에 대한 인식이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반지를 열 손가락에 낀 사람들도 많고 서너 개는 기본으로 끼운답니다. 이렇게 작은 소소한 것들 조차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얀의 프로필을 보다 문득 아쉬운 감성이 들었습니다. 얀 뿐만 아니라 다른 디자이너의 프로필을 봐도 유럽의 대학들은 의무적으로 교환학생 시스템을 도입해서로 같은 유럽 안의 다른 문화를 배우고 경험 할 수 있게 배려 할 뿐만 아니라 인턴쉽 프로그램도 활성화 돼서 자국에서만 활동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계를 보고 배우며 왕래하며 디자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 주는데 국가와 각 대학 차원에서 노력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서에서 나온 디자인은 충분히 전혀 다른 발상으로 국제적으로도 경쟁력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문화와 정서를 지키면서 다만 우리 디자이너들이 보다 넓은 시아를 갖고 열린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을 날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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