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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Walk : 루이비통의 특별한 가이드

 

 

 

여행과 Luxury의 결합. 귀족들이 여행할 때 애용하던 트렁크 가방을 브랜드화하여 세계적인 명품이 된 루이비통의 조금 색다른 여행 상품을 소개합니다. 루이비통의 사운드 워크(sound walk)는 음악과 나레이션을 들으며 관광지를 도보로 여행하는 것입니다. 이미 1998년부터 루이비통은 10년간 종이로 된 가이드북을 판매해왔습니다. 사운드 워크는 MP3와 함께하는 여행과 일상에 익숙해진 현대 여행자들에게 음성 가이드라는 새로운 여행 트랜드로 떠오르는 상품입니다. 뉴욕과 파리 등을 헐리웃 스타와 함께 여행하는 음성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사운드워크는 루이비통과 함께 중국의 세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1998년부터 매년 가이드 북을 출판하는 루이비통의 10주년 기념 2009년 도시 가이드북 세트. 지난 10년 동안 모인 32개의 유럽도시와 세계 추천 관광도시 (도쿄, 뭄바이, 마이애미, 파리, 뉴욕)의 가이드북으로 만들어진 컬렉션.

 

 

루이비통이 아시아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공리, 서기, 조안첸이라는 중국 유명 여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기억 속의 도시들을 같이 여행한다는 설정입니다. 관광객들은 개인의 추억이 담긴 도시 베이징, 홍콩, 상하이를 그들의 안내를 받으며 추억을 공유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관광객과 여행지라는 낯선 만남 사이에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루이비통 사운드워크 여행루트, 베이징. 

루이비통은 각국에서 블로거들을 선정하여 사운드워크를 직접 경험하고 경험한 것을 블로그에 공유하도록 하였습니다. 한국 대표로 ‘한가한 씰리씨’라는 여성 블로거가 초청을 받아 홍콩에 대한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블로그에 옮겨놓았습니다.

‘한가한 씰리씨’의 블로그

 

홍콩 : 서기의 잃어버린 연인, 비밀정원으로의 초대

시간은 한 시간 정도 분량으로 편성이 되었고 각 도시마다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홍콩 편은 서기의 잃어버린 연인, 비밀 정원으로의 초대라는 테마입니다. 단순한 가이드라기 보다는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로 진행이 됩니다. 투어가 끝났을 때는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난 듯한, 그리고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일기장을 몰래 들여다 본듯한 느낌이라고 하니 홍콩을 가지는 못하더라도 사운드워크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40 홍콩 달러에 구매할 수 있지만 굳이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1분 30초 정도의 예고편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루이비통사운드워크 홈페이지 

세 여배우의 이야기들은 각각 다른 작가가 작업하여 세 개의 이야기가 각각 독창성 있는 다른 느낌으로 전달됩니다. 아래는 루이비통 사운드워크 홈페이지에 소개된 세 도시와 세 여배우의 이야기입니다.

 

사랑의 추억. 베이징

공리는 중앙희극학교 시절, 배우를 열망하던 소녀 시절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지금과는 너무 다른 모습의 옛 베이징과 그 안에서 ‘무너진 도시의 사랑’이란 연극을 연습하던 희극 학교의 두 소녀. 공리와 그녀의 친구는 그 또래 소녀들이 그렇듯 연극 속 캐릭터와 자신의 운명을 동일시 합니다. 그로 인해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집니다. 베이징의 옛 거리에서 시작한 공리의 이야기는 점점 현시점으로 돌아오고, 완전히 지금 이 순간이 아닌 과거와 현재 사이의 어딘가에 선채 꿈 속을 유영하듯 스토리를 이어 갑니다.

상상 속의 연인, 홍콩 

배우 서기는 비밀스러운 추억이 기록될 홍콩의 거리로 우리를 이끕니다. 모던 도시의 상징인 이마를 맞댄 거대한 마천루 뒤에는 좁은 골목이 엉켜 있고, 그 곳에 특별한 사랑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서기는 그 골목에서 미스터리한 매력을 지닌 남자를 만납니다. 자신도 모르게 남자를 쫓는 서기를 뒤따라 가면 홍콩 곳곳의 숨겨진 골목길,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장소를 만납니다. 남자는 슬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남자와 함께 있는 순간에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도시일 홍콩의 시간도 그녀에게는 더디게 느껴집니다. 모호한 호기심이 이어져 ‘사랑인가’ 느낀 순간, 남자는 사라집니다. 그와 함께 한 순간이 꿈이었는지 상상이었는지, 혹은 진짜였던 건지, 그녀는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홍콩의 좁고 비밀스러운 거리에서 만나고 헤어질 연인들, 그들의 짧은 행복과 긴 상심에 관해서.

 

나누어진 사람들의 노래, 상하이


 

배우이자 감독인 조안첸은 1960년대 상하이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그 시절의 그녀는 아직 소녀였습니다. 오래 전 상하이의 작은 골목길을 걸으며 그녀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사랑의 순간을 회상합니다. 조안의 유년 시절,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사를 했고 친구들도 뿔뿔이 흩어져 서로 다른 곳에서 청소년기를 보냅니다. 지금 그녀는 다시 상하이로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 수없이 떠올렸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던 질문의 해답이 여기 있을 거란 기대는 조안을 이 도시로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꿈꾸던 사랑은 바란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돌아온 작은 골목길은 그녀에게 일상의 안도감과 익숙한 위안을 줍니다.

 


 

Tag
#홍콩 #루이비통 #사운드워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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