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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세니차(SENICA)지방 전통 자수와 세라믹

 

지난번 전시- FOLKLORE PARTY에 다녀오는 길에 우연히도 체코 전통 세라믹을 판매하는 매장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이 세라믹들은 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 국경에 인접한 모라비아 지방에서 생산되는 제품인데요, 모라비아 지방은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는데 주력하는 지방으로 체코의 대표적인 전통의상, 세라믹, 와인으로 유명한 지방이기도 합니다. 모라비아 남부지방의 이름이 슬로바츠코 (SLOVACKO)라 불리는 것으로 짐짓 추측해보건대, 모라비아 지방과 슬로바키아 국경에 인접한 지방은 같은 문화권에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슬로바키아 세니차(SENICA) 지방은 체코 모라비아 지방과 인접해 있는 슬로바키아의 북부지방으로 세니차(SENICA) 의 전통 자수와 세라믹을 찾아 다녀왔습니다.

마리아 마초바(Maria Macova) 씨는 세니차 토박이 이신데요 세라믹 수집과 전통 자수를 취미생활로 하시는 슬로바키아의 평범한 할머니이십니다. 평범한 삶 속 곳곳에 스며있는 전통적인 요소들은 담아 보았습니다. 

마리아 씨의 아드님을 위해 30여 년전 직접 만드셨다는 아기 포대기와 모자입니다.
한 올 한 올 직접 손으로 자수 논 레이스 장식이 아직도 흠 없이 잘 보존되어있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베갯잇으로 다시 사용 중이시라고 합니다.


      
블루 톤으로 자수 놓은 테이블보입니다. 슬로바키아의 전통 자수무늬를 보실 수 있는데요, 직접 연필로 그려놓은 도안 위에 손으로 하나하나 수놓았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전통자수의 도안입니다. 때마침 제가 머물던 날 일전에 마초바씨께서 체코의 어떤 교회 목사님께 부탁 드렸던 자수도안을 받아 보시게 되었습니다. 라디오 방송에서 그 목사님께서 도안을 많이 가지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부탁 드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직도 각 지방 자치와 교회를 중심으로 전통 자수의 맥을 이어가고 교류 또한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슬로바키아 전통의상 자수무늬와 옷 앞 고름 덧댐 장식입니다.
 

성직자인 아드님을 위해 마초바씨께서 손수 지으신 옷입니다. 레이스는 지인께 선물 받아 장식에 사용했는데 이 레이스는 슬로바키아 전통 뜨게 레이스로 전국을 통틀어 기술을 보유한 분은 총 서너 명 안팎이라고 합니다.


     
주방의 연 노란색 페인트 칠과 하얀 바탕의 파란색 문양, 거기에 같은 문양의 범람 냄비까지 마치 키친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이 지나간 듯 소박하지만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직도 이렇게 생활 속에서 전통적인 것들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며 본받을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도 옛 것에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가까이에 두고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Tag
#세라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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