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대표적인 건축사무실, 헨닝 라슨 아키텍츠(Henning Larsen Architects)가 조지아(Georgia)의 바투미(Batumi)지역의 아쿠아리움 디자인 컴피티션에서 바투미 바닷가의 조약돌을 연상시키는 기발한 디자인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바투미 아쿠아리움 컴피티션은 독일 건축회사 Drei Architekten와 건축회사 PJA Architects와 Pryor & Morrow Architects 그리고 덴마크의 헨링 라슨 건축회사 등의 4개의 팀이 초청되어 경합을 벌였으며, 최종적으로 덴마크의 헨링 라슨의 디자인안이 당선되었습니다.

이 아쿠아리움의 부지는 바투미 해변과 흑해가 바라다보이는 해변에 위치합니다. 헨닝 라슨은 바투미 해변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조약돌을 이 아쿠아리움의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파도에 위해 깍이고 깍여서 그 둥그런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바투미 해변 조약돌의 특이한 형태를 그대로 공간화시킨 사례인데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자연의 냄새를 그대로 잘 담아낸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시공도 시작되기 전에 이미 화제가 된 바투미 아쿠아리움 디자인을 이번 기사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프로젝트 개요>

Location: Batumi in the Republic of Georgia
Client: Association A.T.U
Gross Floor Area: 2,000 m2
Type of assignment: First prize in invited competition
Location:       Batumi in the Republic of Georgia
Client:         Association A.T.U.
Gross floor area:       2,000 m2
Year of design:         2010 - 2010
Type of assignment:     First prize in invited competition
Project team from Henning Larsen Architects includes Louis Becker (design director, partner) Anders Park (project manager), Viggo Haremst (design responsible), Michael Sørensen and Jaewoo Chun. 

항구 근처에 있던 기존의 아쿠아리움의 위치는 돌고래 수족관 및 동물원이 들어설 예정인 해변가로 옮겨서 약 2천 제곱미터 면적의 새로운 아쿠아리움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건물은 가운데에 놓은 홀을 중심으로 크게 네 개의 조약돌 형태의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앙홀은 카페와 오디토리움 그리고 상업공간으로, 각 조약돌 공간은 전시장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각 전시장은 에게 해, 지중해, 인도양, 흑해 및 홍해 등의 각 해양의 독특한 바이오타입을 상징합니다.

방문객들은 각기 다른 해양을 펼쳐놓은 각 조약돌 윙을 탐험하게 됩니다. 이 곳에서 방문객들은 5대양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엔터테이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이나믹한 공간으로 탄생하게 될 듯 합니다.

바투미 해변의 조약돌

마스터 플랜

전시층 평면도 -- 　　　평면도를 살펴보면 해안 쪽을 따라서 건물의 각 조약돌 윙에는 아웃도어 연구 및 교육, 공용 공간 및 미팅실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중앙홀 평면도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받아 그 자연을 인공물 속으로 고스란히 끌어온 이 아쿠아리움 디자인은 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뿐만 아니라, 최첨단 기술력을 더한 아쿠아리움으로 해저 연구를 하는데 있어서도 큰 공헌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