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으로 스며든 디자이너_ 얀 츠트브르트니크 (Jan Čtvrt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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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얀 츠트브르트니크(Jan Ctvrtnik) 초청 강의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프라하 AAAD와 스웨덴에서 수학했는데 체코에서는 디자이너의 재능적인 면을 중시한다면 스웨덴에서는 과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디자인을 풀어내는데 그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체코를 거처 스웨덴에서 예술적인 감각과 분석적인 능력을 두루 갖춘 츠트브르트니크는 현재 일렉트로룩스 이탈리아에서 일하고 있으며, 2008년 `올해의 디자이너` 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디자이너가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을 놓치지 않고 개선하는 데서부터 디자인을 풀어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눈에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눈치채기 쉬운 작업들이 많았습니다.
Package design for mobile phone
모바일 폰 패키지 디자인으로 럭셔리함과 투영성을 컨셉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충전기는 모바일폰을 사면 항상 따라오는 옵션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각각 독립된 포장이 충전기 또한 중요한 제품으로 가치를 높여준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Glaze cardboard
냉동식품 패키지 컨셉 디자인 입니다.
냉동식품에 패키지를 코팅한다는 재미있는 개념인데요. 냉동식품이 녹으면 포장 패키지는 물에 녹아 없어집니다. 물론 인체에 무해한 자연 분해되는 성분으로 구성된 컨셉 디자인 입니다.
Aqua
김빠진 콜라는 정말 골란 하죠?
뚜껑 딴 콜라 김 안 빠지게 보관하는 방법! 거꾸로 보관한다.
거꾸로 세워두는 탄산수 패키지 디자인 입니다.
Morning irrigation
이 유리 제품은 습관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밤에 자기 전에 침대 머리맡에 물 한 컵 떠다 놓고 밤중에 마시는 습관. 아침이 되면 뜨듯 미지근한 물은 그냥 버리곤 하는데요. 밤에는 사람이 아침에는 화초가 물을 나눠 마십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환경을 생각한 착한 디자인입니다.
in-flat-able
테이블과 컴퓨터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진 테이블 보드입니다. 컴퓨터 전원을 끄면 3개의 컨트롤 버튼을 제외한 모든 인터페이스들이 사라져 깨끗한 테이블처럼 보입니다.
Locked for sure
이름 그대로 입니다.
기존에 많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요? 네.
하지만 공공 화장실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빨간 잠김 표시를 확인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 줄로 서서 한참 기다리고 있는데 알고 보니 비어있던 칸이 있으면 기다리는 뒷사람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요. 멀리서도 한눈에 알 수 있게끔 변형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