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춥고 척박한 땅을 벗어나 새로운 낙원을 꿈꾸던 바이킹의 후예들이 세운 나라 덴마크.
오늘날의 덴마크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신념을 기반으로 인간주의적 이상사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인간주의적 신념에 기반하여 덴마크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Good Design for Everyone’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사실 모든 북유럽 나라들의 디자인전반에 위의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덴마크만의 특색은 이에 Fun Design개념이 더해진다. 북유럽에서는 가장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독창적인 디자인 사고를 해내고 이를 실현화시키는 나라라고 생각되어진다.
그럼 우리는 덴마크하면 어떤 것들이 연상되는가? 동화작가 안데르센, 장난감과 벽돌을 생산하는 레고, 첨단 오디오시장에서 앞서가는 뱅앤올룹슨, 고품질의 덴마크 치즈와우유, 냉.난방기를제작하는 단포스, 자전거의 도시 코펜하겐, 덴마크 왕자와 호주 출신 평범한 여성과의 결혼뉴스 정도가 아닐까 싶다.
덴마크는 유럽 대륙과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잇는 ‘북유럽의 관문’, 바이킹이 꿈꾸던 낙원, 바다 위에 떠있는 숲의 나라라고들 한다. 오랜 역사 동안 지키고 발전시켜왔던 인간주의적 전통과 탄탄하고 균등하게 발전한 평등과 규칙에 기반한 바이킹 후예만이 가질 수 있는 위트와 재치가 덧붙여진 북유럽 디자인의 재간둥이, 데니쉬 디자인에 대해서 앞으로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당대 덴마크 건축 사무실 Kim Utzon Architects의 최근작인 Utzon Center를 펼쳐 보이고자 한다.
Kim Utzon가 이끄는 이 사무실은 당대 대표적인 덴마크 건축 사무실 중 하나로 덴마크 공공건축디자인 및 집합주택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Address · Utzonparken · Ålborg · Denmark
Year · 2008
Size · 2.900m2
Entrepriseform · Totalentreprise
Design· Kim Utzon Archit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