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스위스의 Solothurn 태생인 Carlo Borer는 생활 용품 디자인의 예술로서의 접근을 삶의 목적으로 둔다.
Fig.1 Portrait de l’artiste designer Carlo Borer, Source de l’image : http://www.carloborer.ch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는Q fan선풍기나Jules 커피 머신과 같은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졌다.
Fig.2 Le ventilateur Q fan, © Panik Design
Fig3. La machine à café Jules, Source de l’image : http://www.variationstore.ch/
실제로Carlo Borer는 1981부터 개인 예술활동을 독립적으로 시작했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플라스틱 외형이나 전기 조명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의 기술적 문제 해결을 염두에 둔 수년의 연구 결과이다.
그의 작품들은 대량 생산이 아닌 수공으로 만들어진 제한 생산인 점에서 예술 활동과 빛댈 만 하다. ‘여러분들이 커피 머신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오브제를 소유한다는 기쁨을 위해 산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는 그의 말은 그의 스타일 뒷받침해준다.
이녹스, 크롬, 알류미늄과 같은 차가운 느낌의 메탈 재질과 폴리에스테르도 즐겨쓰는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 그는 Good Design 과 Space Age 시절에 향수를 느끼는 듯하다. 한 예로 커피 머신Jules를 보면 1950년대의 소비에틱 인공위성Spoutnik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Carlo Borer는Rhinocéros 3D를 이용해 복잡하고 구부러진 라인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데 이의 스타일을 따른 그의 전시 구조물은 Solothurn지역 조각상을 2008년에 시상한 바 있다.
Fig.4, Nr. 333, 2002 Source : http://www.sculpture.org/
Fig.5, Nr. 386, Source : http://www.carloborer.ch/
자연 풍경에 놓여진 그의 구조물을 보면 현실과 가상 세계의 혼합을 보는 듯 하다. 모델링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기능들을 자신의 스타일에 마음껏 활용하는 그의 새로운 작품 세계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