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광고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선 관심이 약한 지역이다.
이유인즉, 우리나라와 산업, 문화적으로 많이 다르고 제품이 들어올 때 광고컨셉이나 디자인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브라질의 제품이 국내에까지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제광고제에서 브라질은 거의 매년 영국이나 미국 등 광고 선진국에 이어 3번째로 굵직한 상을 휩쓸어 가는 크리에이티브 강국이다.
브라질은 인종의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나라이다. 원주민이었던 인디오, 노예로 끌려 왔던 아프리카 흑인, 브라질을 식민지로 지배했던 유럽의 백인들, 근대 이후 세계 각지에서 건너온 이민자들까지 그래서 타민족 타 문화의 수용과 빠른 흡수가 빠를 수 밖에 없다. 광고규제 또한 자율적인 규제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광고에는 표현의 다양함과 자유로움이 있게 된다. 시각적인 부분에서 컬러와 패턴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놀랄 수 밖에 없게 된다. "어떻게 저런 원색의 강렬한 색 여러 개를 한 이미지에 담으면서도 촌스럽지 않을 수 있나?"
브라질을 대표하는 비치샌들 브랜드 아바이아나스(Havaianas)의 광고를 보자
아바이아나스는 포르투갈어로 '하와이사람'이라는 뜻으로 일본스타일의 조리를 천연고무를 이용해 브라질 스타일로 바꾸면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바이아나스는 2007년 칸국제광고제 인쇄부문 금상을 받기도 했다.
아바이아나스(Havaianas)의 옥외광고
*올해 칸느에서 소개된 광고영상을 아래의 링크에서 보도록 하자.
2009년 Havaianas visual identity - the Golden Lion at the Cannes Festival in 2009 Design category
www.youtube.com/watch?v=ajSu4fI7t5c&feature=PlayList&p=E56D1622984D2E1F&playnext=1&playnext_from=PL&index=18
다음은 작년에 소개되었던 재미있는 이미지 리터칭 회사를 위한 광고
뭔가 굉장히 크리에이티브 하진 않지만 유머스럽고 공감가는 귀여운 광고다.
Advertising Agency: Leo Burnett, Brazil
Creative Director: Ruy Lindenberg / Art director: Benjamin Yung Jr and Breno Balbino / Copywriter: Fabio Nagano / Photographer: Mario Daloia
다음은 목욕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공익광고성격의 인쇄광고이다.
'Water Saves Lives'
이 광고는 코피아난(Kofi Annan: 가나출신으로 국제연합 사무총장을 지냈음)의 말을 인용하며 물을 낭비하는 것은 물이 부족한 수백만 사람들을 죽이는 일이라는 카피라이트와 함께 다소 섬찟한 이미지로 전달하고 있다.
Quick bath
Advertising Agency: DM9DDB, Sao Paulo, Brazil Art Director: Rodrigo Bombana / Copywriter: Edson Oda more about water waste: Dublin City Council against those who waste w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