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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제크틸 건축 그룹

전시회라면 전시장 문턱이 달은 정도로 많이 다녀보았지만 색다른(?)전시가 있어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프라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빨간 지붕의 이 건물이 전시가 있었던 아키텍처 갤러리입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리셉션과 전시 영상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자! 전시실 내부 입니다. 무엇을 전시하는 거냐고요? 저도 처음에 무척 당황했습니다. 보이시는 문을 통해 들어가면 암흑입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요.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운 우리 눈의 암순응을 직접 겪고 나서야 공간이 어떻게 생겼으며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시 오브제는 없었습니다. 관람객들이 편히 앉을 수 있는 소파 쿠션과 잔잔히 흐르는 음악 효과뿐. 널찍한 쿠션에 몸을 기대고 편하게 널 부러져 천장을 바라봅니다. 조금씩 공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을 감고 소리에 귀 기울여 봅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울려 펴지는 소리가 공간과 어울려져 음악과 공간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전시실 문밖에서 훤하게 들어오는 빛으로 하여금 공간을 느껴보려고 온몸의 감각을 동원해 봅니다.
처음으로 공감각으로 공간을 느껴보는 체험 전시였습니다. 그제서야 작가의 의도를 조금 알아챈 듯 했습니다.
이 전시는 프로제크틸(projektil) 이라는 건축 그룹이 기획한 것입니다.
2002년 네 명의 체코출신의 영 디자이너들이 뭉쳤습니다:
자칭 축구선수 로만 비르츠타 (Roman Brychta), 플룻 연주가 아담 하리르 (Adam Halir)
카누선수 온드레이 호프메이스터 (Ondrej Hofmeister) 그리고 테니스 선수 페트르 레세크 (Petr Lesek)
건축가를 건축가라 하지 않고 자신들의 취미에 걸맞은 선수라고 불러달라 하는 괴짜들이 모인 샘이지요.
이 젊은 친구들은 전통을 이해하고 첨단 기술을 토대로 창조적인 건축을 하자는 취지로 프로제크틸(projektil)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현시대의 아트, 디자인, 건축 그리고 환경 및 대지의 상호 소통에 중점을 두고 건축이 그들이 추구하는 건축의 모토입니다.
그럼 그들의 작품 몇 점과 전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국립 기술 도서관(The National Technical Library)은 열린 공공 기관으로서의 그 본질적 기능에 초점을 맞춘 건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도서관 이용객들은 명확하게 분리된 각 층면 공간을 이동하면서 시각적으로는 공간의 연장성을 느끼도록 설계 되었으며 이는 건물의 내부에서 이용객이 정보를 얻고자 하는데 네비게이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건물의 외관은 유리로 마감하였는데 이는 학문을 탐하고자 하는 도서관의 내부의 열기와 심장 소리가 도서관 외부의 자연의 에너지의 상호 교환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슬루나코브 생태학 센터(Slunakov ecology center) 입니다.
바람에 거스르지 않고 바람도 함께 쉬어 갈 것만 같이 수평선으로 길게 뻗은 공동 주택입니다.
한적한 농촌에 위치한 이 센터는 몸과 마음의 요양이 필요한 사람이 머물 수 있는 요양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거장 카플리츠키의 미래지향적인 건축 정도는 아닐지라도 프로제크틸(projektil)과 같은 젊은 건축가들에 의해 이렇게 백 탑의 도시 체코에도 현대의 다양한 건축물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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