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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NISH DESIGN PRIZE 2010/11_(2)

아래 기사에 이어 덴마크 디자인 2010/2011년 수상작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   냅 

회사 : 프리츠 한슨

디자인: 캐스퍼 살토 

 

 

덴마크 디자인에 있어서 가구 디자인은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덴마크 디자인에 대해 물으면 무엇보다도 가구 디자인을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냅은 이러한 덴마크 디자인의 전통을 잘 살린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단순함, 기능성 그리고 디테일이라는 북유럽 디자인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으면서 동시에 국제적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데다가 무엇보다도 북유럽 디자인의 한가지 결점인 높은 가격이라는 문제를 극복해 가격 경쟁력도 충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냅은 앉았을때 아주 편안하고 이런 종류의 의자들이 가지는 문제점인 의자에 앉아 있을때 잘 미끄러지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의자는 쌓아 올릴수도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때 공간을 줄일 수 있고 쌓아놓아도 하나씩 놓아도 마치 조각 작품처럼 보이는 아름답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덴마크 의자 디자인의 새로운 고전이 탄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7)   클라우즈 

회사: 콰드랏트

디자인: 로난 부룰렉, 어완 부룰렉

 

 

이미 이전에 단독 리포트로 디자인디비에 소개드렸던 부룰렉 형제의 클라우즈 작품이 이번 수상작에 선정되었습니다.

디자이너인 부룰렉 형제는 프랑스인이지만 콰드랏트는 덴마크 회사이기 때문에 이번 어워드의 후보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즈는 한 부문에서의 디자인이 전혀 다른 콘텍스트에서 어떻게 새롭게 응용될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클라우즈는 이차원의 삼각형 모양의 패치인데 실내공간을 나누는 용도로도 쓸 수 있고 실내 장식물로도 사용할 수 있는등 사용자의 아이디어에 따라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텍스타일 디자인의 새로운 도전 사례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8)   리퍼블릭

회사: 리퍼블릭

디자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흥미로웠던 수상작입니다.

리퍼블릭은 코펜하겐에 새롭게 문을 연 공연장입니다.

포스터 디자인은 복잡한 설명없이도 이 극장의 성격을 한눈에 보여 주고 있습니다.

 

디자인의 단순성, 클래식 포스터를 연상 시키면서도 회고적 느낌은 주지 않는 시각적 효과등 새로운 극장이 짧은 시간내에 인지도를 확보하는데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리퍼블릭의 디자인은 포스터뿐만 아니라 관력 극장의 모든 컨셉디자인으로 연결되어서 통일성과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만들어 내고 대중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루어낸 성공적인 브랜드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9)   스캐어토프트 묄르 -----   디자인매터(designmatter) 수상작

회사: 스캐어토프트 묄르

디자인: 토비아스 뢸러, 스티느 스퀴트

 

 

이번 작품은 디자인 경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작품을 선정하는 디자인매터(designmatter) 수상작으로 꽤 흥미롭습니다.

 

스캐어토프크 묄르는 덴마크의 유기농 식품 회사 입니다.

 

스캐어토프트의 디자인은 요즘의 톡톡 튀는 디자인에서 벗어나 클래식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디자인을 이끌어 낸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품질이라는 한가지 주제에 충실한 이미지를 줌으로써 타켓층의 소비자들에게 상품에 대한 인지도와 긍정적 이미지를 더불어 매출을 극적으로 늘려왔습니다. 즉 성공적인 디자인 전략 상품으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좋은 모델로써 덴마크 디자인 센터의 디자인 상과 함께 동시에 디자인을 성공적으로 사업에 적용한 회사에 주어지는 디자인매터 상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03년이후 매년 20-80%씩 늘어났는데 디자인 및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2010/2011 클래식 디자인 상 >

 

(10)   크리스티아니아 자전거 

회사 :  크리스티아나 자전거

디자인: 라스 엥스트롬 과 사용자, 친구들, 고용인, 가족들 모두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더불어 자전거 도시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올해의 디자인 클래식 상은 크리스티아니아 자전거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저 역시 길거리에서 매일 마주하던 크리스티아니아 자전거를 이 곳 수상작에서 보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크리스티아니아 자전거는 25년동안 코펜하겐의 거리의 모습을 “디자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전거 문화는  코펜하겐의 상징처럼 되어 있고 특히 코펜하겐 거리에서는 단순한 일반 자전거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태우는 자전거, 짐을 싣고 가는 자전거등 다양하고 특이한 모양의 자전거를 많이 볼 수가 있는데요,

 

이러한 자전거는 직접 수제 제작한 자전거 들입니다.

 

미리 모양이 만들어진 경우도 있고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주문자와 자전거 제작자가 같이 앉아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이 수상작의 경우 디자인 란에 특정 디자이너의 이름만이 아닌 "라스 엥스트롬 과 사용자, 친구들, 고용인, 가족들 모두" 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즉 덴마크 국민에게 돌아가는 상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겠네요.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이고 기능적이면서 세대를 넘어서 사랑받는 디자인의 좋은 예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크리스티아나 자전거는 아직도 덴마크에서 수제 제작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다른 유럽 도시들에 판매를 늘려가면서 자전거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1)   피그 시티 

회사:  쇠은 한슨,  알프레드 페더슨

디자인: 고트립 팔로단 건축

 

 

덴마크의 또 다른 상징 중에 하나는 축산업입니다.

한국에서도 덴마크산 삼겹살을 꽤 많이 수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덴마크 시골을 가다 보면 대규모의 양돈장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피그 시티는 양돈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환경친화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에서 나온 시도입니다. 

 

양돈장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고 돼지 배설물로 오염원을 배출시키는 데다가 냄새가 심하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기피되는 곳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한것이 피그 시티로 디자인과 생산 기술, 환경, 경제성등 여러 개념을 통합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피그시티에서는 돼지의 배설물을 바로 작물 생산에 사용되도록 하고 있는데 개념적으로는 이상적일 수도 있지만 실제 실현하기는 어려운 아이디어를 디자인이라는 매개체를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아이디어는 양돈 기업인 쇠은 한슨과 알프레드 페더슨에서 새로 만드는 양돈장에 적용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피그시티와 같은 분야의 작품으로 당당히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할 수 있는 작품이 나오길, 그리고 그러한 의식 및 책임감을 가진 디자이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기를 개인적으로 기대하면서 이번 기사를 마무리합니다.

 

 

 

 

 

 

 

Tag
#덴마크 디자인 센터 #덴마크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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