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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nish Design Prize 2010/11

 

 

드디어 개인적으로 제가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던 2010/2011년 덴마크 디자인 상의 수상작들이 바로 몇 일 전에 선정되어 공개되었습니다.

 

2년에 한번씩 덴마크 디자인센터에서 주최하는 덴마크 최고의 디자인을 가리는 어워드로 올해는 11개의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각 나라마다 각 나라별 디자인 어워드를 살펴보면 최근 어떤 디자인 분야가 각광받고 있으며, 정부 기관 등의 지원이나 일반인들의 관심도, 앞으로의 디자인 경향, 디자이너로의 역할, 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공통 의식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지요.

 

그런 맥락에서 지난 2년동안 덴마크 디자인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으며 어떤 분야에 주력하고 있으며, 디자인이란 범위 및 디자이너의 역할을 디자인 강국, 디자인 경영의 강국 덴마크는 어디까지 확장해서 이해하고 있으며 인정받는지를 살펴보고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덴마크 디자인 상(Danish Design Prize)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면서도 덴마크의 고유한 색채를 유지하는 디자인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것이 그 목적입니다.

 

디자인을 통해 덴마크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덴마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디자인의 모범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디자인 안목을 높이는 것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덴마크 디자인 센터는 중소기업의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디자인진흥상(Designmatter award)이 동시에 수상되는데, 디자인 혁신을 통해 생산과 판매에 있어 성과를 거둔 중소 기업에게 상을 줌으로써 디자인에 대한 투자가 돈 낭비가 아니라 매출과 이익 신장의 가장 확실한 길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기능적 요소와 사회적 경제적 요소를 잘 결합시킨 덴마크 디자인을 선정함으로써 다른 기업들에게 디자인 투자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제정된 상입니다.

 

 

덴마크 디자인 상은 부정기적으로 주어지다가 2008/2009 시즌부터 2년마다 수상작을 선정하는 정기적 디자인 상으로 되었습니다.

 

 

수상작 선정에서는 디자인의 창의성과 미적인 특성, 기능성뿐만 아니라 기술과의 융합이 잘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제품의 최종 판매 경쟁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올해 수상작들은 여느 해처럼 덴마크 디자인 전통과 사회적 배경을 잘 반영하고 있는 작품들에 돌아갔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올해 the Danish Design Prize 2010/2011 선정작들을 두 차례의 리포트에 걸쳐서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시티 스완 

회사: 필립스 조명 덴마크

디자인: 비야느 쉴레아, GHB Landskabsarikitekter, 모튼 보룹

 

덴마크는 공공디자인의 강국이기도 합니다. 거리의 사인물이나 교통표지판, 신호등, 가로등, 쓰레기통, 버스 쉘터 등 일상의 평범한 것들도 이 곳에서는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 센스를 자랑합니다. 

 

시티 스완은 가로등 조명의 이름입니다.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아주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낮동안에는 그 자체가 아름다운 도시 장식의 역할을 하고 밤에는 눈부시지 않은 지향성 조명을 사용해 도시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가지고 있어 도시내의 어떤 건축물과도 잘 어울리고 서로 다른 도로 환경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덴마크 조명 디자인의 전통을 잘 계승했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 했습니다.

 

 

 

 

 

(2)   VELUX 선 터널

회사: VELUX 덴마크

디자인: 러브그로브 스튜디오

 

 

북유럽 건축의 특징중에 하나가 자연광을 실내로 끌어 들여 실내를 밝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얼마나 잘 처리하느냐가 이 곳에서는 1류 건축가인지 2류,3류 건축가인지로 판가름나는 건축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이지요.

 

벨룩스는 이 신제품에서 자연광을 실내로 끌어 들이면서 그것이 마치 인공 조명에 의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게 만든 조명등을 만들어 냈습니다.

자연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인공조명과는 다르게 낮동안 시간이 지나면서 빛의 질감과 색감이 변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실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조명등은 자연광을 창문을 통하지 않고 실내로 끌어들이는 데 있어서 미래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유니드레인 하이라인

 회사: 유니 드레인

디자인: 클라우스 뒤어, 유니드레인

 

 

건축에서의 한가지 중요한 이슈는 가능한한 표준적인 건축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낮추고 시공을 쉽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표준적인 시공은 또한 디자인에서의 새로운 시도라는 도전과 양립하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유니드레인의 배수 시스템은 이처럼 효율적인 시공과 디자인 유연성을 동시에 이루어낸 디자인입니다.

 

단순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동시에 쉬운 시공을 이루어낸 디자인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로스킬 축제 – 웹사이트 

회사: 로스킬 축제

디자인: 앱트

 

 

로스킬 페스티발은 코펜하겐의 서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 로스킬에서 열리는 북유럽 최대의 록 페스티발입니다.

 

전세계의 유명한 록가수들이 참여하고 덴마크 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서 록팬들이 몰려드는 유명한 축제로서 미국의 우드스탁과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축제입니다.

 

 로스킬 축제의 웹사이트는 축제 참여자들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 내고 과거의 축제 자료와 미래의 계획등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동시에 사용하기 쉽도록 디자인한 것으로 심사위원들은 평가했습니다. 

 

 

 자발적인 참여 공간의 구축, 새로운 기능과 모바일 앱 플랫폼의 구축등 기술적 발적을 구현하면서도 전통과 록 페스티발의 이념을 잘 반영한 웹사이트입니다.

 

웹사이트: http://roskilde-festival.dk

 

 

 

 

(5)   트랙스 헤드폰

회사: AIAIAI

디자인: 킬로 디자인, 라스 홀므 라슨

 

 

AIAIAI의 새로운 이어폰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아름답고 사용자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헤드폰들이 여러 기능을 첨가하고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AIAIAI의 헤드폰은 음악을 듣는다는 본질에만 충실하도록 기술적으로 단순하면서도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도록 여러 모양을 바꿀수도 있도록 하는등 쉽고 저렴하면서도 재미있는 디자인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6개의 작품은 다음 리포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Tag
#덴마크 디자인 센터 #덴마크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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