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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카플리츠키

얀 카플리츠키(Jan Kaplicky / 1937 –2009)

‘백 개의 첨탑의 도시’ 프라하를 ‘개발’이라는 새로운 위협과 투쟁하게 만든 장본인 중 한명인 체코 출신의 세계적 거장 얀 카플리츠키가 2009년 1월 14일 심장마비로 타개 했습니다.
춤추는 형상으로 구부러진 유리 건물인 댄싱 빌딩은 대표적이 예로 1990년대 중반에 프랑크 게리에 의해 건설됐지만 설계 단계서부터 숫한 논쟁거리로써 프라하를 떠들썩 하게 했지요.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고 도심의 바로 외부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설득력을 높였고 결과적으로는 시공되었지만 아직도 보존운동가들을 비롯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못마땅해 합니다.

<프라하 국립 도서관 시안>

 


    
< 셀프리지 백화점>

 

<크리켓 그라운드 미디어 센터>

 

2007년 얀 카플리츠키는 프라하 국립 도서관 시안을 내놓아 개발주의자들과 보존주의자들 사이의 논쟁을 불러일으켜 세간을 또 한번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영국에서 퓨처 시스템스 (Future-Systems) 그룹으로 활동하는 얀 카플리츠키는 프라하 출신으로 1982년 영국에 퓨처 시스템을 설립. 진보적인 미래주의 설계를 고수해왔습니다.
1999년 스털링상을 수상한 알루미늄 외관의 계란형 건물로 유명한 영국 크리켓 그라운드 미디어 센터 및 버밍햄의 명소가 된 셀프리지 백화점을 설계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선보인 프라하 국립 도서관 설계 시안 역시 퓨처리즘이 반영된 디자인으로 유기적인 외관의 알루미늄 타일로 이루어진 건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프라하 성 바로 옆에 지어질 예정이라 프라하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 여론에 부딪쳐 보류 중 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카플리츠키 측은 언젠가 반드시 시공 될 것이라고 강한 의사를 표명했으며 퓨처 시스템스 (Future-Systems)라는 이름에 걸맞게 계속해서 미래주의 설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코노피슈테 리조트>


프라하 국립 도서관은 정부 차원에서 보류 중 이라 시공이 미뤄지고 있는가 하면 프라하 남부 코노피슈테에 위치한 코노피슈테 리조트는 이미 완공되어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수주의자들의 강한 반발이 끊이지 않습니다.
프라하는 중세(성 비투 대성당)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양식(킨스키 궁전), 네오르네상스 양식(국민극장), 아르누보(시민의 집), 큐비즘 건축(검은 마리아 하우스), 포스트 모더니즘 양식 등 다양한 양식의 유럽 건축의 박물관이라는 명성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 도시로 문화 유산의 원형 보존과 현재 흐름을 반영한 개발을 둘러싼 마찰이 끊이지 않습니다. 때문에 체코 출신의 거장 카플라츠키는 고향인 체코에서는 자신의 건축 철학을 전개해 나가기엔 너무 앞서나간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그 기량을 펼치지 못한 체 생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프랑크 게리의 시안이 받아들여 진 것처럼 카플리키의 프라하국립도서관이 천년고도 프라하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겠지요
어쩌면 먼 훗날 그의 국립 도서관이 프라하 건축양식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건축물로 기억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카플리츠키의 프라하 국립 도서관 시공을 지지하는 재미있는 그래픽>

 

 
<카플리츠키의 프라하 국립 도서관 설계 시안을 반대하는 세력의 풍자 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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