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녁 분홍 보라빛으로 변해가는 하늘과 빨갛게 익은 단풍이 바람에 살랑이고 샛노란 낙옆이 가로수 길을 덮기 시작했다. 가을을 맞아 실내에도 단풍들이 물결이 친다. 인테리어 디자인 및 데코레이션 용품을 파는 가게들도 한참 고객의 마음을 끌기 위한 단장에 나섰다.
모로조나 겐조와 같은 유명 브랜드 회사들의 제품에서도 읽을 수 있듯이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패치워크이다. 그저 작은 데코레이션 용품만이 아닌 쇼파 같은 실내 가구에서도 패치워크 스타일이 눈에 띈다.
몇년 전 부터 유행해 온 보라색 계통은 데코레이션 용품은 물론이고 식탁 세트 및 욕실 용품에까지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유머러스한 제품들도 눈에 띄는데 ‘먹끼 아까울 정도로 이쁜’ 케이크 촛불 장식이라든지 예쁜 꽃을 잘 보관 해 줄 뿐만 아니라 데코레이션 효과까지 더해주는 색색깔의 알갱이들도 판매되고 있다.
환경 오염 문제가 커다란 이슈가 되는 세대에 사는 만큼 자연의 이미지를 내세우는 제품도 흔히 볼 수 있다. 데코레이션 용품에서는 자연보호차원에서 접근한 인공 처리 되지 않은 비가공 재료 사용이라든지 숲을 연상케 하는 초록빛 계통의 사용이 눈에 두드러진다.